――사회가 따로 따로 된 세계란 어떤 것일까요? 좀처럼 상상은 하기는 힘들지만.
벌써 절반은 그렇지요. 인터넷 속에서도 이미 가치관이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이제 인터넷에도 절대적인 미디어는 존재하지 않죠. 본래 취미도 다양화하는 가운데 인터넷이 더 그것을 조장했어요. 되돌아갈 수는 없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앞에 무엇이 있는가? 는 이제SF가 되버립니다.
그럼 어떻게 될 것인가, 이미 여러 장르에서 벌어지는 문제지만, 예로 들자면 라노벨 분야에서 말하자면 지금은 판매를 위한 절대적인 방법이 있을 겁니다.
―-가벼운 터치로 그려진 젊은층 대상의 소설이네요.
라이트 노벨의 주인공은 노력하면 안됩니다. 읽는 쪽이 자기를 투영할 수 없게 되니까요. 주인공은 때마침 저쪽에서 온, 초능력 등 설정은 어느새 멋대로 몸에 배어있습니다. 현재 라이트 노벨의 상당수가 그런 설정으로 쓰이고 있어요.
――애인이나 능력을 노력해서 쟁취하는게 아닌, 아무것도 안해도 어느새 연인과 능력을 손에 넣고 있다는 설정이 아니면 팔리지 않는다는 건가요? 그 노력의 과정이야말로 지금까지 이야기의 근간이었을텐데요?
그래요. 요즘은 노력하는 훌륭한 인물이 주인공이면 읽는 측이 감정이입을 할 수 없거든요. 주인공은 독자와 같은 등신대의 인간. 그리고 주인공한테 적당하고 편리한 이야기를 추구하는 경향이 진행되어 왔어요. 문학의 세계에서도 그렇게 되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들은 인터넷의 영향이 크다고 전 생각합니다. 즉, 유저가 자기가 선호하는 미디어, 입맛에 맞는 이야기를 고르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물론 예로부터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자기에게 좋은 매체를 골라 뽑아왔지만, 아직은 선택의 여지가 적었죠. 그런데 지금은 점점 개인화가 진행되어 오고 자기가 믿고 싶고, 접하고 싶은 정보만 모여들게 하는 게 인터넷을 통해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http://www.yomiuri.co.jp/yolon/ichiran/20160923-OYT8T50010.html
카와카미 노부오(주식회사 도완고 대표 이사회장)
이하 나머지 얘기는 전혀 상관없는 인공지능 관련 얘기므로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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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요즘은 노력하는 훌륭한 인물이 주인공이면 읽는 측이 감정이입을 할 수 없거든요 캬 팩트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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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독자를 까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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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초능력 같은 거 얻어서 깽판치는 게 더 감정이입 안되던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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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개나소나 치트 장착하고 페르몬을 뿌리고 다니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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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개는 공감이 가진 않네요. 그냥 추억 보정이 깔려있는 것 같기도 하구요. 차라리 리스트를 안적으시거나 리스트를 적으시는데 좀 더 신경쓰셨더라면 주장에 공감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리스트를 보다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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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늬니
오히려 초능력 같은 거 얻어서 깽판치는 게 더 감정이입 안되던데 말이죠... | 16.09.29 00:3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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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하는 주인공을 어떻게든 끌어내리려는 사람들도 있고...... | 16.09.29 00:3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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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독자를 까는 거 같다
(IP보기클릭)223.33.***.***
ㄹㄹ의 기둥서방 읽는 사람들은 좀 까여도 된다고 생각함. | 16.09.29 09:00 | | |
(IP보기클릭)183.97.***.***
그래요. 요즘은 노력하는 훌륭한 인물이 주인공이면 읽는 측이 감정이입을 할 수 없거든요 캬 팩트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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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가능할거같아요 실제로 노력하지 않는 현실의 독자들을 까는거가 될수도, 혹은 노력해도 변하지 않는 현실에 지쳐 판타지 설정을 찾는 독자들을 이야기하는 것이 될수도 있는 것 같네요 | 16.09.29 00:4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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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관세대다 보니... | 16.09.29 13:0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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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119.70.***.***
라노벨 주 독자층이 노력해서 자수성가하는 주인공보다 먼치킨 주인공을 좋아하나봅니다. | 16.09.29 00:4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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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저가 좋은가봄 | 16.09.29 01:0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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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층이 어리다보니 본인에게 아직 발견하지 못한 미지의 재능이 있다고 생각하며 이입하는 경우도 있죠 | 16.09.29 01:34 | | |
(IP보기클릭)211.36.***.***
나의 오른손이 울부짖고 있어~~이런 느낌인가요? | 16.09.29 09:1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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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성장하는주인공나오면 찌질하다고 욕하거나 발암이라고 합니다 | 16.09.29 10:3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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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카타르시스가 오히려 독이 되는 느낌인데요. 노력하는 주인공이 나오는 작품을 보고나서 신문기사를 보면 소설은 소설일뿐이구나하는 느낌이 더 심하게 와닿더군요. | 16.09.29 11:14 | | |
(IP보기클릭)14.47.***.***
요즘은 노력하면 성공한다같은 말이 더 환상처럼 느껴지니까요. 아프니까 청춘이다같은 책이 욕먹는 이유와 비슷한듯... | 16.09.29 11:1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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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개나소나 치트 장착하고 페르몬을 뿌리고 다니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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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노는 뺍시다.. | 16.09.29 01:04 | | |
(IP보기클릭)211.58.***.***
작품 자체는 높게 평가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작가는 노답이지만. | 16.09.29 01:0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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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터스
몇개는 공감이 가진 않네요. 그냥 추억 보정이 깔려있는 것 같기도 하구요. 차라리 리스트를 안적으시거나 리스트를 적으시는데 좀 더 신경쓰셨더라면 주장에 공감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리스트를 보다보면.... | 16.09.29 01:38 | | |
(IP보기클릭)61.26.***.***
룸넘버 1301 이거 완전 3류 동인지 스토ㄹ.. | 16.09.29 01:52 | | |
(IP보기클릭)222.107.***.***
집에 룸넘버 전권있는데 이건 객관적으로 삼류작품 맞아요....지뢰of지뢰 | 16.09.29 03:30 | | |
(IP보기클릭)175.120.***.***
풀 메탈 패닉은 최고의 작품이죠 ㅠ | 16.09.29 07:27 | | |
(IP보기클릭)61.255.***.***
격하게 공감합니다. 저런 작품들 정도는 되야 진짜 라노벨이라 할 만하죠. 정말로 예전이 그립습니다. | 16.09.29 07:35 | | |
(IP보기클릭)58.239.***.***
그것도 그렇지만 요즘 나오는 소위 히트작들은 작가들의 문장 구사력이 너무 처참한게 예전보다 더 많더라고요... | 16.09.29 09:14 | | |
(IP보기클릭)211.203.***.***
ㅎㅎ 맞음. 오히려 아마추어가 쓴 팬픽이 훨씬 나은 경우가 너무 많음. 대표적인게 IS 팬픽. 원작자 보다 팬픽 쓰는 애들이 필력이 월등함;; 그 외에도 2차 창작이 활발한 동방이나 칸코레 팬픽들 보면 현 라노벨 작가보다 더 잘씀. | 16.09.29 12:28 | | |
(IP보기클릭)211.203.***.***
동방선대록이란 동방 팬픽 하나만 가지고도 현 이세계물 쓰는 작가들 죄다 발라버림. 그래서 요즘에는 팬픽만 찾아보는 편임. | 16.09.29 12:31 | | |
(IP보기클릭)113.42.***.***
헐 솔직히 다들 추억보정 좀 들어가신거같은데 지금 하루히보면 퍽이나 재밌겠네요 전 그때도 재미없었지만 소실편 빼고.. 위에 써놓으신거 한 반정돈 읽은것들인데 전 요즘이 더 재밌는거같은데 치트 이세계물은 저도 싫지만요. 이왕 이세계물일거면 리제로같은게 좋은거같아요. 오버로드는 치트 이세계물이지만 재밌는거 보면 역시 치트 이세계 물인게 문제가 아니고 필력이나 내용이 중요한게 아닐까 싶기도 함 | 16.09.29 17:57 | | |
(IP보기클릭)112.153.***.***
가끔 보면 옛날 작품이 명작이라고하면 추억보정이라고 까는 놈들이 꼭 있긴한데 그건 그 당시 상황에서 그 작품이 어떻게 명작이 되었는가에 대한 고려 자체가 없는 멍청한 생각. 옛날 명작겜이라는 것들 지금하면 과연 재미있나? 재미있을리가 없지. 하지만 그 때는 그 기술력에 그게 정말 최고였단 말임. | 16.10.03 03:4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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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정답 같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나는 노력해도 안되는데 '노력하면 다된다' 식의 이야기가 오히려 절망적으로 다가오는거 아닌가 싶네요. 그냥 픽션에서까지 '위기'라는 '스트레스'를 받고 싶지 않은거 아닐까요. | 16.09.29 02:3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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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노력해도 계속 고통받는게 아닐까요 거기에 동감해서 너 이 X끼 잘돼라 하면서 지켜보면서도 금방 탈출해선 안되다던지.... 노력해서 성공만 아니면 되는것 같아요 | 16.09.29 07:2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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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성공은 아니지만 나름 먹고살만(?)해졌으니 뭐.. | 16.09.29 09:4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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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뭐 키리코도 타고난 재능이 있죠. 근데 굴러가며 랩업하고 올라가는 과정이 카타르시스인거지. | 16.09.29 08:4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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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스쿨 dxd같은 주인공타입 보기가 참 힘들어진듯 싶습니다 그리고 지금 주인공 스펙이 엄청나졌죠 (물론 쥔공보다 강한애들은 넘쳐나지만.) | 16.09.29 09:1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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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위키백과에 링크된 사이트로 가니까 음반 판매가 주류인 줄 알았네요. 어쩐지 탭목록의 니코니코가 있더라니. | 16.09.29 10:0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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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브 사이코에서 레이겐이 7지부 손톱단 간부들에게 일침을 날리는게 가장 핵심 메세지였다고 생각함. '사회에서 인정 받을 노력을 해라.' 라는 건 레알 명대사. | 16.09.29 12:3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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