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되살아난 인류에게 그때의 몬스터들은 확실히 경악을 했다.
기습을 받고 그 정도로 약해진 먹이가 몸을 분발시켜 역습을 개시한 것이었다.
그것은 본능에 따라 행동하는 괴물에게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지켜야할 자들을 위해서 사납게 날뛰는 인류의 의지였다.
밀리기 시작한 몬스터들은 저항하는 것처럼 휘둘러지는 검에 찢겨지고, 찌르는 창에 꼬챙이가 되었고, 한순간에 비명이 연쇄되었다.
[좋다! 당신들의 용기를 나에게 증명해 주어라! 수많은 전장을 뛰어다녔던 고대의 영웅, 여신(피나아)처럼!!]
격하게 올라가는 사기에 핀의 회심의 웃음을 지었고, 계속 고무(鼓舞)시키면서 자신도 토벌을 계속했다.
자신들을 부추기는 듯한 소년의 의도를 이해한 자는 웃음을 지었고, 일어나는 함성에 가담했다.
긍지 높은 전의와 뜨거운 결의는, 전파된다,
대광장에 있지 않았던 마을사람들은, 분발하는 위병과 용병의 함성소리를 듣고 한명씩, 또 한명씩 소리를 지르며 달리기 시작했다.
싸우는 법을 모르는 일반인이 단결하여, 괭이나 봉을 들고 몬스터에게 대항했다. 핀의 목소리를 듣고 누구나 용감한 전사가 되어 전열에 가담했다.
[파룸의 무기는 [용기],인기가......과연, 굉장한 종족 이구마.]
말을 잊은 메리사의 옆에서 로키는 전장의 중심에서 계속 싸우는 핀에게 눈이 가늘어 졌다.
그 작은 몸에 어울리지 않는 너무나도 커다란 야망과 [용기]를 짊어진 소년의 용감한 모습에, 과장 없는 칭찬을 보냈다.
[으. 우아아아아아아아아!?]
되살아나는 사람들의 용기가 몬스터들의 공세를 물리치려고 하려는 그 직전이었다. 고막을 울리는 굉음과 함께 위병의 절규가 울리고, 마을의 반격을 막았다.
[저, 저건....!]
[[골 미나].....!? 산의 몬스터들을 이끌고 온 보스다!]
오크보다 훨씬 거해한 6M의 거구를 가진 몬스터, [골 미나]에 공포의 외침이 울려 퍼졌다.
[골 미나]는 검은 수염과 뿔, 튀어나온 한 개의 눈을 가진 거인 몬스터였다. 핀이 추측한 [무리를 이끄는 강대한 몬스터]가 틀림없는 이 괴물 이었다.
산의 몬스터를 활발하게 만들어, 먹이가 무수히 있는 인간마을을 공격하게 한 것이었다.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구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거목과도 같은 팔로 용병을 날려버리고, 거기에 화염의 숨결을 흩뿌렸다. 괴물들의 보스에 어울리는 골 미나(거인의 사냥꾼)을 막을려고 핀이 질주해 달려들었지만.
[큿!?]
[핀!?]
귀찮은 파리를 처리 하는 것처럼, 거대한 몸에서 나온 꼬리가 그를 쓰레기 위로 날려 보냈다. 강한 힘으로 내동댕이쳐진 소년의 모습에, 메리사가 절규했다.
깃발이었던 핀의 열세를 본 마을사람들의 사기가 그늘져가는 모습을 보였다. 모처럼의 반격의 기세가 꺽여, 다시 몬스터들에게 밀리기 시작하는 [브레이카 마을].
피를 흘리면서 일어서는 핀은, 이쪽을 째려보는 골 미나(거인의 사냥꾼)를 올려다보았다.
지상의 몬스터에게 어울리지 않는 잠재능력, 틀림없는 [강화종]이었다. 몬스터의 시체를 방치함으로써 초래하고 마는 가장 위험한 예가 이것 이었다.
아마도 골 미나(거인의 사냥꾼)는 많은 몬스터를 잡아먹고, [마석]을 섭취 하무로써, 종족이 제각각인 무리를 이끌 정도의 보스가 된 것 일 것이다.
겨우 일격이라고 하지만 상당한 데미지 였다. 손이 떨리고,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엄지손가락이 지금까지 없었을 정도로 움찔 거렸다.
눈앞의 몬스터는, 이전의 핀이라면 퇴각할 수밖에 없을 정도의 괴물 이었다. 그 정도로 산의 몬스터를 이끄는 골 미나(거인의 사냥꾼)는 규격 외였다.
[스테이더스]를 받은지 얼마 안 되는 핀이 아무리 지혜를 짜내도 헛수고 일 것이다. 백의 지혜는 어리석은 폭력에 한순간에 부서지고 만다.
핀은 부모를 잃었다. 그때 고향의 마을의 그 때처럼.
[----웃기지마. 그때의 잘못을 두 번 다시 범하지 않겠어.]
하지만, 지금 핀에게는 승리의 수단이 있었다. 로키의 말을 빌린다면 그래. [깨어 있는 것]이었다. 자신의 강대한 힘에.
자신의 안에 잠들어 있는 짐승----[마법]이 지금 그에게 있었다.
(흉폭한 것을 기르고 있었다. 인가..... 정답이야, 로키, 나는 부모님을 죽게 만든 그때부터, 아니 태어난 그때부터 .......불합리함을 강요하는 세계에, 미쳐 날뛰고 싶다는 충동을 가지고 있었어.)
이미 영창식의 로키의 입으로 들었다. 두 개의 다리고 일어선 핀은 거대한 몬스터를 보면서 주문을 읊조렸다.
【마창이여, 피를 바치노니, 나의 이마를 꿰뚫어라】
붉은 마력의 빛이 모이는 오른손, 창처럼 보이는 집게손가락을 이마에 갖다 댔다. 마력의 빛이 몸 안에 흡수됨과 동시에 골 미나(거인의 사냥꾼)에게 돌격의 호령을 외친 순간, 핀은 그 마법의 이름을 외쳤다.
[[헬 피가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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