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용왕이 하는 일! 6권을 읽었습니다.

[Granduke]

처음으로 긴코 시점 서술이 나와서 좋았습니다.
장려회라는 천재들 소굴에서 생존 경쟁을 펼치는 긴코가 너무 안스러웠네요.

 

특히 야이치와의 엇갈림이랑 관계 진전이 안 되서 힘들어하는 모습이. 전 이런 애절한 사랑을 하는 캐릭터를 응원하고 만다는... 역시 본처는 긴코 뿐인가.
긴코랑 야이치 사이를 보면 누가 고백만 하면 바로 석유통에 던진 불티처럼 폭발할 텐데... 츤데레와 헤타레 조합이라 앞길이 요원하네요. 한 명은 좋아하면서 싫다고 하고 한 놈은 못알아먹고 정말로 싫어하는 줄 알고 절벽의 꽃처럼 생각하며 물러나고 있고.

크, 애절.

 

마지막에 3단 승단을 해놓고도 전혀 기뻐할 수 없는 전개라 그냥 걱정만 되는군요. 다음 권에선 부디 멘탈 회복하길.ㅠ
특히 불안한 복선인 게 병약 체질인 긴코가 야이치랑 프로에서 한 번이라도 대국할 수 있다면 "죽어도 좋다"라고 한 게 불길한 복선이 되는 건 아닌지...

 

긴코 신상에 문제 있으면 작가 진짜 개객기.

 

[타부타]

긴코분량이 많아서 좋았는데 유쾌한 내용은아니라 짠하네요. 마지막 페이지쯤에서도 그렇고 아마 제일 불쌍한 캐릭터로 남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

[Granduke]

실재로 일본 쇼기계에서 여성은 프로 3단까지만 올라가고 4단이 된 역사가 없다고 하니 작가가 긴코를 4단으로 만들 거 같지가 않음.ㅠㅠ
그렇다고 누구랑 엮을지...

[씹뜨억?!]

죽지 않을 거 같고...아마 긴코는 건강 모조리 태우고 악착같이 4단 승격하지만 야이치랑 붙기전에 병원에 실려가고 긴코 마음을 안 야이치는 대성통곡하고 뭐 그런 전개 나오는 거 아닐까 싶네요

[Granduke]

그런 전개라면 얼마나 좋을지. 긴코X야이치 ㅊㅊ

[소로리1]

1권과 5권이 연결된것처럼 3권과 6권도 연결된 구조죠...다만 다른점은 케이카에게는 길이 있었지만 긴코에겐 없습니다
3권과 같은 대사를 하는데도 독자는 전혀 다른 느낌을 받게되는 점이 작가가 참 대단하다고 느꼈네요

[Granduke]

케이카랑은 그라운드의 질이 너무 달라서.ㄷㄷㄷ

[아쿠시즈신자]

문제는 긴코가 과연 야이치가 진지하게 해볼만한 리그까지 올라갈수 있을런지
지금 야이치의 재능과 실력을 보면
제위가 바로옆에 컴퓨터들고 와서 싸워야할 판인데
체력적으로 재능적으로 모든게 밀리는 긴코가 야이치가 있는 위치 근처 입구도 못들어갈거 같은데요

[Granduke]

긴코가 용왕 타이틀전까지 갈 수도 없고 갈 필요는 없습니다.
다행히 지금 야이치가 c1인가 c2인가에 있는데.
긴코가 프로 4단이 되면 c2에서 시작할 테니 여기서 어떻게 조합하면 타이틀전은 아니라도 공식전에서 붙는 그림은 완성됨.

[nipponsei]

확실히 작가가 실화 위주로 작품을 전개해서 의외로 작품속 인물중에 실제 일본에서 명성을 떨치는 장기프로기사가 많이 모티브로 나옵니다
그런데 일본장기계에서 확실히 여성장기 4단이 없으니 윗분 말씀대로 아마 3단에서 멈출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