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현대지식치트 매뉴얼 이라는 책을 구입해서 읽었습니다, 띠 표지부터 웃기더군요.
“슬슬 정생할 것 같은 예감이 드는 사람이 필독, 이세계에 가지고 가고 싶은 지식”
요즘 이세계물들은 주인을 똑똑하게 보이기 위해서 판타지세계 주민들을 너무 바보로 만드는 작품이 많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게 “초인고교생” 인데 아무리 천재라도 중세시대에 민주주의를 외치는가 하면, 공선전에 열화우라늄탄이 나오는 등 아주 고증 같은 건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린 작품이었습니다.
아무튼 그런 황당무계한 이세계라노벨이 넘쳐나자 적어도 제대로 된 고증의 이세계작품을 쓰는데 도움이 되도록 현대의 여러 분야의 지식들을 모아서 만든 일종의 안내서입니다,
책에는 여러 분야의 현대지식이 담겨 있는데 특히 정치, 경재 쪽에 특히 흥미를 끌었습니다.
예를들어 봉건시대의 세계에 갑자기 민주주의정치를 가져온다고 해도 그것은 불가능하며,
그 이유는 봉건시대의 서민들의 대부분은 학식이 없는 농부, 농가인 세계에서 성립이 안되다고 하며, 설사 강제로 실행한다고 해도 대부분이 문자를 모르기 때문에 투표조차 할 수 없다,
라는 등 아주 설득력 있게 설명을 합니다.
그리고 책에서 주인공이 이세계에서 돈을 버는 방법 중 하나로 “복권”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복권을 대량으로 발권해서 복권의 수입의 일부분을 챙기고 나머지는 복권상금으로 주는 식 으로 돈을 버는 것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조금 현실적인 이세계판타지소설을 쓰고 싶은 사람들에게 참고서로 쓸만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단 상당히 전문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일본어를 꽤 하시는 분이 아니면 읽기 힘든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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