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신의 발라드
- 사신 소녀의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한 작품인데, 모모라는 사신 소녀가 자신의 본문을 어기면서까지 사람들에게 행복을 선사한다는 내용의 치유계 판타지. 당시에 ARIA와 같은 치유계 작품에 한참 빠져 있었던 시기라 이 작품 역시 재밌게 보긴 했는데, 아무래도 옴니버스 구성이다 보니 뒤로 갈수록 점점 흥미를 느끼지 못해서 한 5~6권쯤부터는 그만 읽었던 걸로 기억함. 구매는 그 이후로도 계속 했지만, 결국 라노베 정리할 때 함께 정리함.
2. 사쿠라장의 애완 그녀
- 최근에 청춘 돼지 시리즈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 카모시다 하지메 씨의 청춘물. 처음에 제목과 일러스트만 봤을 때는 좀 특이한 스토리인 줄 알았는데, 의외로 정통파에 가까운 청춘물이라 좀 의외라고 생각했던 걸로 기억함. 전체적으로 놓고 보면 완성도가 꽤 높았던 작품이라고 생각하는데, 7권 이후에 등장한 하세 칸나는 전개에 그닥 필요가 없는 캐릭터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음. 중후반 내내 마시로와 나나미 중심으로 히로인 쟁탈전이 이어지다가 막판에 새로운 히로인이 등장한 것도 좀 어색했고. 그 부분만 제외하면 결말까지 쭉 만족스러웠음.
3. 사쿠라 패밀리어
- 하느님의 메모장, 안녕 피아노 소나타 등으로 이름이 알려진 스기이 히카루의 하렘물? 판타지물? 여튼 그런데, 작가 네임밸류 믿고 샀더니 온 건 불쏘시개였더라.. 작가가 처음으로 도전한 럽코물이네 어쩌네 하는 선전 문구가 있었던 걸로 아는데, 성경이라는 소재가 좀 특이하게 느껴졌을 뿐 럽코물로써는 기대 이하의 물건이었던 걸로 기억함. 이 작가는 그냥 자기가 가장 잘 쓰는 좀 진지한 분위기의 청춘물을 쓰는 게 나을 듯. 뭐 2ch 사건 이후로는 일본에서는 어떨지 몰라도 국내에서는 정발이 거의 끊기다시피 해서 더 이상 이 사람 작품을 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4. 사후편지
- 사신의 발라드와 비슷한 유형의 작품. 다만, 이쪽은 애니가 오리지널이라는 점, 그리고 사신의 발라드에 비해 인간의 어두운 면모를 좀 더 많이 그린다는 점이 다른데, 그래도 전체적인 줄기는 크게 다르지 않았던 걸로 기억함. 갠적으론 소설판에서 애니의 뒷내용을 다뤄주지 않을까 싶어서 구입했는데, 후미카가 배달부로 일하던 시절을 그리고 있는 데다 그나마도 애니와는 내용이 많이 달라서 실망했었음. 결국 4권까지 다 사놓고도 2권까지만 읽은 후에 처분함.
5. 상처 이야기
- 이야기 시리즈에 대해서는 괴물 이야기, 가짜 이야기 언급할 때 다 했으므로 여기서는 생략. 다만, 한 마디만 하자면.. 지금이야 니시오 이신의 작품을 별로 안 좋아하지만, 상처 이야기 때까지만 해도 이 작가의 작품들을 참 재밌게 보긴 했음. 갠적으론 이 작가가 이야기 시리즈를 좀 더 간결하게 끝냈으면 아직까지도 팬으로서 남아 있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가끔 함.
6. 새장관의 오늘도 졸린 주민들
- 키리의 작가인 카베이 유카코 씨의 작품인데, 새장관이라는 호텔 비스무리한 곳에서 사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연애물? 혹은 미스터리물? 여튼 그런 유형의 작품. 작가가 여성 분이다 보니 여성향 느낌이 많이 나는데, 갠적으론 뭔가 건조한 듯하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가 맘에 들어서 상당히 재밌게 봤던 걸로 기억함. 다만, 4권인가 5권까지 읽은 후에 책장 정리하느라 책을 창고에 넣어놨는데, 그 사이에 완결권이 나와버려서.. 창고 안 쪽에 들어가 있는 상황이라 꺼내기 귀찮아서 결국 반강제로 완결을 못 보게 됨. -_- 언제 기회가 날 때 꺼내서 읽어야 하는데, 이젠 귀찮다나 뭐라나..
7. 성각의 용기사
- 처음 e북으로 구매한 라노베인데, 꽤나 식상한 학원 판타지물이었던지라 한 3권까지 읽다가 미련 없이 포기했던 걸로 기억함. 그나저나 이 작품은 장르를 촉수물이라고 부르는 게 나을 듯. 허구한날 촉수가 나오니 원.. -_-
8. 성검의 블랙스미스
- 애니로도 방영된 적이 있었던 중세풍 판타지물. 우리나라 판타지 소설과 가까운 스타일의 작품이었던지라, 판타지 소설 쪽에서 라노베로 넘어온 필자는 상당히 재밌게 봤었음. 마왕이 존재하는 세계관 + 주인공이 열혈 바보라는 상당히 고전적인 설정을 가지고 있는데, 요즘도 그렇지만 당시에도 그런 고전 스타일의 작품이 많지 않아서 오히려 그게 더 신선하게 다가왔던 걸로 기억함. 다만, J노블이 너무, 너어무 신간을 안 내줘서.. 결국 지쳐서 포기하고 팔아버렸는데, 나중에 그래도 완결은 내주더라. 그러면 뭐하나, 난 이미 팔아버렸는데.. ㅜㅜ
9. 성계 시리즈
- 나름 꽤 유명한 스페이스 오페라물. 달과 어둠의 전기가 워낙에 별로였던지라 사실 고민을 많이 했지만, 애니를 워낙에 재밌게 봐서 결국 구매. 결과적으로는 애니와 마찬가지로 꽤 재밌게 읽긴 했음. 특히 진트와 라피르 커플은 언제 봐도 매력적이라고 생각함. 다만, 소설이 1990년대에 나오기 시작했으며 시리즈 전부 합쳐서 10권이 넘지 않았음에도 아직 완결이 나지 않았을 정도로 연중이 길었고, 또 언제 완결이 날지 아무도 모른다는 점은 치명적인 단점. 갠적으로는 아무리 내용이 매력적이더라도 완결이 나지 않으면 좋은 작품이라고 보기 힘들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결국 성계의 전기 2권까지 읽다가 결국 포기. 중고로 팔아버린 것에 대해서는 딱히 미련이 없음.
10. 소드 아트 온라인
- 워낙에 유명한 작품이니 설명은 생략. 데스게임으로서의 완성도는 과거 우리나라에서 나왔던 판타지 소설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에 비할 바는 못 되지만, 라노베의 가벼움과 데스게임의 무거움의 밸런스가 잘 갖춰져 있었고 속도감 있는 전개도 맘에 들어서 재밌게 읽었음. 다만, 2부, 3부를 거치면서 이야기의 긴장감이 많이 줄어든 데다 카야바 아키히코 미화를 비롯한 여러 문제점들, 그리고 4부의 늘어지는 전개 등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15권인가 16권 이후로는 구매만 하고 읽지는 않고 있음. 갠적으로 카와하라 레키는 스피디한 전개를 쓸 때는 단점이 잘 드러나지 않는데, 앨리시제이션편처럼 호흡이 긴 이야기를 쓸 때는 불필요하게 장황한 서술이나 묘사가 늘어나는 등 단점이 많이 드러난다고 생각함. 앨리시제이션편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 것도 내용보다는 작가의 그런 단점들 때문임.
11. 소심한 복수 사무소
- 국내 라노베 중에서 유일하게 완결까지 다 읽었던 작품. 처음에는 나르닥 님이 그린 일러스트가 맘에 들어서 구매했는데, 생각보다 청춘물로서 이야기가 아기자기한 맛이 있어서 꽤 재밌게 읽었음. 우리나라 현실에 맞는 여러 가지 묘사들도 재밌었고. 트위터를 통해 작가 분에게 정말 쓸데 없는 걸 질문했었는데, 상당히 친절하게 대답해주신 것도 기억에 남음.
12. 순행의 반여신
- 슈거 다크로 데뷔한 아라이 엔지 씨의 두 번째 작품. 전작과 달리 이쪽은 미래의 아포칼립스를 배경으로 하는 SF 메카물인데, 등장하는 메카들은 로봇이라기보다는 생체 병기라는 느낌이 강함. 갠적으로 전투신 묘사가 산만했다는 점만 제외하면 정말 재밌게 읽었던 작품인데, 일본에서 인기가 없었는지 2권을 끝으로 신간이 더 이상 나오질 않아서 너무나도 아쉬웠음. 작가 분은 2권 후기에서 홈페이지를 통해서라도 연재를 계속하겠다고 하셨지만, 역자 분이 확인해보니 홈피 연재는 포기하신 듯함. 순행의 반여신 이후로는 새로운 작품이 안 나온 걸 보면 작가 활동은 아예 접으신 게 아닐지..
13. 슈거 다크
- 아라이 엔지 씨의 데뷔작. 스니커즈 문고 대상작이었던 걸로 아는데, 상을 받을 만했다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로 데뷔작임에도 필력이 상당했었음. 누명을 쓰고 묘에서 무덤 파는 일을 하게 된 소년병과 묘지기 소녀의 보이밋걸 러브 스토리로, 불사귀와 싸우기 위해 이형의 존재를 받아들이고 고통을 감내하는 소녀와 그런 그녀를 구하기 위해 헌신하는 소년의 행보가 참 인상적이었던 작품. 갠적으론 모든 고난과 역경을 뛰어넘은 후에 둘이서 껴안고서 아침 햇살을 바라보는 장면이 여전히 기억에 남음.
14.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
- 완결만 제대로 났어도 명작이었을 텐데.. 그래도 소설편은 애니와 소설 모두 명작이었다고 생각함.
15. 스칼렛 위저드
- 델피니아 전기 작가인 카야타 스나코 씨의 후속작. 전작이 중세풍 판타지라면 이번에는 스페이스 오페라 계열의 SF물이지만, 세계관은 동일한 걸로 앎. 카야타 씨 작품에서 등장하는 여주들은 대부분 마초 기질이 있는 여장부인데, 그래서인지 스토리 전개도 상당히 시원시원함. 다만, 그렇기 때문에 남덕들이 선호하는 여캐들은 잘 안 나오는 데다 중간중간에 BL요소도 많아서 호불호가 많이 갈릴 가능성이 높음. 여튼 전작과 마찬가지로 이쪽도 나름 재밌게 읽긴 했지만, 먼치킨물이라 긴장감이 딱히 없다 보니 크게 감흥은 없었던 듯. 그래도 완결까지 다 읽긴 했지만, 델피니아 전기처럼 기억에 남지는 않았음.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이후로 카야타 씨 작품은 구매한 적이 없음.
16. 스크랩드 프린세스
- 사카키 이치로 씨의 초기작인데, 갠적으론 애니를 나름 재밌게 봐서 원작 소설이 정발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꽤나 관심을 가졌던 걸로 기억함. 아무래도 연재 도중에 애니화가 되다 보니 애니의 후반부 전개가 오리지널이었던지라, 소설 후반부는 어떻게 전개되는지 궁금하기도 했었음. 근데 이상하게 막상 사놓으니 읽지를 않게 되어서.. 1권 좀 읽다가 말았던 걸로 기억. 사카키 이치로 씨 정도면 업계에서도 필력이 나름 좋은 편에 속하는 걸로 알고 내용도 맘에 들었는데, 왜 그랬는지는 여전히 이해 불가. -_-
17. 스트라이크 더 블러드
- 표지만 봐도 전형적인 뽕빨물, 판타지 액션물이라는 건 뻔히 보였기 때문에, 애초에 다른 건 기대하지 않고 캐릭터만 보려고 구매했던 작품. 소재와 장르에 충실한 전개를 보여줬던 만큼, 딱히 나쁘지는 않았다고 생각함. 갠적으로 히로인들이 취향에 맞기도 했고. 다만, 내용 면에서 특별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쉽게 질려서 몇 권 안 보고 하차했음.
18. 슬레이어즈
- 옛날에 공중파 TV에서 만화 영화로 해주던 걸 워낙에 재밌게 봤기 때문에 원작에 대한 관심은 어릴 때부터 쭉 있었음. 그래서 원작이 정발되었을 때는 어찌나 기쁘던지.. 다만, 애니로 다뤄진 1부 8권까지는 정말 재밌게 읽었는데, 애니로 다뤄지지 않은 2부는 좀 지루해했던 걸로 기억함. 원작 팬들에게는 2부가 더 좋게 평가 받는다고 하긴 하지만, 아무래도 1부 주요 인물인 제르가디스, 아멜리아가 등장하지 않는 데다 분위기도 많이 어둡다 보니.. 그래서 11권쯤 읽다가 포기하고 중고로 넘겼음. 우리나라 중세 판타지에 정말 많은 영향을 미친 작품이라 보존용으로라도 남겨놨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2부 내용은 그닥 취향이 아니었던 만큼 완결까지 다 읽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딱히 후회 없음.
19. 시간 수집자 린네
- 그냥 제목이 뭔가 있어 보여서 샀었는데, 설정은 꽤나 특이했지만 주인공들 나이가 어리다 보니 동화풍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어서 그닥 재미는 못 느꼈던 걸로 기억함. 내부 일러스트도 상태가 영 별로였고.. 2권인가 3권까지 구매하긴 했는데, 읽는 건 1권만 읽고 포기했음. 인기가 별로 없었는지 5권을 끝으로 신간 발매는 중단된 모양임.
20. 시노노메 유우코 시리즈
- 평범한 남고생과 소설가 여고생의 보이밋걸 연애 스토리를 그린 작품으로, 여주가 연애 소설을 쓰기 위해 남주에게 도움을 요청해서 계약 연애를 하게 되었는데 그게 진짜 사랑으로 이어지게 된다는 내용. 내용 자체는 딱히 특별할 게 없었지만 작가 분의 필력이 좋고 특히 심리묘사가 좋아서 상당히 재밌게 읽었음. 갠적으로 청춘물 이야기 나오면 항상 빼놓지 않고 추천하는 작품.
21.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 워낙에 유명한 작품이니 설명은 생략. 재미가 없었던 건 아니고 히로인들도 대부분 맘에 들긴 했지만, 남주가 너무 비호감이었던 데다 전개 면에서 전체적으로 답답한 구석이 꽤 있었던지라 5권인가 6권까지 읽고는 하차했던 걸로 기억함. 갠적으로 이 작품 읽으면서 마루토 씨와 나는 잘 안 맞는다는 느낌을 절실하게 느꼈음. -_-
우왕, 길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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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라노베도 좀 읽어봤는데, 소복사처럼 맘에 드는 작품은 아직까지도 못 찾았습니다. 애초에 연중되는 작품이 너무 많.. -_- | 17.11.21 22: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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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는 것보다 뭐뭐 읽었는지 확인하는 데 시간이 더 걸렸다는 후문이.. ㅋㅋㅋ 새장관은 갠적으로 추천하는 작품입니다. 재밌어요. | 17.11.21 22: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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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증의 관계로 설정했으면 그 부분에 대한 키리토의 복잡한 심경을 좀 더 자세하게 표현할 필요가 있었는데, 설정만 애증으로 해놨지 실제로 표현된 건 애의 감정이 훨씬 강했죠. 그렇기 때문에 욕 먹는 거구요. 미친/놈까지는 아니더라도, 키리토의 심정을 제대로 표현했으면 이렇게까지 욕 먹지는 않았을 거예요. | 17.11.22 07: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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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주인공들이 느끼는 감정을 어떤식으로 표현하든 대차게 까일 문제라고 봅니다. 증오나 분노가 거의 없고 소아온으로 해택(?)을 받아서 고마움을 느끼는 건 뭐 스톡홀름 증후군이라고 억지로 말해도, 키리토의 히스클리프 고평가 부분은 정말... 도대체 왜? 누구말마따나 작가에게 있어 히스클리프는 자신을 투영시킨 오너캐인듯 합니다. 작품의 평가를 왕창 까먹으면서도 계속 이런식으로 나가는 걸 보면. | 17.11.22 08: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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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튼 리뷰들 잘 읽고있습니다. ㅇ 부분도 기대할게요 | 17.11.22 08: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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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리토가 카야바 건으로 욕 먹는 건, 카와하라 레키가 애증의 감정을 제대로 묘사하지 못하는 바람에 작중에서는 '애'의 감정만 표현되었기 때문입니다. 애증의 감정을 제대로 묘사한다면 딱히 욕 먹을 것도 없어요. 중요한 건 그걸 어떻게 설득력 있게 묘사하느냐인데, 그런 면에서 카와하라 레키의 필력이 많이 부족했죠. 아니면, 애초에 애증으로 표현할 생각이 없었든가요. | 17.11.22 20: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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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virus
그런가요? 애니를 재밌게 봐서 소설도 기대했지만 어쩌다 보니 안 읽게 되었는데.. 생각만큼은 아닌가 보네요. | 17.11.22 07:56 | |
(IP보기클릭)118.223.***.***
PCvirus
애니만큼의 박진감은 별로 없나 보군요. -_- | 17.11.22 20: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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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로 좀 봤었는데, 내용은 꽤 무난하더군요. 근데 너무 오래 되지 않았나요? 요즘은 구하기 힘들 것 같은데.. | 17.11.28 21: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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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권 완결인데 국내정발은 9권이후로 몇년째 소식이 없네요... 일본어 배워서 읽는게 더 빠를 듯 합니다 | 17.11.28 21:4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