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개인적으로 역내청의 가장 발암 캐릭은

[달의 여신님]

유키노시타 하루노인듯

대학생씩이나 되도록 나이는 먹은 주제에 직설적인 화법쓰며

고딩들 인간관계에 개입하면서 분탕치는것도 유치하고

보면 자기는 진실된것을 찾는 뭔가 대단한 사람처럼 구는데

현실은 차라리 미우라나 토베가 얘보단 어른스러우더군요

팬픽에서도 분명 이런 분탕치는역으로 자주 떠넘기긴하는데

본편에서는 좀만 막힌다싶으면 어느 순간부터 혼돈의 화신이

된 하루노를 꺼내서 독심술 쓴거마냥 분쟁 유도하고 봉사부

삼인은 거기에 다 휘둘려 파닥거리기 바쁨

작가는 하야마나 다른 애들 입을 빌려 하루노 무섭다

유능하다를 떠드는데 가면 갈수록 나이값 못하는

자의식 과잉 환자같아요

[맛감]

일웹에서 하루노는 작가의 오너캐라는 분석을 본 적이 있는데 그럴듯 하더라구요. 사실 대학생이 고등학생들이랑 어울리면서 어른스러운 척 하는건 대단히 웃긴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노를 그런 포지션으로 설정한건 하루노의 입을 빌어서 독자들에게 힌트를 주기 위해서라는...

[달의 여신님]

하루노란 캐릭이 지금받는 평가를 보면 도가 지나쳤던 느낌입니다...

[맛감]

물론 오너캐인지 여부는 독자가 알 바 아니고 정말 발암 캐릭이긴 해요. 하루노의 어그로->갈등 유발로 이어지는 원 패턴이 몇 번째인지 모르겠습니다. 하루노를 제외하고는 갈등 구조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작가의 한심한 역량 때문이겠지만요. 원래는 뭔가 있어보이던 흑막 캐릭이 풋내기 주제에 자기보다 더 풋내기인 고등학생들 앞에서 똑똑하다고 자랑하면서 자뻑하는 븅신 캐릭이 되어버렸죠...

[달의 여신님]

현실로 생각하면 얼굴에 아다만티움급 합금 깔지 않으면 못할정도로 쪽팔리는 짓이죠..

[Granduke]

좀 생각이 다른데, 현실에서도 대딩들 보면 아직 애수준 못 벗어나는 애들도 많긴 하지만. 하루노는 상위 1%에 드는 지성의 소유자로 대딩이지만 고딩인 삼인들보단 사회적 포지션이 우리가 아는 대딩보단 더 높다고 봐야 함. 본인이나 집안이나 상위 1% 포지션 금수저인지라.
그렇다고 진짜 어른이 30대 회사원 하루노를 데려다놓을 수도 없는 거고.
그러니 하루노의 저 달관한 척하는 태도는 좀 거슬리긴 해도 작중의 도구적 포지션으로는 불만이 그닥 없음.
보면 하루노도 결국은 답을 찾다가 포기하고 적당히 타협해서 사는 인간인데 그 찾는 답에 미련을 못 버린 되다만 어른이랄까.
사실 저것도 먹고 살기 편하니 하는 고민 같다는 것도...ㅎㅎ 진짜고 가짜고 알 게 뭐야 스펙 쌓고 취직해야지 대딩은-_-:
근데 하루노는 먹고 살만하니 저런 고민도 하는가봄.

[달의 여신님]

일본에서도 앤 또 나이값 못하고 이러네란 평가나
어김없이 분탕질 ㅋ 이런 소리만 보이고 긍정적인
평가가 거의 없는거보면 작가가 너무 편리하게만
쓰다 내적으로 어떨지 몰라도 작품 외적으로 이미지를 깍은 케이스라 봅니다

[B.V.B]

처음에 전 하루노를 답답한 무리속을 휘저어서 자기가 못본 대답을 바라보게 하는 듯한 포지션으로 인식했는데
가면 갈수록 그냥 점점 생각없이 분탕하는 애가 되어가는 느낌이라 작가가 의도가 처음부터 저렇게 개판이였던건지
아님 역량 실패로 캐릭이 지멋대로 폭주한건지 모르겠습니다.

[머스타드카스타드]

일상물에 억지로 들어가있는 악역느낌...

[널익셉션]

하루노가 별거 없어 보여서 그렇죠. 이렇게 쓸거면 하루노에 대해서 좀 파고 들었어야 했는데 작가가 너무 비밀로만 싸놓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