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과의 만남은 어쩌면 필연 이었을 것이다,
파벌에도 속하지 않은체, 적만을 만들며, 술을 마시고는 싸움을 하며 지내는 베이트는 그날, 평소에는 볼 수 없던 얼굴을 술집에서 발견했다.
[로키 페밀리아]
프레이아 파벌과 함께, 베이트가 미궁도시에 들어올 때부터 지금까지 선두를 달리고 있는 도시최대파벌, 그들은 아무래도 원정을 끝내고 축배를 들고 있는 것 같았다.
파벌전체가 서로 웃으며 서로를 칭했다. 그런 모험가들의 모습을 잠시 묵묵히 지켜보고 있던 베이트는 역시 당연한 것처럼 비웃었다.
[송사리 녀석들이 무리짓고 뭐가 모험이야. 웃기는군. 네 녀석들은 서로 발목만 잡고 있을 뿐이잖아]
그 말에 [로키 페밀리아] 단원들이 반응했다. 주신이 있는 앞에서, 갑자기 싸움태도로 다가서지는 않았지만, 베이트가 계속 욕을 퍼붇자 견디지 못했는지 덤벼들었다.
그리고 그것을 베이트는 발차기 한방에 바닥에 내동댕이쳤다.
[하핫. 이거 진짜 흉랑(凶狼) 이고마. 혼자인 주제에, 누구 할 것 없이 물고 늘어질려고 하는고만. 재미있고마-]
그런 베이트를 붉은 머리의 여신은 재미있다는 듯이 지켜보았다. 술을 마시면서, 가는눈을 희미하게 떴다.
부들부들 떨며 화를 참는 소년단원, 적의를 향하는 검은 거리의 캣 핏플, 그리고 무관심한 금발 금색 눈의 소녀.
주위에서 각각의 시선을 받으며 베이트는 [로키페밀리아] 라고 해도 겨우 이정도 인가하고 실망했다. 그리고 그 직후.
그는 날아갔다. 세게 내질러진 주먹에 맞아서 날아간 것이다.
[맛있는 술이 아깝군. 입 다물고 있으라고, 애송이.]
테이블에 내쳐진체 멍하니 있는 베이트를 내려다보고 있는 것은 드워프의 대전사 였다.
[기골이 있군. 네 녀석도 또한 약자 라는걸 깨닫도록.]
다음에 입을 연 것은 하이엘프의 마도사.
[너의 그것은 순수한 교만함 하고는 다르게 들리지만.... 자포자기처럼 보이는 것은 조금 우스꽝스럽다고 해야 하나?]
미소를 짓고 있는 것은 파룸의 용사.
[로키 페밀리아]의 수뇌진. 즉 최강전력. 오라리오에 와서 명성이 끝이지 않았던 제1급 모험가들
진짜 [강자]들 앞에 베이트의 눈을 크게 뜨고 웃었다. 그리고 흥분했다.
몸을 태우는 충동에 몸을 맡긴체 분노의 소리를 지르며 달려 들렀다. 그것을 드워프의 대전사는 혼자서 맞서 싸우며 묵사발을 만들었다.
몇 번이고 바닥에 내동댕이쳐지며 질리지 않고 일어서 다시 내동댕이쳐졌다. 다른 단원들의 얼굴이 창백해질 정도의 난투.
처음으로 주먹을 주고 받았던 드워프의 대전사-가레스 랜드록은 소문보다 훨씬 괴물같았다. 어딘가에 품고있던 베이트의 강자로써의 자부를 산산조각 부술 정도로.
결국 베이트는 가레스의 눈앞에 무참하게 쓰러졌다. 일어나지 않는 몸. 떨릴정도로 꽉 쥐어진 주먹. 삐죽 서있는 털들.
그것은 약자에게 절망하고 있던 베이트 에게 굴욕이라는 이름의 환희를 일깨워 주었다. 입술에서 나는 맛은 오랜만에 느끼는 바닥의, 흙의 맛이었다.
-있잖아, 여기에
-이야기할 가치도 없는 강한 녀석이.
핀, 가레스, 리베리아 가 내려다보는 가운데 여기서도 입술을 치켜 올렸다. 그리고 울부짖었다. 강자에서 뒤바뀐 약자의 포효였다.
핀 일행을 경악하게 만들면서 다시 일어서서 달려드는 베이트는 호쾌하게 내동댕이쳐져 이번 에에야 말로 힘을 다했다.
베이트는 웃었다.
떨릴 정도로 분노하는 한편 자신이상의 [강자]를 만난 것에 감사했다.
가레스 와의 대난투극을 본 로키는 베이트를 스카우트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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