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다 읽고 작가 후기를 읽는데, 원래 계획했던 스토리는
1.로키 파밀리아와 우연히 만난 벨이 검희와 러브코미디를 연출하다가
2.적의 본거지에서 수수께끼를 풀며 괴인과 만나고
3.승리 후에 여차저차해서 아이즈와 벨이 구조 명목으로 키스를 한다!
라는 스토리라인이었는데
편집자와 회의를 하면서 벨이 외전까지 나오는 건 무리라고 하면서 스토리를 엎었다고 합니다.
결국 나온 것은
1.로키 파밀라와 우연히 만난 벨의 이야기는 짧은 소책자 한정판으로
2.로키 파밀리아만 적의 본거지에서 2-3명씩 흩어지고
3.핀이 치명상을 입고 쓰러지고 간부들이 한 명씩 흩어져 각자의 무리를 통솔
4.원나블에 자주 나오는 레퍼토리인 간부1명이 적 측 주요인물 1명씩 때려잡으며 귀환
으로....초기 플롯에 비하면 아예 엎어졌네요
작가 본인은 너무 급하게 써서 차마 후반부는 자기도 읽지 못했다는데(4일 밤샘이었다던데 완성도가 정말 두려웠나봄)
뭐 그래도 읽을 때는 그럭저럭 재밌게 봤습니다
일단 7권에서 짚어볼만한 점은
1.이블스의 주신이 나왔다
2.이블스 말고도 레비스와 같은 괴인들을 중심으로 한 또 다른 악의 단체가 있다
3.다시 한 번 언급되는 환생 시스템과, 묘하게 현실세계 언어를 자주 사용하는 로키[로키가 레이더같은 마법있냐고 묻자, 리베리아가 레이더가 뭐냐고 물어봄]
4.간부들에 가려져 있던 단역들의 활약이 많이 나옴
5.작품 세계관 최초로 주인공 파밀리아에서 사망자가 여럿 나옴
등이 있겠네요.
다만 외전을 계속 보면서 느끼는 것은 외전이 본편의 진행속도를 따라잡고 있는데, 파워밸런스는 더 심해지고 있단 것이겠네요
외전은 lv3들이 하급단원에 던전가면 죽어나가고, 상대는 lv.6가 여러 명이 달려들어야 이기는 판인데
본편은 lv3가 주인공에 주인공 파밀리아 최강자....심지어 lv1을 올리는데에 필요한 기간은 년단위[주인공 제외]
주인공은 스킬의 특성으로 금방 외전의 강자들을 따라잡겠지만, 그런 스킬이 하나도 없는 주인공 파밀리아는 어떻게 될지 싶네요
뭐 하루히메는 그냥 승화 셔틀로 남을 것 같고, 릴리는 곧 레벨2가 될 것 같긴 한데...
류가 적당한 시기에 들어오고 신 캐릭터가 고렙인 상태로(최소4) 들어와야 좀 할만해질듯..
여튼 주인공 파밀리아에서 사망자가 나왔다는 것에 놀라고
진히로인을 결정지을 수도 있던 이벤트가 엎어졌단 것에 안타까운 7권이었습니다.
뭐 현지에선 벌써 8권 네타도 흘러 나오던데, 빠른 시일 내에 접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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