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몬 어드벤처 신극장판의 첫번째 예고편이 올라온 기념으로
어드벤처 시리즈의 큰 활약을 했던 악역인 묘티스몬의 장렬한 추락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완전체 시절 반데몬은 굉장히 강력한 모습을 여러번 보였습니다.
바로 전에 빌런인 에테몬은 기껏해야 성숙기들을 부하로 부렸고
본인도 같은 완전체인 메탈그레이몬에게 1대 1로 싸워서 패배했지만
묘티스몬은 맘몬, 데스메라몬, 팬텀몬, 펌프몬 등 완전체 다수를 부하로 부렸으며
가루다몬, 메탈그레이몬, 워가루몬, 쥬드몬, 아트라캅테리몬, 릴리몬
그리고 극상성이자 팬텀몬을 한방에 보내버린 엔젤몬 등의 디지몬이 7대 1로 다굴을 쳤음에도 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
최후 또한 역시 극상성인 엔젤우몬이 완전체 6체+엔젤몬의 힘을 받아 날린 필살기로 끝냈으니 그 강력한은 의심할 여지가 없지요.
덧붙여서 임무에 실패한 부하를 숙청하는 모습과 디지몬이 인간을 흡혈하는 기괴한 모습을 통해서
사악한 카리스마를 유감없이 선보였지요.
헌데 이러한 카리스마는 베놈묘티스몬으로 진화하면서 삐걱거리기 시작합니다.
물론 새로 진화한 워그레이몬과 메탈가루몬을 2대 1로 압도하기도 하는 등 강한 모습에는 변화가 없으나
힘을 추구한 나머지 이성을 대부분 상실했다는 설정에 충실하여 난폭한 괴물로 이미지가 변화했고
덧붙여서 최후 또한 간지와는 굉장히 거리가 멉니다.
일단 본체의 모양과 본체가 위치한 곳이 절묘하게 불R을 닮았고
그 본체의 목소리가 카리스마와 거리가 먼 끽끽거리는 소리였고
문장의 빛으로 구속당한 후 고간에 궁극체 둘의 필살기를 맞고 절명이라는
상당히 추한 최후를 맞이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최후조차 후속작의 대우에 비하면 훨씬 양반이었습니다.
후속작의 묘티스몬은 마침 친구가 죽어서 멘탈이 가루가 되어버린 마일도를 낚아서 부활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완전히 부활하기 전에도 여태까지 강한 모습을 보여주던 블랙워그레이몬을 일격사 시키는 모습을 보이며 강함을 어필했고
부활한 후에는 마일도를 철저하게 비웃고 여태까지 충성을 바쳤던 아라크네몬과 미이라몬을 잔인하게 살해하는 모습을 보이며
그 모습을 본 선택받은 아이들이 파트너를 잃을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일시적으로 상실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묘티스네오몬이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부분이 딱 여기까지라는 점입니다.
블랙워그레이몬의 봉인과 마일도의 카드선정 실수 때문에 도달한 디지털월드와 현실세계의 중간지점은
인간의 강한 마음이 현실에 영향을 주는 곳이었고 덕분에 산해의 강한 마음에 반응한 엑스브이몬이 묘티스네오몬에게 타격을 주는데 성공했으며
이에 위기감을 느겨서 사용한 마인드 일루전 조차 산해의 대활약으로 풀려버리고 말았습니다.
그 후 그 세계의 원리를 깨달은 아이들이 불러낸 21체의 궁극체에게도 타격을 줄 수 있을 만큼 강화된 디지몬들에게
차원의 벽이 뚫릴 정도로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고 디지털월드로 전장이 옮겨진 후에야 다시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가 했더니
자신이 부활에 이용했던 아이들이 열등감을 이겨내고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자 온몸이 조각조각 분해된 후
디지바이스의 빛을 모은 황제드라몬의 기가데스에 소멸되는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됩니다.
무력을 자랑할 시간은 너무나 짧았고
털리는 모습은 너무 임팩트 있었으며
최후는 비참하기 짝이없다는 점때문에
묘티스네오몬은 카리스마가 존재하면 그게 더 이상한 보스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무산된 콜라보 계획 때문에 갑툭취한 게스트 보스 마왕몬보다 카리스마 없다는 평가를 받고있으니 말다했지요.
심지어 최상급 마왕으로 띄워준 것도 무색하게 최강의 마왕들이라는 7대 마왕에는 들어가지도 못하고
자신을 제치고 7대마왕에 들어간 후배 발바몬의 필살기인 판데모니움 로스트가
자신의 필살기 판데모니움 플레임 보다 압도적으로 강하다는 안습한 설정까지 붙었습니다.
심지어 후속작 크로스워즈 3기에서는 쿼츠몬이 복사한 베놈묘티스몬과 묘티스네오몬이 떼거지로 나와서
쌍으로 다이몬에게 두들겨 맞기도 하고 역대 주인공들의 최종진화체들에게 저항도 제대로 못하고 썰리기도 하는 등
충실한 쟈코로서의 역활을 수행했습니다. 한 때 최종보스도 해먹었던 디지몬의 최후라고 보기 힘들 정도의 비참함입니다.
이러한 안습함 때문에 묘티스몬은 완전체시절이 궁극체 시절보다 우월해보이는 2명의 디지몬 중 하나입니다.
다른 한명은 디지몬을 보신 모두가 아는 그녀석이고요.
여하튼 요약해보면 묘티스몬은
흡혈귀 카리스마 - 내가 고자라니! - 게스트 보스보다 카리스마 없는 최종보스 - 주인공들에게 쳐발리는 재생괴인 루트를 탄 것입니다.
역시 재생괴인에게 설자리는 없는 것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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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디지몬은 다이몬이죠. 심지어 디지털 월드의 신인 이그드라실조차도 다이몬의 주먹 앞에서는 가차없습니다.
(IP보기클릭)58.232.***.***
사실 묘티스몬은 애니상에선 이전 보스들인 데블몬과 에테몬의 장점들을 모두 겸비했으니 그럴 수밖에요. 그 묘티스몬을 쓰러뜨린 엔젤우몬하고 마찬가지로 작중 엔젤우몬에게 쓰러진 레이디데블몬도 돌이켜보면 애니상에서는 궁극체인 오파니몬과 리리스몬 때보다 완전체 당시가 더 돋보이는 느낌이더군요. 그러고 보니 묘티스몬과 레이디데블몬 둘 다 설정상 완전체 바이러스 및 악마 계열 중에선 가장 최상위권이고 홀리엔젤몬과 엔젤우몬도 완전체 백신 및 천사 계열 중에선 최상위권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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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묘티스몬은 애니상에선 이전 보스들인 데블몬과 에테몬의 장점들을 모두 겸비했으니 그럴 수밖에요. 그 묘티스몬을 쓰러뜨린 엔젤우몬하고 마찬가지로 작중 엔젤우몬에게 쓰러진 레이디데블몬도 돌이켜보면 애니상에서는 궁극체인 오파니몬과 리리스몬 때보다 완전체 당시가 더 돋보이는 느낌이더군요. 그러고 보니 묘티스몬과 레이디데블몬 둘 다 설정상 완전체 바이러스 및 악마 계열 중에선 가장 최상위권이고 홀리엔젤몬과 엔젤우몬도 완전체 백신 및 천사 계열 중에선 최상위권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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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티스네오몬보다 안습한 마왕하면 공식적으로 발바몬 쫄따구인 데스몬과 아그니몬에게 패배한 무르무크몬 정도가 있겠군요. | 19.07.10 15: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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