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화에서-
(가뜩이나 눈물겨운 작화는 일단 넘어갑시다)
이때 무슨 전형적인 한국 신파영화 보는 건가 했습니다.
아츠히로가 어질러진 방을 그대로 변경점 하나 없이 유지시키며 잘도 먼지만 다 없앴다는 말을 듣고 헛웃음을 지었고, 뭣보다 연출이 참 그지같아요.
정작 자기 아부지는 아무 말도 안 하는 데 지네들끼리 상상하고 지네들끼리 정신 차리라 마라하곤 눈물까지 흘리는 상황입니다. 애초에 마리아가 알았다면 왜 굳이 저렇게 늦게 말한 건가요. 방을 처음 본 뒤로 시간대가 많이 흐른 것 같았는데, 설마 말하기 전에서야 알아차리곤 '이제 정신 좀 차렷!' 하는 뻔뻔함은 아니겠죠?
츠바사는 또 그거 가지고 지 혼자서 '아버지가 날 떨어뜨린 건 꿈을 좇게 하기 위해서였엉!' 하고 멋대로 상상합니다. 아츠히로는 한 말이 하나도 없어요. 그저 꿈을 꿔도 된다, 노래 불러라 등의 몇 마디 되지도 않는 거나 지껄이고 있는 상황이라고요.
저것까진 그려려니 했는데 11화 보고는 바로 GX에 대한 정이 뚝 떨어졌었습니다.
-11화에서-
주요 요점은 예전에 올린 GX 후반부에 대한 비판에서 깠으니 살만 좀 더 붙이도록 하죠.
위의 츠바사는 1회용 소재였다지만, 히비키 부녀에 대한 건 GX의 거의 3분의 1이나 되는 분량 동안 꾸준히 다뤄져왔고, 이 갈등을 어떻게 해소할지를 정말 기대했었습니다.
3화 내내 계속 아빠에 대한 실망감과 절망을 느끼고, 그것뿐만이 아니더라도 적어도 2년 이상 동안 아빠의 가출은 히비키에게 유사 트라우마로 남아있었을 것입니다. 그게 1분만에 바로 다 해소되었습니다. 이유도 헨키 헨쨔라다 대사가 아빠 대사였다는 것을 기억하고선 갑자기 아빠가 원래부터 착한 사람이라고 뜬금없이 비춰주고, 히비키는 그거 하나에 고민 없이 바로 태세전환합니다.
이거는 히비키의 기억력이 문제라 해야 하나요? 그 긴 시간 동안 괜차나 문제없엉 대사를 누가 가르쳐줬는지 기억하려는 시도도 없었다는 얘기가 되지 않습니까. 작중 계속 팬들의 심경을 긁어 오던 히비키 부녀의 앙금을 단 1분 사이에 해결시켜버렸단 말입니다. 근데 말이죠, 오노 감독은 여기서 더 나가서 반 년 뒤에 똑같은 사고를 치고 맙니다. 그건 나중에 얘기하고.....
어쨌든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갈등을 만들 거면 제대로 마무리하지, 허술한 맺음을 신파로 포장하려니 이따위 결과가 나오는 겁니다. GX를 참 좋아하긴 하지만 이런 부분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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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부분은 많이들 그랬죠. 갱생이 너무 갑작스레 이루어졌다는 느낌이라.. 방금전까지만도 방송국에 팔아먹자고 예기하고 있던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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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분은 노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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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와 캐릭터는 좋은데 스토리 전개와 개연성을 밥말아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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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부분은 많이들 그랬죠. 갱생이 너무 갑작스레 이루어졌다는 느낌이라.. 방금전까지만도 방송국에 팔아먹자고 예기하고 있던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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