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스의 안내로 클레어 바이블을 찾아
드래곤 계곡으로 오게 된 리나 일행
드래곤 계곡이니 당연하지만 사방에 드래곤이 가득합니다.
그 순간, 갑자기 그들 앞에 내려온 골드 드래곤
제로스 : 오랜만이군요, 미르가지아 씨
리나 일행 : ?!!!!
그런대 제로스와 미르가지아라 불린 골드 드래곤이 아는 사이였습니다.
미르가지아 : 정말 오랜만이군, 나로선
두 번 다시 보고 싶지 않았지만. 수신관 제로스
테도에서 부터 미르가지아가 제로스를 경계하는게 보입니다.
이렇게 만나는 건 강마전쟁 이후 처음이란
말에 일동은 다시 놀라죠. 가우리 빼고...
그래서 가우리를 해파리 머리라 까면서도 설명해주는 리나
강마전쟁은 천년 전, 북의 마왕이 수룡왕을 없애기 위해 벌인
마족, 인간, 엘프, 드래곤, 드워프까지 동원 된 거대한 싸움입니다.
당연히 이때 당시 마족인 제로스와 드래곤인 미르가지아가 적으로서 싸웠을 테죠.
무슨 일로 이곳에 왔냐는 질문에 리나가 클레어 바이블을
사용캐하기 위해 라며 일단은 사실대로 말하는 제로스
상대가 제로스여서도 있지만 인간에게 클레어 바이블을 쓰게 하는
것도 너무 수상하기에 미르가지아는 추궁합니다. 허나 제로스는
자긴 명령대로 움직이는 중간관리직이기에 자세한 건 모른다고 하죠.
미르가지아 : 거절한다면 어쩔 텐가?
제로스 : ..... 대화 이외의 방법을 생각하겠습니다.
사실상 협박하고 있는 제로스
이내 큰 한숨을 쉬고 미르가지아는 리나에게 클레어 바이블을 보여주려 합니다.
자신도 함께한다는 조건으로 말이죠.
함께 움직이기 위해 인간체로 변합니다.
드디어 진짜 클레어 바이블을 접하기에 각오 단단히 하는 리나
미르가지아는 숨겨진 문으로 리나를 안내해 줍니다.
이후 미르가지아는 왜 자신이 수상함이 뻔히 보임에도
제로스의 요구에 따르는지 아냐고 리나에게 묻습니다.
리나 : 그거야 제로스와 친구가... 아니란 건 알겠지만...
미르가지아 : 무섭기 때문이다, 녀석이!
드래곤 장로나 되는 미르가지아가 충격적인 발언을
합니다. 이후 밝혀지는 제로스의 힘
1분 2초부터 듣길 권합니다.
강마전쟁 당시 수많은 골드 드래곤과 블랙 드래곤이 날아가고 있습니다.
수신관 제로스를 치기 위해서였죠.
드래곤들을 맞이하려는 제로스
손가락을 한 번 스윽 그어주자 전방의 드래곤들이 폭사합니다. ㅎㄷㄷ
천년 전, 강마전쟁 당시 드래곤을 혼자 괴멸
직전까지 몰아넣은 마족, 그것이 제로스였죠.
충격적인 사실에 경악하는 리나
마족을 상대로 이겨보겠다 생각하지 말라며 미르가지아는 신신당부 합니다.
바로 본인이 고위 마족의 힘을 뼈저리게 격었기에 하는 조언이였죠.
이런 제로스도 마족 서열은 마왕과 5대 심복 다음가는 7위입니다.
일반적인 판타지물로 보면 사천왕 조차 안되죠. 거기다 본작의
마족은 계급 하나만으로도 힘이 넘사벽으로 차이나며 계급이 높을
수록 상위 계급에게 복종해야 하기에 그 위의 마족에게 저항 할수
없습니다. 제로스가 괜히 중간관리직의 슬픔 운운하는게 아니죠.
허나 그 밑의 마족 중 제로스를 1대1로 당해낼 놈은 없습니다.
원작에선 다른 심복의 측근인 라샤트를 순식간에 발라버렸고
후에 랄타크까지 함께 2대1이 되고서야 제로스와 호각이였죠.
제로스의 주인인 수왕은 대부분의 심복들이 측근을 두 명
만들때 혼자만 제로스 한 명을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둘
만큼의 힘이 제로스 하나에게 몰빵 된지라 다른 측근들은
제로스를 상대로 최소 둘이 덤벼야 하죠. 특히 패왕의
측근은 4명이기에 4대1로 덤벼야 제로스와 호각입니다.
여담
이런 면에서 보면 세이그람이 애니에서 크게 출세했네요.
원작에선 드래곤 슬레이브에 일격사 당할 하위 마족이였는데...
잠시나마 무려 제로스와 일대일로 싸웠고 그를 잡아두기 까지 했습니다.
물론 애니와 원작의 설정이 적잖게 다르지만 정말 천지차이죠. 뿐만 아니라
스폐셜 후기를 보면 이 녀석 원랜 수왕 소속이였으나 자신에게 굴욕을 준
리나와 가우리에게 복수하기 위해 가브의 반란에 가담 했으며 피브리조는
이걸 빌미로 수왕에게서 제로스를 빌려갔다네요. 그렇게 말단 하급 마족
때문에 내키지도 않는 작전에 동원되어 인간(리나)을 지켜야 했던 제로스
하지만 리타이어 한줄 알았던 제로스에게 뒷1치기 당하고
그 탓에 리나의 라그나 블레이드에 직격당해 멸망당하지요...
뭐 혼자 자조하면서 소멸한 원작에 비하면 나을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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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성 대사지만 어찌보면 마왕에겐 제로스도 중급일 뿐일지도 모르겠네요. 거기다 제로스가 리나에게 탈리스만을 건내준 일은 돌고 돌아 기껏 각성한 세 번째 조각이 멸망하는데 쓰이니... 제로스에게나 북의 마왕에게나 참 골때리는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 19.03.22 23: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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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수라네요. 너무 감쪽 같아서 본인도 종종 잊어버린다고... | 19.03.23 10: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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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장이긴 하죠. 미르가지아는 제로스라면 계곡의 드래곤을 몰살하는게 쉬집 않아도 불가능한 건 아니라고 했으니... 저 손가락으로 슥 하는게 초필살기였다면 예긴 달라지지만 ㅋㅋ | 19.03.23 21:0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