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스의 침략에 맞서 방어전을 준비하는 크리슈나 군
각각 50:70으로 수는 크리슈나가 유리합니다.
보르큐스 : 시작하자
바데스 : 전군, 공격개시입니다!
발드 : 쏴라!
발드의 명령대로 프레스 건을 난사하는 크리슈나 군
아테네스 군은 양익으로 갈라져 고지대에 있는 크리슈나 군을 둘러싸려 합니다.
엘자 : 협공인가?
정찰병 : 발드 장군, 엘자 대장, 저것을
엘자 : ?
발드 : ?!
정찰병이 가리킨 곳엔 적군 총사령관인
보르큐스의 기체, 휴케리온이 있었습니다.
호위 병력을 고작 5대만 두고 있는지라 다들 당황합니다.
엘자 : 발드 장군
발드 : 안 된다, 엘자! 너무 뻔히 보인다.
엘자 : 예, 아마도, 하지만
엘자 : 노려보고 있는 동안 목숨을 빼앗길 수도 있습니다.
이걸 놓치면 두 번 다시 기회는 없겠죠.
적 증원이 도착하기 전에 제게 10대 빌려주시길 바랍니다.
아테네스의 국력은 크리슈나 배이상이고 골렘 성능과 주력들의
실력도 모두 크리슈나를 웃돌고 있습니다. 전방의 적들이 이미
존재가 확인된 증원과 합류하면 현재 발드 대가 유일하게 앞서는
숫자마저 밀리게 되기에 엘자는 지금의 기회를 노리려 합니다.
발드 : ....... 알았다! 20대 데리고 가라, 하지만, 조금이라도
수상한 낌새가 느껴지면 망설이지 말고 물러나라!
엘자 : 라져!
그렇게 보르큐스에게로 향하는 엘자와 20대
하지만 벌써부타 뭔가 불길합니다. 총사령관에게
더 많은 수의 적이 오고있음에도 양익은 움직이지
않았죠. 허나 여기까지 와서 물러날 수는 없습니다.
엘자 : 일제사격 개시!
엘자의 명령과 함께 프레스 건이 난사되지만 휴케리온은 전부 튕겨냅니다.
휴케리온에 돌진해 검 하나를 밀어내고 보르큐스를 넘어트린 엘자
보르큐스 : 훌륭한 돌격이군, 전광석화란 것인가... 허나
하지만 그러자미자 다른 한손의 프레스 건이 무언가에
갈려나갑니다. 휴케리온의 주장비인 전갈 꼬리였죠.
엘자 : ?!
이어서 검을 밀어낸 프레스 건도 갈리고
골렘 본체는 다른 전갈 꼬리에 관통당합니다.
그러는 동안 보르큐스의 호위병들에게 엘자 대가 당하고 있습니다.
보르큐스 : 전위란 그런 것이지, 냉정한 상황판단이 오히려 해가 됐군
퇴각할 틈도 없이 사실상 학살당한 엘자 대
보르큐스의 호위병 5명은 전원 최측근인 정예들이였습니다.
건담으로 비유하면 카이 시덴이 본인까지 합쳐 짐 21기로
겔구그 급 신형/전용기에 타있는 샤아, 라라아, 란바 랄,
검은 삼연성에게 개돌한 셈이였죠.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
부하 1 : 에, 엘자 대 전멸... 6대의 적에게
엘자 대 21대가 당하다니...
발드 : ......
부하 2 : 게다가 아테네스의 양익은 돌아오지 않았어
저놈들 총대장을 지키려고도 하지 않았어
발드 : (그래, 그리고 멈춰서 기다리고 있다, 입을 벌리고 우리를... 단 6대에
당한 엘자의 21대, 양익의 기행, 이건 병사들이 공포에 빠져도 별수 없어)
보르큐스 : (공포는 병사의, 사람의 기능을 마비시킨다.
그것은 한사람도 백만의 군사도 디르지 않다
사람은 굶주림과 공포에는 견딜 수 없지)
현재까지의 상황은 모두 보르큐스의 뚯대로
이어서 보르큐스 군은 한 번 더 쐐기를 박습니다.
대파된 엘자의 기체를 자랑이라도 하듯 보여주는 보르큐스 군
발드 : .......
부하 A : 에, 엘자 대장!
부하 B : 장군! 가서 복수를
부하 C : 아, 아니 장군, 일단 병사를 뒤로 물러야
부하 D : 어디로? 여길 사수해야 한다!
부하 E : 아, 아아아아아
발드 군은 큰 혼란에 빠집니다.
발드 : 자네의 병사들은 두려워 하고 있다, 거기다 공격해도 물러나도
양익에게 협공당한다. 이 상황이 된 시점에서 자네의 패배다.
발드 : ........ 미안하다, 엘자
발드 : 전군 돌격!
발드는 결단을 내립니다.
부하들 : ?????!!!!!!
발드 : 안 들렸나!, 골램대는 돌격 준비, 정찰, 수송,
보병대는 대기, 눈앞의 적을 쓰러트리자!
부하 : 하, 하지만 일부러 적의...
발드 : 좋아, 가자!
발드는 이미 결심했습니다.
부하 A : 라, 라져!
부하 B : 라져!
부하 C : 라져!
부하 D : 엘자대장의 유체를 되찾자!
발드 대 :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사기를 되찾은 발드 군
바데스 : 공격하려는 모양입니다, 결정났군요, 저희의 승리가
보르큐스 : 그럴지도 모르지
바데스 : 예?
보르큐스 : 병사들의 공포를 분노로 바꿨다, 싸워서
죽을 생각인가? 발드 장군... 슬플 만큼 우직한 사내다.
발드가 사실상 죽을 기세로 돌격해 오는 만큼
이긴다 해도 적잖은 피해를 입을 상황이죠.
그렇게 공격을 개시하는 발드 군
좌우에 병사들을 일렬로 배치해 양익을 견재하고
발드를 비롯한 나머지는 돌격합니다.
아테네스 병 1 : 좌익 놈들 뭐 하고 있나, 후미 따윈 무시해라!
아테네스 병 2 : 이래선 우익과 연계할 수 없어, 우회해서 적 본대를 쫒자!
발드 : 보르큐스!
근처까지 다가가지만 요격을 위해 대기하던 이오와 니케에게 기습당합니다.
거기다 보르큐스 주변엔 정예병 5대 외에
따로 복병 10대가 숨어있었죠. 그 복병들과
이오, 니케에게 다리를 당해 돌진이 막히고 맙니다.
크리슈나 군 1 : 제, 제길
크리슈나 군 2 : 아직 할수 있다, 아테네스!
발드 : 수비를 굳혀라! 온다!
아테네스 병 : 좋아, 쏴라!
결국 좌우전 세 방향에서 협공 당하게 된 빌드 군
오도가도 못하게 됬습니다.
발드 : 밀리지마라! 후방으로 흘려라! 아직이다! 버텨라!
이테네스 병 3 : 세 방향에서의 동시 공격에 잘도 버티는군, 칭찬받아 마땅하다.
그 순간, 큰 충격과 굉음이 일어나고
산산조각 난 아테네스 측 골렘이 하늘로 띄어집니다.
다음에 계속
https://bbs.ruliweb.com/family/211/board/300075/read/30609692?search_type=member_srl&search
(IP보기클릭)118.37.***.***
발드는 보는 내내 빼어난 전과는 없어도 우직한 용병술의 노장이란 느낌이 강하죠. ...문제는 아테네스랑 붙고부터 승전이 거의 없다는게. 본인 기량도 보스까진 안가더라도 상대방 에이스들에 뒤지지않을 수준인 것 같은데.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뽑아내는 건 능숙해도, 상황을 뒤집어 엎기엔 역부족이었달까요. 투르 장군이 그렇게 빨리 전사하지 않고 좀 더 살아남았다면 라이가트를 제외한 크리슈나군도 좀 더 사태가 나아졌을지... 아니면 기체의 성능과 돌출전력의 인적으로 밀리는 시점에서, 방어위주가 아닌 공격위주의 투르 장군에게 미래는 없었던걸지...
(IP보기클릭)1.227.***.***
저 분이 활약하면 라이가트가 할 일이 없어져서
(IP보기클릭)118.37.***.***
발드는 보는 내내 빼어난 전과는 없어도 우직한 용병술의 노장이란 느낌이 강하죠. ...문제는 아테네스랑 붙고부터 승전이 거의 없다는게. 본인 기량도 보스까진 안가더라도 상대방 에이스들에 뒤지지않을 수준인 것 같은데.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뽑아내는 건 능숙해도, 상황을 뒤집어 엎기엔 역부족이었달까요. 투르 장군이 그렇게 빨리 전사하지 않고 좀 더 살아남았다면 라이가트를 제외한 크리슈나군도 좀 더 사태가 나아졌을지... 아니면 기체의 성능과 돌출전력의 인적으로 밀리는 시점에서, 방어위주가 아닌 공격위주의 투르 장군에게 미래는 없었던걸지...
(IP보기클릭)218.49.***.***
보르큐스가 너무 대담했던 것도 있죠. 설마 국경도 아니고 영토 내에서 적에게 그것도 주력 부대에게 기습 당할 줄 누가 알았겠나... | 19.02.15 17:25 | |
(IP보기클릭)1.227.***.***
웃는 인형
저 분이 활약하면 라이가트가 할 일이 없어져서 | 19.02.15 18:04 | |
(IP보기클릭)112.161.***.***
아테네스가 군사강국이다보니 장비에서 병사들의 질까지 모두면에서 크리슈나보다 우위에 있었던데다가 사령관도 아테네스에서 손에 꼽히는 장군이다보니 발드가 지휘관으로써 아무리 유능해도 어떻게 해볼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죠. 최선은 최대한 시간을 끌면서 일벌여놓고 나몰라라 하고 있는 오란드를 설득해서 병력을 지원받는 거였으니까요.(저 전쟁이 벌어진 계기가 오란드가 크리슈나와의 군사 합동훈련을 핑계로 크리슈나와 별도 협의없이 크리슈나 영토를 가로질러 아테네스의 침공을 받던 앗삼을 지원한게 계기였으니까요.) | 19.02.15 18:38 | |
(IP보기클릭)112.170.***.***
아무렴요! 무려 불사신 4소대장 인데요! (동일성우) | 19.02.15 23:23 | |
(IP보기클릭)223.39.***.***
(IP보기클릭)115.69.***.***
보르큐스는 최종보스급인데, 주인공 도발하고 경험치가 되어버림ㅡㅡa | 19.02.16 07:2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