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물의 공식에 취주악부를 접목해 눈과 귀가 호강하는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음악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은 노다메 이후 오랜만이었네요.
일단은 쿠미코가 화자로 등장하지만 좀 더 넓게 보자면 취주악부 그 자체가 주인공이라 할 수 있다보니 여러 악기들이 등장하고 수많은 등장인물들이 서로 합을 맞춰가는 등 집단의 성격이 잘 드러나서 재미있었네요. 이렇게 집단을 골고루 다루는 만화로는 예전 한국만화인 굿모닝 티쳐 정도가 생각나는데, 덕분에 왠지 반가웠습니다.
다만 정작 주인공 쿠미코에 대해서는 미묘하게 호감이 되지 않았다고 해야하나, 성장&청춘물답게 쿠미코도 레이나를 만나며 변해가고 향상심을 갖게 되지만 둘의 관계가 어쩐지 잘 이해되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백합적인 테이스트가 듬뿍 담겨 비주얼은 호강했지만 둘이 만나면 이야기가 뭔가 꽤나 급진적이고 시적으로 전개되는 느낌이라, 특히 11화의 재오디션 전의 장면에서 쿠미코가 레이나에게 '죽여도 좋아'를 외치는 부분은 좀... 정말 사춘기의 열병이라고밖엔 표현할 말이 없는 부분이었네요. 그다지 취향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완전 백지에서 시작하는 쌩 초짜, 어쩌면 진짜 주인공이 아닌가 싶은 하즈키의 성장이 또 왕도적인 재미를 줘서 청춘을 듬뿍 만끽할 수 있어서 좋았네요. 은근하게 표현해서 지나치기 쉽지만 슈이치도 열심히 노력한 끝에 인정받는 모습도 좋았고요. 쿠미코도 잿빛 일상에서 벗어나 화려한 색을 찾았죠.
이제 막 1기까지 봤는데 앞으로 2기도 있고 극장판도 있으니 한동안 재미있게 감상해야겠습니다. 간만에 마음에 드는 애니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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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들간의 관계가 상당히 현실적이라 놀랐습니다. 그래도 청춘 성장물이라는 주제는 충실히 따라간것이 좋았고 마지막에 연주장면 역시 기억에 남는 장면이였죠. 그리고 쿠미코가 이뻣고 레이나가 이뻣고 아스카가 이뻣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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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들간의 관계가 상당히 현실적이라 놀랐습니다. 그래도 청춘 성장물이라는 주제는 충실히 따라간것이 좋았고 마지막에 연주장면 역시 기억에 남는 장면이였죠. 그리고 쿠미코가 이뻣고 레이나가 이뻣고 아스카가 이뻣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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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우는 모습이 너무 예뻤죠... | 18.12.14 23:5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