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편 53화, '정의의 기사 나옹' 편에서
어린이날을 맞아 어느 유치원을 방문한 지우와 친구들.
그런데 아이들이 심하다 싶을 정도로 피카츄를 마구 꼬집고 만지는
난폭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하도 아이들이 난폭하게 구니까 스트레스를 받아서 백만볼트가 나올락 말락 하는 피카츄를
지우가 급히 아이들로부터 떼어냈고
선생님이 아무리 말려도 아이들이 따르지 않으니까
선생님이 잔뜩 성이 난 얼굴로
"사람 말 좀 들어!!!!!!!"
라고 아이들에게 아주 큰 소리로 윽박지르네요?
그런데 더 무서운 건 보통 이 같은 경우엔 다들 겁에 질리고
더러는 훌쩍거리는게 정상일텐데
얘네들은 아무렇지 않게 웃으며 '네~!'라고
대답했단 것입니다.
어린이의 취급이 썩 좋지 않는 에피소드들도 더러 있었던
포켓몬스터 무인편.
어린이들이 보는 애니메이션에서 교사, 특히 유치원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소리지르고 윽박 지르는 건 흔치가 않고
간혹 짱구는 못말려 처럼 비슷한 상황이 나오면
아이들이 모두 쫄았단 걸 생각하면
흠좀무한 53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