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루토의 주제가 타인의 사회적 고통을 공감하고 이해하면서 평화를 이룩한다는 말이 있었던 것 같은데, 마지막까지 나루토를 읽어보니까, 나와 닮은 점이 많고, 내가 이해하고 싶은 사람의 과거사, 고통을 들어주고, 이해하고, 공감하고 대화를 시도하면 평화를 이룰 수 있다. 이런 것 같아요. 달리 말하자면대상을 가리는 선택적 공감과 이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작중 나루토를 가로막는 적이 많았지만, 나루토가 대화를 시도한 인물은 자기와 어느정도 공통점이 있는 애들 뿐이었죠
가아라 - 인주력으로 위험하다고 사회에서 배척받은 경험
이타치 - 사스케의 형.
사스케 - 부모, 형제 없는 고독한 어린 시절을 보냄
페인 - 스승이 같은 지라이야. 전쟁으로 소중한 사람을 잃음
오비토 - 호카게를 꿈꾸고, 전쟁으로 중 소중한 사람을 잃음.
나루토가 자기가 이해하고, 멈추고 싶은 적과 화해하는 과정은 거진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치죠
적측의 과거사(대체로 슬픈 과거) 듣거나, 차크라를 통해 본다
↓
적측의 감정, 고통을 이해하기
↓
대화를 시도(여기서 적이 감정적으로 흔들리죠)
↓
대화로도 안 되면 (물리적)해결
↓
그리고 다시 풍둔주둥아리술이라는 대화 시도
↓
문제 해결!
그리고 주인공이 자기와 연관성이 하나도 없는 카쿠즈, 마다라, 카구야를 이해하거나 대화를 시도하려고 하지 않았죠.
이 캐릭터들이 나루토와 대화하기 어려운 캐릭터인 것도 있었겠지만.
아니면 작가와 제작진의 의도로 적과 대화하려는 나루토를 그리기 힘들어서 그런 것 같네요.
나루토를 보고 나서 느낀 점은
자기가 소속된 공동체에 위협을 주는 적과 대화하는 것은 그리 쉬운 것은 아니다.
적과 대화를 시도하는 것도 나와 닮은 점, 내가 감정적으로 적을 이해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가에 따라 결정된다
주인공의 선별적인 소통에서 배제된 적과는 마지막까지 서로가 공감하거나 이해할 수 없다.
덤.
건담 철혈의 오펀스에서도 그렇지 않았나요? 1기 마지막화에 미카츠키의 적인 걀라른호른 소속 아인 달튼이 상사가 살해당해 그와 관련된 자기 울분을 말하자 주인공인 미카츠키는 아인의 울분을 소음으로 인식하고 "씨끄러워"하면서 상대방을 쓰러트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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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그래도 나루토를 미카즈키랑 비교하는건 좀..... 나루토는 어떻게든 서로 이해해서 풀려고 하는거지만 미카즈키는 애초에 이해를 할 생각이 없어서 비교자체가 안되죠 애초에 카구야 ,카쿠즈,마다라 같은 경우는 이해할 껀덕지도 없었고요. 당장 카구야나 마다라는 다른 사람들을 죄다 자기의도대로 하려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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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똥작하고비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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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똥작하고비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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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 18.07.18 12: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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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한테 사과하세요. | 18.07.18 15:56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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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저
카쿠즈, 마다라, 카구야와는 대화자체를 안했죠. | 18.07.18 12: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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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그래도 나루토를 미카즈키랑 비교하는건 좀..... 나루토는 어떻게든 서로 이해해서 풀려고 하는거지만 미카즈키는 애초에 이해를 할 생각이 없어서 비교자체가 안되죠 애초에 카구야 ,카쿠즈,마다라 같은 경우는 이해할 껀덕지도 없었고요. 당장 카구야나 마다라는 다른 사람들을 죄다 자기의도대로 하려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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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토는 자기와 닮은 점이 있는 적을 이해하고 대화를 시도하려고 하는데, 나루토의 이러한 관용이 카쿠즈, 마다라, 카구야에게는 보여주지 않는다는 것이 개인적으로 캐붕이 아닌가? 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 18.07.18 13: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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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런 것 같아요. 다만 그러한 선별적 이해와 용서는 자기가 그러고 싶은 상대에게만 해주죠. | 18.07.18 13: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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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쿠즈, 마다라, 카구야도 원래는 나쁜 애들이 아니었는데... 카쿠즈는 자기가 소속한 마을에서 1대 호카게 암살 임무 실패로 자기가 충성하던 마을에 배신당하고(임무 실패로 살해당하려다가 마을에서 탈주) 마다라는 전쟁으로 가족을 잃고, 전쟁이 끊이질 않은 닌자 세계에 절망하고 카구야조차 눈앞에서 소중한 존재인 시녀를 잃고 타락한... 과거를 지니고 있지만, 검은 미믹님 말대로 과거야 어쨋든 이들이 나루토 앞에서 나루토의 소중한 동료들을 해치고, 또한 그럴 위험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다만, 나루토가 가아라, 이타치, 사스케, 페인, 오비토도 자기나 자기에게 소중한 사람들을 해쳤는데도 이들은 대화가 가능한 적이라고 바라보고, 과거를 이해하고, 아픔에 공감하고, 대화를 시도하지만...카쿠즈, 마다라, 카구야에게는 180도 다른 태도라서 뭔가 이상하다고 느꼇어요. | 18.07.18 16: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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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망자가 아닌 오로치마루와 카쿠즈는요... 사실...독자 입장에서 안타까운 점이 작가가 마음에 드는 캐릭터인가, 아닌가에 따라 대우가 너무 차이가 나서 그런 것 같아요. 카쿠즈, 히단은 정말...그냥 악인으로만 묘사되니까요... 아군이라도 작가가 마음에 들지 않는 캐릭터 사쿠라는 주인공 나루토를 뛰우기위해 민폐로 묘사되고 작가가 마음에 드는 시카마루는 활약을 묘사하고 악역이라도 작가가 마음에 드는 이타치, 오비토는 다른 캐릭터의 입을 사용해 멋지다고 묘사하니까요 (하시라마가 사스케에게 "넌 멋진 형을 두엇구나" 나루토 검은 제츠에게 "호카게를 꿈구던 오비토는 나에게는 멋지게만 보였다고") 작가가 마음에 들지 않는 캐릭터인 마다라, 카구야는 허무한 최후를 맞이했고요 | 18.07.18 17: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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