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글을 쓰기 전에, 최대한 스포가 될 수 있는 부분은 자제할 것인지라 이야기하고자 하는 쇤코프의 인생은 '제7차 이제르론 공방전' 까지로 제한하고자 합니다. 다만 소설상에서 뒤에 나오는 이야기더라도 쇤코프의 과거사에 대한 이야기라면 인용하겠습니다.
-은영전에서 원작은 소설입니다. 가끔 보면 OVA를 원작으로 단단하게 착각하시는 분들이 있어 보입니다.
-리메이크판의 자막은 스노리님의 자막을 기준으로 하겠습니다.
발터 폰 쇤코프가 동맹으로 망명한 것에 대해서는 은하영웅전설 외전 '율리안의 이제르론 일기'에 적혀 있습니다.
쇤코프 가문은 본가가 남작가였으며 준장님의 할아버님은 분가해 제국기사 칭호를 받았다고 한다. 귀족 계급의 말단이므로 딱히 특권을 가졌던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우선적으로 군무성 관리 정도는 될 수 있었다. 준장님의 할아버님은 큰 탈 없이 일했고, 군무성 경리국 차장까지 올랐지만 원만한 퇴직을 2,3년 앞두고 실수를 저질렀다. 지인의 연대보증인이 된 것 때문에 자신은 진 적도 없는 빚을 지고, 퇴직금을 선불로 받아도 갚을 수 없어 저택도 팔아치우고, 그래도 빛을 다 갚지 못했다. 이대로 가만히 있다가 투옥당한다면 쇤코프 남작가의 가문명에 흠이 간다. 그렇게 생각한 친족들이 페잔을 경유하는 여비만 주고는 노부부와 손자를 도주시켰다. 정확히 말하자면 쫒아내고 말았다고 한다.
-이타카판 은하영웅전설 율리안의 이제르론 일기 162p-
적혀있다시피 쇤코프 가문은 본가가 남작가였습니다. 아무리 오등작 제도에서 말단이라 하지만 엄연히 오등작 안에 들어가는 가문이니 당연히 문벌귀족 취급을 받을만한 위치에 있었습니다.
은하제국에서 남작의 위치를 가늠해볼 수 있는 인물을 들자면 플레겔 남작과 큄멜 남작 하인리히를 들 수 있겠습니다.
동맹에 앤드류 포크가 있다면 제국에는 플레겔이 있다고 할 정도로 문벌귀족의 막장성을 대표하는 인물인 플레겔 남작이지만, 적어도 그는 정치적인 권모술수를 발동할 수 있을 정도의 권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물론 친척인 브라운슈바이크 공작 오토의 후광도 있었지만요.
하인리히 폰 큄멜 역시 자신은 선천적인 유전질환을 앓고 있었음에도 일반인들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호사를 누리고 살고 있었습니다. 물론 이는 친척인 마린도르프 백작 프란츠가 후견인으로써 사심없이 돌봐줬기 때문이기도 하지만요.
남작이라는 작위는 은하제국 내에서 지천으로 널려있던 제국기사와는 차원이 다른 존재였습니다. 최소한 문벌귀족 사회에서는 급이 낮을지언정 그들의 일원으로 인정은 해줬던게 남작이라는 작위였습니다.
이를 보더라도 쇤코프 가문은 은하제국 안에서 어느정도 자리잡은 귀족가문임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소설대로라면 이는 쇤코프 가문 본가가 그렇다는 것이지 발터 폰 쇤코프가 속한 집안은 아니었습니다.
적혀있다시피 쇤코프의 할아버지는 분가하여 제국기사 칭호를 받았다고 합니다. 어느 귀족가문이나 마찬가지지만 적장자가 아닌 귀족 자손들은 평민으로 떨어지거나 급이 낮은 작위로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때문에 적장자가 아니었던 쇤코프의 할아버지는 분가하여 제국기사 작위를 받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리메이크 판에서는 쇤코프 할아버지의 생활이 단순한 제국기사가 아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모습을 보입니다.
어린 쇤코프가 할아버지에게 답한 말을 보더라도 단순히 먹고사는 것은 스스로 해결해야 했던 제국기사와는 차원이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배경만 보더라도 알 수 있지만 저정도면 큄멜 남작 하인리히가 거주하고 있던 큄멜 저택의 규모 수준은 되어 보입니다.
물론 평범하다고 해도, 옛 왕조를 지탱했던 문벌귀족의 생활수준에서 보았을 때 이야기일 뿐이다. 생울타리와 수로에 에워싸인 부지는 일반 시민의 주거 300호 정도에 해당하는 넓이였으며, 개성은 없다 해도 기하학적인 정원과 자연스러움을 절묘하게 꾸민 인공림이 적절히 배치되어 있어 쾌적한 생활환경을 형성했다.
-이타카판 은하영웅전설 비상편 56p-
소설에 언급된 큄멜 저택의 규모와 리메이크 판에 나온 쇤코프 할아버지가 사는 집의 규모는 어림짐작하더라도 비슷하고 묘사 또한 비슷합니다. 이를 보건데 아마 리메이크에서는 쇤코프 할아버지를 쇤코프 남작가의 적장자, 당주로 설정한 듯 합니다.
물론 군무성 경리국 차장(대략 대한민국 공무원 급수로 따지면 1~2급)까지 오른 인물이라고는 하지만 그정도 권력으로 이런 저택을 은하제국에서 소유할 수는 없습니다.
쇤코프가 할아버지에게 받은 유품인 만년필에 박힌 문양입니다. 이는 골덴바움 왕가의 정식 문장입니다.
왕실의 문장이 박힌 물건을 받았다는 것은 왕실과 연관이 있거나 공을 세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당장 왕실차량에 박힌 문장도 저렇게 완벽한 문장으로 그려져 있지 않습니다.(궁내성 문장일 수도 있지만...) 이는 황제가 직접 하사하는 물건이었다는 것을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쇤코프가 태어난 우주력 764년 부터 동맹으로 망명한 우주력 770년 사이에 은하제국에서 일어난 일을 본다면 프리드리히 4세가 즉위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프리드리히 4세는 제국력 456년,즉 우주력 765년에 즉위하였습니다.
그런데 프리드리히 4세의 즉위에는 우여곡절이 컸습니다.
그에게는 형과 남동생이 있었는데, 진보적이지는 않지만 근면하고 교양 풍부한 형과 행동력이 뛰어난 동생의 틈바구니에서 신하들의 지지도 얻지 못한 채 회색으로 가라앉아 있었다. 형 리하르트와 동생 클레멘트는 지고의 지위를 둘러싸고 항쟁을 벌였다.
-은하영웅전설 외전 별을 부수는 자 54p-
사실 프리드리히 4세는 절대로 황제자리에 오를 능력도, 기반도 없는 인물이었습니다. 그런데 형 리하르트가 아버지 오트프리트 5세를 암살시도했다는 의혹으로 숙청당하고 동생인 클레멘트는 뒤에 형을 누명씌웠다는 이유로 또 숙청당합니다. 남은게 프리드리히 밖에 없어서 결국 그가 제위에 오르게 되죠.
이때 극소수나마 프리드리히를 지지했던 브라운슈바이크나 리텐하임 같은 대귀족 가문들이 엄청난 수혜를 받게 됩니다.
여러 가문이 매장당하거나 숙청당했음에도 쇤코프 가문이 이 시기에 별 문제가 없었다는 것은 아마도 쇤코프 가문 또한 프리드리히를 따랐거나 방관하고 있던 가문정도는 되었을 겁니다.
여기서 갑자기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혹여나 쇤코프가 가지고 있는 저 만년필이 황제 프리드리히를 옹립하는데 힘을 보탰다는 증표로써 나눠준게 아닌가 하는 추측이 가능하지 않냐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대통령이 정권을 잡으면 대통령 시계를 도움 준 사람들에게 주는 것과 마찬가지로 말이죠.
리메이크판 기준대로 생각한다면 쇤코프 남작가는 프리드리히 4세를 이전부터 개무시하던 클롭슈톡 후작가 와는 달리 즉위 이전의 프리드리히 4세와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즉위에 힘을 실어줬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단순히 방관한 가문이 아니라 공을 세웠기 때문에 저런 기념품이라도 하사받을 수 있지 않았겠느냐는 것이죠. 아무리 생각해봐도 군무성 경리국 차장이라는 직위로 저런 기념품을 하사받을 수 있을 정도의 공적을 추측할 수가 없습니다.
이정도쯤 되면 쇤코프 남작가문은 상당히 권세있는 가문으로 바뀌게 됩니다. 이쯤에서 소설에서 삭제되는 설정은 분가하였다 정도일 뿐 나머지 설정은 전부 계승이 가능합니다. 다만 분가가 아니라 본가 자체였을 경우에 망명동기가 상당히 애매해지는 결과가 발생합니다.
원작에서는 망명 사유가 보증을 잘못 서서 본가 가문의 누를 끼칠까봐 망명 비용만 주고 자유행성동맹으로 망명시켰다고 합니다만... 문제는 보증 잘못 쓴 정도로 가문 체면 생각하는 가문이 그 일원이 동맹으로 망명했다는 것만큼 체면구기는 일이 더 있을까요? 이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경우로써 앞뒤가 안맞습니다. 전자는 망신만으로 끝나지만 후자는 대역죄인으로 연좌죄로 끌려가도 할말이 없을 정도입니다. 가문 약점을 더 만드는 짓이죠.
그레서 리메이크 판에서는 설정변경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쇤코프의 할아버지는 남작가 당주로 올려놓고(실제로 제작진이 그렇게 설정했는지는 불명입니다.) 소설과는 다른 이유로 망명사유를 명시했습니다.
쇤코프 남작가의 이권을 상위 문벌귀족이 등쳐먹기 위해서 속임수로 재산을 강탈하고 사상범 딱지까지 붙인 것으로 말이죠.
애당초 단순한 제국기사라면 저런 시종장이며 하녀들을 거느릴 리가 없지요. 남작가 당주 정도 되어야 저정도 인원을 거느릴 수 있지 않겠습니까? 게다가 '우리집안'이라고 했습니다. 가문 당주나 직계손정도는 되어야 저렇게 말하죠.
더군다나 대귀족들이 탐을 냈을 정도의 재산을 가졌다는 것 자체가 쇤코프의 할아버지가 단순 군무성 경리국 차장이 아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죠. 공무원 월급이 되어봤자 얼마나 되겠습니까? 쇤코프 할아버지의 성품으로 보아한데 군무성에 있으면서 횡령했을리도 없구요.
이는 단 한가지. 리메이크판의 쇤코프 할아버지는 방계가 아닌 직계 당주였다는 것으로 설명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동맹으로 망명하는 것도 거리낌이 없습니다. 이미 당주가 역적으로 몰리게 생겼습니다. 식구라고 해봤자 자신과 손자밖에 없으니 망명하는 것을 결단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결정적인 부분. 어느 방계든 서양 귀족은 분가해서 새로 작위를 받은 경우에 본가 성씨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쇤코프 할아버지가 만약 분가해서 제국기사 칭호를 받았다면 새로운 성을 받는게 맞습니다. 왜냐하면 귀족의 성씨에는 영지의 권한이 걸려있기 때문입니다. 방계로 갈라졌으면 본가의 영지 소유권을 주장할 수 없으니 새로운 영지를 받거나 영지가 없어도 새로운 성을 받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대로 쇤코프라는 성을 쓰고 있습니다. 이것만 보더라도 나름 소설에는 설정구멍 투성이가 많은 대목이었던 것입니다.
물론 서양에서도 귀족가문의 명칭만 바뀐 것이지 본성은 그대로 쓰는 예시가 있습니다. 대표적인게 프랑스 왕실. 루이 16세는 부르봉 왕가이지만 실제 이름은 '루이 카페' 였습니다. 부르봉 왕가가 카페 왕조의 방계였기 때문이지요. 그런 그조차도 혁명군에게 끌려가기 전까지는 '루이 부르봉'이었습니다. '카페'라고 불리게 된 이유는 영지도 다 날아가서 '부르봉' 이름 달린 작위가 다 날아가버려서 프랑스 혁명정부가 그를 단두대에 세울 때 그렇게 부른 것이죠. 그러니 리메이크에서는 차라리 본가 당주로 만드는것이 설정구멍 메꾸기 더 좋았을 겁니다.
다만 리메이크판에서의 '문벌귀족'은 소설이나 OVA와는 달리 백작 이상의 대귀족 정도는 되어야 문벌귀족으로 치는 것 같습니다. 이부분은 좀 아쉽네요. 예전에는 문벌귀족이라 함은 5등작 안에 들어가면 문벌귀족이었고 그중에서 힘쎈 귀족들은 따로 '대귀족'이라 칭했었거든요. 리메이크판으로 기준 맞춘다면 플레겔이나 하인리히 폰 큄멜도 문벌귀족이 아닌게 됩니다. 이 부분은 차후에 어떻게 처리할지 궁금하네요. 내년쯤에 립슈타드 전역에서 자세히 다뤄지겠죠.
그리고 추가사항.
위의 사항에 근거하여 쇤코프 할아버지의 유품이 어쩌면 이제르론 요새에서 의심받을 수 있는 상황을 조성했다고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생깁니다.
레믈러 소령이 의심했던 부분은 폰 라켄 소령이라고 불리는 자가 절대로 가질 수 없는 물건을 들고 있었기 때문에 의심했다는 추론도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쇤코프가 신분을 사칭했을때 이름있는 가문이름을 썼다면 의심이 갈 수밖에 없으니 이름뿐인 제국기사를 사칭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 인물이 저런 물건을 들고 있다는 것 자체가 레믈러에게 의심을 주지 않았을까요? 그래서 바로 ID카드 체크를 다시 요구했던 것이며, 체크가 되었음에도 인식이 안된다는 투로 시간을 끌었던 것이라면???
이게 제작진의 의도라면 다시 한번 디테일성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겠네요...
결론: 리메이크에서의 발터 폰 쇤코프는 엄연히 남작가 직계손으로 신분상승을 하였습니다. 이제부터 '쇤코프 남작 발터 경'이라고 부릅시다.
추가사항: 리메이크 대로라면 왜 쇤코프가 7번째 배신자가 될거라는 소문이 파다했는지... 왜 상관들로부터 경외시당했는지... 단순히 성격때문만이 아니라 출신성분 때문이라는 추측도 가능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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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원작 진짜 꼼꼼하게 보시나 보네요. 같은 원작을 봐도 어떻게 이렇게 차이가 나지.. -_- 여튼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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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제국 남작가 직계손에 할아버지 따라서 망명온 사람이라면, 중요한 타이밍에 아군을 통수치고 제국쪽으로 넘어간다... 는 상황도 솔직히 상상할 만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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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원작 진짜 꼼꼼하게 보시나 보네요. 같은 원작을 봐도 어떻게 이렇게 차이가 나지.. -_- 여튼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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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런 대목이 있다는 정도만 기억하고 있지 정확하게 어디쯤인지는 가물가물하기 때문에 다시 살펴보고 적는답니다. 그래도 리메이크가 워낙 잘되서 실시간으로 원작이랑 비교해서 보는 맛이 상당히 좋은거 같아요. | 18.05.18 16: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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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제국 남작가 직계손에 할아버지 따라서 망명온 사람이라면, 중요한 타이밍에 아군을 통수치고 제국쪽으로 넘어간다... 는 상황도 솔직히 상상할 만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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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적으로 로젠리터 연대에 6명의 배신자가 있었다는 것도 영향을 줬겠지만 그걸 떠나서 연대장 되기 이전부터 동맹군 내부에서 안좋은 눈길을 보낸 이유에 대해서는 이걸로 조금이나마 납득할만한 이유가 되지 않나 싶습니다. 심지어는 전 전 연대장인 헤르만 폰 뤼네부르크 같은 인물도 있었으니까요. 역망명해서 백작가문 여식이랑 결혼까지 했다면 뤼네부르크 역시 어느정도 오등작 안에 드는 귀족가문 출신이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국에서 프로파간다로까지 써먹었다고 하니까 더더욱 제국귀족 출신에 대한 시선이 곱지는 않았을 겁니다. | 18.05.18 17:09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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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자키 시온
얼마전에 올려주신 의문점에 대한 포스팅 덕분에 단순히 쇤코프의 신분만으로 끝났을 이야기에 레믈러 이야기까지 집어넣을 수 있었습니다! 해당 포스팅을 자막 제작자이신 스노리님에게 링크시켜드렸고 해당 자막도 수정해주셨습니다! 저보다 더욱 대단한 캐치력을 지니셨다고 생각합니다 ㅋㅋㅋ | 18.05.18 16: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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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에 카린이 쇤코프 성이 아닌 크로이처 성을 따르기 때문에...;;;; 게다가 민츠 성씨도 나름 명문가입니다. 제국이 아니라 자유행성동맹을 최초로 세운 일원의 가문이니까요. 양 웬리의 길을 따르려면 오히려 민츠 성씨 유지하는게 입신양명에 도움이 될지도 -ㅁ-... | 18.05.18 21: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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헙! 열심히 하겠습니다;;; | 18.05.19 07: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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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제국에서는 이름뿐인 제국기사들도 가운데 미들네임으로 폰을 붙입니다. 대표적인 예가 라인하르트와 안네로제 입니다. 원래 그들의 성은 뮈젤이었습니다. 라인하르트가 로엔그람 백작가를 계승하고 안네로제가 그뤼네발트 성을 쓰는 것은 황제가 하사해서 그런 것이지 본래는 라인하르트 폰 뮈젤이자 안네로제 폰 뮈젤 이었습니다. 그 출신 때문에 문벌귀족들에게 늘 무시당했죠. | 18.05.19 07:2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