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어떻게 조정한거;;;
남극인의 특징중 하나가 바로 정수리 부분에 제3의 눈 처럼 생긴 부위가 있다는 것이죠.
이건 일부 종에 실제로 존재하는 "두정안"이라는 기관이라고 합니다.
- 원구류, 경골어류, 뱀거북류 등의 척추동물 간뇌 위에 있는 시각 기관이다. '머리꼭대기눈'이라고도 한다.
부상생체(副上生體)가 특히 발달한 것으로 노정안(顱頂眼)이라고도 한다.
대부분의 척추동물에서는 퇴화하여 없어졌으나 원구류의 칠성장어류, 개구리의 일부, 옛도마뱀류, 도마뱀류에서는 아직 남아 있다.
두개골 정수리 부근의 두정골 정중선상에 있는 작은 구멍으로 된 두정공(노정공)에 들어 있어 원판 모양을 하고 있는 여포구조(濾胞構造)
가 있다.
여포구조의 앞벽은 렌즈의 구실을 하고 뒷벽에는 광수용 세포와 신경의 선단이 있다.
두정공 위의 피부나 비늘은 투명하여 각막(角膜)의 구실을 하며 흰 점으로 보인다.
특히 주행성인 도마뱀류와 옛도마뱀류에서 더 잘 발달되어 있어 홍채의 근육과 두정안을 움직이는 근육이 없는 것 이외에는 눈과 거의 같은
구조를 하고 있다.
기능에서는 명암(明暗)을 느낄 정도일 뿐으로 상(像)을 맺지 못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햇빛에 노출되어 흡수되는 열량을 감득(感得)하여 그 동물에 있어 행동을 제어하고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이른바 자동 온도조절 장치와
같은 기능이 있으므로 두정안이 있는 동물은 한랭기에도 햇빛이 있기만 하면 거의 일정한 체온(40 ℃ 가까이 올라가는 종도 있다)을 유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