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la 10주년 기념으로 진행해 온 정주행 게시글.
수많은 감정과 인연과 사랑이 부딪히는 이 이야기도 이제 드디어 앞으로 한 화 남았습니다.
부디 마지막까지 따라와 주세요.
시작은 과거 회상부터.
야화에게 제물로 바쳐진 아오노가 살아 있을지 모른다고 마을 사람들이 수상하게 여기기 시작하자
요리토와 아오노는 문제가 커지기 전에 이곳을 떠날 것을 결심했다고 마츠리에게 전합니다.
자신을 두고 가는 줄 알고 슬퍼하는 마츠리지만 요리토와 아오노는 함께 이곳을 떠나자고 하는데….
12화 타이틀
아오노를 만나러 온 마츠리는 평소와는 도발적인 말투와 행동으로 자기도 요리토를 좋아하며 요리토는 이미 자신의 것이라고 아오노를 도발합니다.
제대로 빡친(…) 아오노는 마츠리를 쫓아가는데….
한편 영화관 쪽으로 도망쳐 온 마츠리는 요리토와 둘이서 알콩달콩 연애물을 찍습니다(…).
아오노가 이걸 보면 눈이 뒤집혔을 듯-_-;;;
그리고 아오노가 떠난 남매의 집은 완전히 공터가 되어 있고,
요리토의 클래스메이트들은 요리토의 존재뿐만 아니라 이곳에 집이 있었고 누군가가 살고 있었다는 사실마저 잊어버렸습니다.
이걸로 요리토는 이제 완전히 존재로서의 흔적 자체가 사라졌군요.
그리고 자신을 쫓아온 아오노와 대치한 마츠리는 아오노를 쓰러뜨리고 요리토를 없애서 주박에서 해방시켜줄 것이라고 말합니다.
당연히 아오노가 그걸 보아넘길 리 없고 두 사람은 마지막 결전에 돌입합니다.
그야말로 화려한 능력자 배틀을 벌이는 두 사람.
종이를 다루는 아오노와 풍화/부식을 다루는 마츠리.
이 장면만큼은 정말 배틀물이라고 쳐도 손색이 없습니다^^;;;
요리토를 돌려달라는 아오노에게 진짜 요리토는 이미 죽은 사람이며, 그렇기에 지금의 요리토는 너의 곁에 있으면 안 된다는 마츠리.
그런 마츠리에게 아오노는 자신도 그때 죽어서 요리토의 곁에 가려고 했었는데, 왜 원하지도 않았는데 자신을 살려서 이렇게 만들었냐며 마츠리를 원망합니다.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네가 이런식으로 만들었다고.
마츠리는 그 사실을 인정하며 그렇기에 자신이 모든 걸 되돌릴 거라 말합니다.
그리고 다시 두 사람은 처절한 싸움을 벌이고….
계속 혼자였지만 요리토, 아오노를 만나서 고독과 외로움을 알게 되었고
그렇기에 삶을 원치 않았던 아오노를 비록 원망받더라도 되살리고 싶었던 마츠리….
그리고 싸움 도중 함정에 빠진 마츠리.
마츠리가 싸우고 있었던 아오노는 사실 진짜 아오노가 만든 종이인형이었던 거죠.
종이로 엄청난 공격을 가함과 동시에 주위 모든 물건에 종이를 붙여 조종해서 마츠리를 몰아붙이는 아오노.
그리고 그 틈에 자신을 데리리 온 진짜 아오노에게 요리토는 말합니다.
요리토는 이미 죽었다고. 자신은 요리토도 그 무엇도 아닌, 있어선 안 될 존재라고. 그러니 모든 것을 원래대로 되돌리자고.
그러나 아오노에게 그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요리토가 말하는 건 여태까지 아오노가 한 모든 일을 부정하고 의미 없게 만드는 것이었으니까요.
그 시작 요리토와 아오노를 거겆ㅇ하는 마유코와 타케시.
최종결전에 이 두사람도 얽혀서 서로의 생각과 소원을 부딪히는 그런 전개가 되었더러면 더 재미있었을 텐데 말이죠^^;;;
일단 요리토를 묶어 두고, 나중에 억지로라도 데려갈 것이라 말하는 아오노.
그러나 요리토는 자신이 진짜 요리토라면 그런 말은 못했을 것이라 반박합니다.
진짜 요리토는 아오노를 질투하고 쓸쓸하게 만들기도 하는 등 아오노가 하지 말았으면 했을 일을 했지만 인형인 자신은 기억을 없애면서 맘대로 다룰 수 있다고.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누나가 하는 짓은 결국 허무할 뿐이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오노는 끝까지 요리토는 자신의 유일한 남동생이라는 의견을 꺾지 않습니다.
그리고 또다시 치고박는 마츠리와 아오노.
이번화는 클라이맥스라서인지 장르에 맞지 않게 정말 화려한 배틀 장면이 많습니다^^;;;
그리고 다시 아오노의 종이분신술(…)로 궁지에 몰리는 마츠리.
아무래도 전투 센스는 아오노가 더 뛰어난 듯^^;;;
마츠리가 위기에 빠진 그 순간, 자신의 팔을 뜯어가면서까지 몸을 던져 마츠리를 구하는 요리토.
결착 직전의 그 순간, 영사기가 돌아가더니 세 사람이 그토록 좋아하고 원했던 푸른 하늘이 영화관에 비춰지는데….
이 부분은 다음에 더 자세하게 말하겠습니다.
그때 들고 있던 검으로 자신의 몸을 찌르는 마츠리(!!!).
사실 마츠리는 타케시에게 이 검의 사용법 - 야화인 자신의 피를 이 검에 묻히면 다른 야화를 인간으로 되돌릴 수 있다는 걸 듣고 이 모든 걸 결심했던 거죠.
야화인 마츠리의 피를 머금어 붉게 물드는 검.
그리고….
마츠리는 아오노에게 다가가 이제 모든 걸 끝낼 수 있다며, 되돌리자고 하며 검을 치켜드는데….
다음 순간 울리는 비명과 함께 12화는 끝납니다.
이번 게시물은 무자막 버전인데다 내용이 많이 부실한데 거기엔 다 이유가^^;;;
이번 화에 대해 할 말이 너무 많아서 일단 대략적 스토리만 올리고 자세한 소감이나 감상은 차후 따로 올리겠습니다.
이번화는 하나하나가 역대급 명장면이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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