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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포켓몬스터XY&Z/BGM] 스스로 나아갈 수 있게 된 세레나를 응원해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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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2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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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만화가 아니더라도 연애 요소는 충분히 사용될 수 있습니다. 아동용 애니라고해서 무조건 연애 노선이 허용되면 안된다는건 말이 안됩니다. 물론 세레나와 지우가 이어지면 후속작의 히로인들의 빛이 바래니까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에도 납득이 가고 당위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작진들이 시리즈 초반의 관심을 끌기 위해 세레나를 이용해먹었고 단물 다 빠지니 그냥 패대기쳐버리는 것이 비판받을 점이라는거죠. 적어도 열린 결말이라는 떡밥을 깔려면 XY 시리즈가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일 경우에 허용되는 부분입니다. 이미 썬문이란 후속작이 있는데 XY에서 세레나에 대한 열린 결말이 남았다면 팬들은 그저 본인이 원하는 결말이라고 뇌내망상 펼치며 그게 사실일거라고 믿으며 XY의 후속 시리즈인 썬문의 존재 자체를 부정한다는 꼴인데 이게 더 가혹한거 아닐까요..
16.10.15 17:01

(IP보기클릭)221.155.***.***

BEST
자기 꿈과 목표가 있지만 남자를 차지하지 못한 히로인 -> 세레나 자기 꿈과 목표는 없어보이지만 남자를 차지한 히로인 -> 마농... 자기 꿈과 목표가 있지만 19년간 지방 리그우승조차 못해 챔피언에게도 도달하지 못해 아직 50%도 도달 못한 것 같은 주인공 -> 사토시 자기 꿈과 목표가 있고 2년차 외전 주인공이고 xy&z 진주인공으로 원래 우승할 생각도 없었는데 사토시를 쓰러뜨려 지방리그 우승까지 거머쥐고 히로인까지 얻은 아란. 거기다 메가진화 최강을 노리고 있어 아란은 거의 꿈에 근접함. 정말 사토시가 비참해지게 만든 xy 시리즈였습니다... 거기다 이 앞은 외모 개그보정으로 심각한 너프와 뇌리셋 당할테니 ㅠ.ㅠ
16.10.15 16:18

(IP보기클릭)211.107.***.***

BEST
오늘 좋은 글 하나 읽었네요 이런 글이야 말로 사토세레의 붕괴에 분노하는 포덕들을 진정시킬 진정제가 아닐지 사실 돌아보면 다른 분들도 그렇고, 저 또한 지우의 우승실패와 세레나의 하차에 관심을 더 가졌지, 그들의 성장에 대해서는 잘 눈을 돌리지 못했던게 사실입니다..
16.10.15 17:28

(IP보기클릭)211.112.***.***

BEST
서로가 미래를 기약하는 엔딩이 된다면 그것도 포켓몬 시리즈 치고는 괜찮은 엔딩이겠죠. 문제는 세레나 쪽에서 좋아한다는 표현을 마지막화까지 하느냐 하지못하느냐입니다. 아마 제작진들의 행보상 고백따윈 해보지도못하고 끝날 것 같지만요.
16.10.15 17:43

(IP보기클릭)112.167.***.***

BEST
저도 이렇게 저렇게 쓰기는 했습니다만... 솔직히 저도 그거 바라고 있습니다 크흡흡ㅠㅠㅠㅠㅠ
16.10.15 17:47

(IP보기클릭)119.205.***.***

처음 세레나위 꿈을 찾는 여행이라는 점에서 흥미롭게 볼 수 있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ㅎㅎ 긴글 잘 봤습니다
16.10.15 15:23

(IP보기클릭)119.71.***.***

좋은 리뷰 잘 봤습니다
16.10.15 15:52

(IP보기클릭)221.155.***.***

BEST
자기 꿈과 목표가 있지만 남자를 차지하지 못한 히로인 -> 세레나 자기 꿈과 목표는 없어보이지만 남자를 차지한 히로인 -> 마농... 자기 꿈과 목표가 있지만 19년간 지방 리그우승조차 못해 챔피언에게도 도달하지 못해 아직 50%도 도달 못한 것 같은 주인공 -> 사토시 자기 꿈과 목표가 있고 2년차 외전 주인공이고 xy&z 진주인공으로 원래 우승할 생각도 없었는데 사토시를 쓰러뜨려 지방리그 우승까지 거머쥐고 히로인까지 얻은 아란. 거기다 메가진화 최강을 노리고 있어 아란은 거의 꿈에 근접함. 정말 사토시가 비참해지게 만든 xy 시리즈였습니다... 거기다 이 앞은 외모 개그보정으로 심각한 너프와 뇌리셋 당할테니 ㅠ.ㅠ
16.10.15 16:18

(IP보기클릭)221.155.***.***

스노우 화이트
세레나 인기를 생각하면 다음 작에 단역으로 나올 것 같지만 왠지 호우엔을 가서 그런지 하루카나 히카리도 같이 출현할 수 있을 것도 같네요오... 그러면 또 혼자 비참해지는 어린얘 드립 아이리스...(?) | 16.10.15 16:19 | |

(IP보기클릭)112.167.***.***

스노우 화이트
포켓몬이 순정만화도 아니고 캐릭터간 이어진다 아니다는 중요치 않습니다. 오히려 이어지지 않음으로써 시청자들에게 if 떡밥을 엄청나게 뿌려버린 것과 다름이 없죠. 우린 세레나를 이렇게 보낼테니까 니들(=시청자)이 마음대로 이 둘의 미래를 마음껏 지지고 볶고 해봐라! 하고 판을 깔아준 겁니다. 저라면 이 사람들이 깔아준 판에서 성장해있는 세레나와 지우가 재회하는 스토리를 짤 거 같습니다. 오히려 그 시점에서 사토세레가 현재의 동경의 대상같은 애매모호함보다는 진짜 연인에 가까워 질 수 있는 상황이 여러가지 포진되어 있으니까요. 지우의 포켓몬 마스터라는 목표는 리뷰를 쓰면서 느낀건데, 일단 주인공에게 무언가 목표를 주고 이것저것 하게 만들자 그게 최종적으로 뭔지는 모호하지만! 같은 느낌입니다. 분명 주인공은 지우가 맞고 메인스트림에도 지우가 빠질 수 없지만 본질적인 주인공은 그 일행인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지우가 실질적인 변화를 하려면 공식에서 그 포켓몬 마스터가 뭔가 떡밥을 던져야 하는데 하필 주인공 이름이 또 타지리 사토시씨에게서 온 이름이죠. 사토시라는 캐릭터를 짤 때 이름만 빌려온 것인지, 혹은 그 모티브인 타지리 사토시씨 본인이 깊게 관여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포켓몬스터의 아버지의 이름을 따온 캐릭터를 하차시킬 적당한 방법을 생각치 못했을 수도 있고, 단순히 제 생각이지만 사토시의 하차 자체가 포켓몬스터 애니의 끝을 의미할 정도로 큰 의미라 그런건가 싶기도 합니다. | 16.10.15 16:38 | |

(IP보기클릭)211.112.***.***

BEST
레이린♬
순정만화가 아니더라도 연애 요소는 충분히 사용될 수 있습니다. 아동용 애니라고해서 무조건 연애 노선이 허용되면 안된다는건 말이 안됩니다. 물론 세레나와 지우가 이어지면 후속작의 히로인들의 빛이 바래니까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에도 납득이 가고 당위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작진들이 시리즈 초반의 관심을 끌기 위해 세레나를 이용해먹었고 단물 다 빠지니 그냥 패대기쳐버리는 것이 비판받을 점이라는거죠. 적어도 열린 결말이라는 떡밥을 깔려면 XY 시리즈가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일 경우에 허용되는 부분입니다. 이미 썬문이란 후속작이 있는데 XY에서 세레나에 대한 열린 결말이 남았다면 팬들은 그저 본인이 원하는 결말이라고 뇌내망상 펼치며 그게 사실일거라고 믿으며 XY의 후속 시리즈인 썬문의 존재 자체를 부정한다는 꼴인데 이게 더 가혹한거 아닐까요.. | 16.10.15 17:01 | |

(IP보기클릭)112.167.***.***

EDD1008
아이고... 허용되면 안된다고는 안썼습니다; 예시를 하나 들 걸 그랬네요. 작년에 여아용 대상인 애니메이션 Go! 프린세스 프리큐어의 엔딩이 지금과 흡사한 엔딩이었습니다. (어라, 어쩌다보니 스포일러가...) 여기에 완전히 치환될 수는 없는데(일단 거긴 1년에 한 번씩 주인공을 갈아치우니까요) 처음에 프린세스라니 그게 무슨 고전이냐고 했었던 반응을 밸런스 잡힌 전개+엔딩으로 뒤엎어버린 작품이었죠. 실제로 이 두 작품은 대상이 사알짝 다를 뿐 히어로(주인공이라고 표기하려고 했는데 고프프리는 주인공이 여주인공이니)와 히로인의 관계가 거의 흡사합니다. 하루노 하루카가 카나타 왕자를 어릴 적 만난 게 자신의 꿈(프린세스)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었고, 세레나가 지우를 어릴 적 만나 동경하다 그가 칼로스에 온 걸 알고 만나고 싶어 트레이너가 되고 싶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고프프리는 작품 내에서 계속 '꿈'에 대해서 질문을 던집니다. 하루카의 경우 프린세스가 되고 싶어라는 추상적인 꿈을 구체화하는 과정이었고, 이 과정 자체가 Go! 프린세스 프리큐어의 내용입니다. 포켓몬스터 XY&Z도 세레나 주역 에피소드로 분리해서 보면 거의 흡사합니다. 자, 그럼 난 무얼 할 수 있을까? 뭘 바라는 걸까? 하고 헤매며 찾아가는 과정이죠. 결국 고프프리는 미래를 기약하며 헤어지는 엔딩인지라 제작진 나쁜놈들 그렇게 전개해버리는 게 어디있냐! ㅠㅠㅠㅠㅠ 하면서 지금도 가끔씩 전편을 돌려봅니다. 이 둘이 이루어졌으면... 그냥 뻔한 이야기가 됐겠죠. 실제로 하루카-카나타 커플이 지우-세레나 커플보다 작중에서 더 많은 떡밥을 뿌려놨고, 그러면서 안이어버렸습니다. 고전적인 소재인 '프린세스'를 쓰면서 그 엔딩까지 고전적으로 만들진 않았죠. 썬/문의 존재를 부정할 이유도 없고 할 생각도 없는데 제가 위에서 예로 든 '성장해있는'이란 전개는 당장 썬/문을 부정하는 게 아닙니다. 20년동안 지우가 10살이니까 공식에서 다음 시리즈가 되도 또 10살로 설정되어있을 확률이 상당히 높고, 그렇다면 '성장해있는'이라는 건 엄청나게 긴 미래, 혹은 공식에선 생각치도 않을 시간대라는 겁니다. 말 그대로 공식이 아닌 시간대인데, 그게 썬/문을 부정한다는 건 아니죠. 인정하면 모를까요. | 16.10.15 17:38 | |

(IP보기클릭)211.112.***.***

BEST
레이린♬
서로가 미래를 기약하는 엔딩이 된다면 그것도 포켓몬 시리즈 치고는 괜찮은 엔딩이겠죠. 문제는 세레나 쪽에서 좋아한다는 표현을 마지막화까지 하느냐 하지못하느냐입니다. 아마 제작진들의 행보상 고백따윈 해보지도못하고 끝날 것 같지만요. | 16.10.15 17:43 | |

(IP보기클릭)112.167.***.***

BEST EDD1008
저도 이렇게 저렇게 쓰기는 했습니다만... 솔직히 저도 그거 바라고 있습니다 크흡흡ㅠㅠㅠㅠㅠ | 16.10.15 17:47 | |

(IP보기클릭)119.149.***.***

레이린♬
고백씬만큼은 진짜 꼭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ㅜㅜ 세레나 입장에선 지우에 대한 사랑을 끝까지 지키겠다는 정치적(?) 메시지를 던지는 꼴이 되고, 마침내 지우 앞에서 진짜 용기를 낼 수 있게 되었다는 상징도 될 수 있고, 지우 입장에선 또다른 의미로 주인공으로서 얻을 수 있는 영예로운 성과 하나를 얻어가는 꼴이 되니까요. | 16.10.15 20:37 | |

(IP보기클릭)112.167.***.***

Electro place
나오면 좋겠는데 뭐라고? 못들었는데? 같은 대사 넣으면 진짜 안넣으니만 못할 거에요ㅠㅠㅠㅠ (모 라노벨 남주가 이 드립 써먹는다고 하죠?) | 16.10.15 20:47 | |

(IP보기클릭)76.170.***.***

세레나가 어째서 남주인공의 연인보다는 독립하는 히로인이 되었어야했는지 마농을 좋은 예로 들어주셨네요. 히로인으로서 양방향 모두를 만족시킬수도 있었을텐데라고 생각할수도있으나 세레나는 외적으로나 내적으로나 전작의 히로인들에 비해 유난히 여성상이 부각되기에 자칫하면 연인에게 의지하는 연약한 히로인쪽으로 이미지가 기울어지기 쉬울거라고 생각됩니다. 특히나 주인공이 일명 갓지우라 불릴정도로 성숙하고 의지할만한 남성상을 보여주는 이번작에서는요.
16.10.15 17:18

(IP보기클릭)211.107.***.***

BEST
오늘 좋은 글 하나 읽었네요 이런 글이야 말로 사토세레의 붕괴에 분노하는 포덕들을 진정시킬 진정제가 아닐지 사실 돌아보면 다른 분들도 그렇고, 저 또한 지우의 우승실패와 세레나의 하차에 관심을 더 가졌지, 그들의 성장에 대해서는 잘 눈을 돌리지 못했던게 사실입니다..
16.10.15 17:28

(IP보기클릭)211.112.***.***

쿨피스500원
작품 자체의 포커스가 이미 리그 우승에 초점이 맞춰졌는데 모든걸 깨부쉈으니 분노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연애 요소야 그렇다 치더라도 리그 전개와 플레어단 에피소드는 백번 비난받아야 마땅합니다. 이미 정신적으로, 실력적으로 완성된 지우인데 더이상 어떤 것이 성장이 필요한건가요? 완성형 주인공으로서 그에 걸맞는 마무리를 해야하는게 정상 아닌가요? 시트론과 세레나의 성장을 이끌어주는 역할이 지우라고 해서 결승전과 플레어단 에피소드에서 진 주인공으로 활약한 알랭이 있는 이상 지우의 성장이란 말 자체가 성립되질 않습니다. 이미 성장이 다 된 캐릭이거든요. | 16.10.15 17:39 | |

(IP보기클릭)211.107.***.***

EDD1008
물론 분노가 당연하다는 것은 저도 마찬가지로 인정합니다! 결승전을 보고 얼마나 허탈했는데요...리뷰글도 쓸만큼... 그래도 이미 엎질러진거, 어느정도의 시야를 조금 돌려보자 이거죠 | 16.10.15 17:43 | |

(IP보기클릭)211.112.***.***

쿨피스500원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애니를 챙겨봤지만 더이상 제작진들 만행을 용납하면 안된다고 봅니다. XY에서 매너리즘의 제작진들이 스스로의 문제점을 고친 줄 알고 정말 재밌게 보면서 리그 우승에 대한 기대, 유례없는 여성적인 히로인에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결과는 팬들 가지고 장난질이나 치는 등 더욱 더 악랄해졌을 뿐입니다. 썬문 애니는 학교 생활에 개그물인 만큼 여태까지의 매너리즘이 깨질 수도 있겠지만 결국 마지막에 허탈해지는건 시청자라고 생각되네요. 전 극단적이지만 썬문 애니메이션 자체를 보이콧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리그 우승 실패하고 세레나 이용가치 없어지니 홀라당 버려지는 마당에 썬문에서 히로인이 몇 명이니~ 이제 세레나는 버린다느니 하는 말 보면 시청자들도 문제가 있다고 보이네요. 행태가 바로잡혀질 때까진 끊임없이 비판해야한다 봅니다. | 16.10.15 17:50 | |

(IP보기클릭)76.170.***.***

EDD1008
작품 자체의 포커스가 리그 우승이라는것과 완성된 주인공이니까 반드시 우승해야된다는 논리는 옳고 그름을 따지기보다는 개인의 감정적인 논조로 보이네요. 팬으로서의 실망을 이해할수는 있으나 보는 사람에 따라 해당 작품에서 추구하는것이 다를수도 있다고 봅니다. 이미 시리즈 자체가 주인공의 리셋과 장기집권 등에 이슈가 되어왔으나 이것 또한 여러모로 호불호가 갈리는 문제죠. | 16.10.15 18:03 | |

(IP보기클릭)211.112.***.***

Vorpal Bunny
주인공의 목표가 포켓몬 마스터이고, 포켓몬 마스터로서의 첫 걸음이 리그 우승이라고 작중 내내 어필을 했는데 이게 개인적인 감정인건지 의문이네요. 물론 XY에 실망하고 분노한건 맞습니다만 리그 우승 실패했으니 개망작! 이라고 이유없이 비판하는게 아닙니다. XY 매회 챙겨보셨다면 알겠지만 지우는 포켓몬 마스터가 되기 위해선 리그 우승이 첫 걸음이라며 틈날 때마다 어필하고 다녔습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해당 작품에서 리그 우승으로 초점이 모아지는건 당연한 일이며, 작품 내에서도 지우의 리그 우승 떡밥은 수없이 뿌려져 왔습니다. 게다가 XY의 지우는 멘탈도 성숙해졌고 실력적으로도 전체 시리즈 중에서 가장 뛰어났습니다. 이 상황에서 리그 우승에 대한 초점이 그저 저 개인이 감정적으로 말하고 있다 하시니 드릴 말씀이 없군요 | 16.10.15 19:08 | |

(IP보기클릭)175.223.***.***

전 제작진이 세레나의 마음을 가지고 논 것 같아서 기분나빴습니다
16.10.15 18:31

(IP보기클릭)1.232.***.***

저도 세레나는 잘 살렸다고 생각합니다. 하나의 캐릭터로서 세레나는 성장을 위해 발돋움하는 여주인공으로서의 이미지를 잘 보여주었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연애라는 한 가지요소로만 세레나를 밀어붙였다면 세레나야말로 역대 히로인중 이래저래 가장 암울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길 바라는 팬덤의 마음은 어쩔 수가 없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ㅠㅠ 이렇게 생각하면서 스토리 구성상 세레나라는 캐릭터에겐 확실히 괜찮은 전개와 엔딩이었다.라고 생각하면서도 xy의 엔딩부분까지 전체를 통틀어보면 분노가 치미는건 뭐.. ㅠㅠ 결론은 지우의 리그 우승실패 여파가 세레나의 엔딩 부분에까지 상당히 크게 작용했다고 생각되네요.
16.10.15 19:44

(IP보기클릭)112.167.***.***

루리웹-3603966197
제가 리뷰 쓰면서 지우가 이번 시즌 이후 어떻게 되었음 좋겠다라고 쓴 적이 있나 저도 가물가물한데, 제가 리그 이전에 바라던 XY의 엔딩은 1)리그 우승으로 포켓몬 마스터에 대한 한 걸음을 실질적으로 내딛으면서 하차하거나, 2)혹은 만약 우승을 하지 못하더라도 사토세레가 이어지던가, 3)사토세레가 이어지지 않더라도 다음 시리즈에서 지우의 역할이 새 주인공과 함께 멘토 역할을 하는(즉 예전의 웅이의 역할을 지우가 하는거죠) 이 셋 중 하나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물론 리그 준우승 + 플레어단 에피소드로 급속도로 빠지면서 죄다 물거품이 됐지만요. 저도 쓰면서 이러저러한 생각이 듭니다. 정말 지우라는 구심점이 없는 포켓몬스터 애니는 존속이 가능한가. 솔직히 그 역할 다른 애가 성장하면서 넘겨받아도 되는 거 아닌가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공식에서 뭐 제대로 된 떡밥을 아무것도 던져준 게 없으니 답답할 노릇입니다. 그러니까 위에 주관적인 음모론(?)같은 거 쓰게 되고 말이죠.... 입이 있으면 좀 뭐라도 말 좀 해봐라고 하고 싶습니다. | 16.10.15 20:52 | |

(IP보기클릭)58.237.***.***

최소한 밑밥만 깔아주면서 밀당만 안 했어도 세레나 곱게 보냈음. 진짜 장정 몇 화를 보면서 기대했었는데. 솔직하게 그 몇 화 시간이 몇 달이었음. 이게 말이 되냐고, 아니 최소한 키스 한번이라도 할 수 있는 거잖아. 후... 애초에 세레나가 지우 바라보면서 따라 왔었는데, 그 한 번을 못하냐고. 최소한 뿔카노 레이스 한 번 정도는 나와서 강제라도 하게 하던가. 후...
16.10.15 23:27

(IP보기클릭)121.158.***.***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16.10.16 01:32

(IP보기클릭)119.196.***.***

멋진 리뷰 감사합니다. 리그 우승이니, 커플링 성사니 이런걸 떠나서 포켓몬 xy는 훌륭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16.10.16 02:08

(IP보기클릭)119.149.***.***

사토세레의 이별에 아쉬워하는 반응이 많은 근본적인 이유는 소설, 만화, 애니메이션간의 차이 때문이라는 게 제 의견입니다. 바로 팬 개인의 힘만으로는 사토세레의 후일담을 도저히 애니로 만들어낼 엄두가 나지 않기 때문이죠. 애니메이션은 제작자 본인의 준수한 그림 실력, 엄청나게 많은 분량의 콘티 짜기, 만화에 없는 중간 장면 추가, 수천장의 원화와 동화 그리기, 채색하기, 배경 그리기, 음향 선정하기 등등 신경써야 할 요소가 한 두개가 아니고, 자연히 소요 시간도 엄청나게 많이 잡아먹습니다. 또 캐릭터에 맞는 성우를 지정해서 녹음까지 해야만 완벽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고요. 이 모든 게 과연 [제작자 단 한 사람만의 능력으로 쉽게] 커버할 수 있는 일일까요? 20분짜리 애니 한 편 만들어내는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달라붙는데.. 채색까지 완료된 영상이야 제작자 혼자 어떻게든 만들어낼 수는 있겠지만, 성우만큼은 도저히 어떻게 해 볼 도리가 없습니다. 성별이 다른 캐릭터는 어떻게 연기할 건가요? 다른 사람이 후일담의 지우와 세레나를 연기할 경우 그 둘을 공식판 지우와 세레나의 정통성을 이은 캐릭터라고 할 수 있을까요? 감상하는 사람 입장에선 마츠모토 리카와 마키구치 마유키의 연기를 감상하고 싶어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완성작의 그림체가 공식을 재현했는지, 막상 완성된 결과물의 이야기 흐름이 괜찮은지 여부 등은 어떻게 하고요? 그리고 여기에 저작권, 돈 문제같은 다른 문제들까지 콜라보된다면? 제작자 입장에선 환장하기 딱 좋은 상황 맞는 거죠. 나는 지우와 세레나가 재회한 뒤 알콩달콩한 사이가 됐다는 후일담을 [애니로] 보고 싶은데! 소설과 만화로는 도저히 캐릭터가 살아움직이는 맛을 느낄 수 없고! 애니로 자급자족하자니 인고의 세월을 보내야 하고!! 건축학과 학생이 대학생활 잘 마쳤다고 교량 하나를 곧장 뚝딱 만들어낼 수 있을까요? 제작진이 판을 깔아놓는다고 다 되는 게 아닙니다.
16.10.16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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