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오버워치의 팀전이라는 토끼굴을 계속 파고 내려가보겠습니다. 전편에서는 팀전의 정의를 규정하고, 팀전 승자를 가리는 몇몇 요소를 알아봤습니다. 이 맥락과 함께, 팀전으로 오버워치의 '결정적 플레이' 선수들을 가려내 봅시다.
팀전 중 누가 먼저 죽었는지 알아내기 위해, 저는 이 처치를 전면에 드러내는 특정 필터를 만들었습니다. 팀전 중 처치에 특정성을 도입하고, 경기의 승패를 좌우하는 결정타에 집중하는 데도 같은 법칙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오늘 탐구해볼 것은 바로 그런 결정적 플레이에서 나오는 결정타입니다. (참조: 이 기사에서는 결론을 끌어낼 샘플 규모가 더 큰 2018년 데이터를 사용할 것입니다.)
오버워치 리그의 결정적 장면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플레이는 무엇인가요? 많은 이들은 "Carpe" 이재혁의 '어떤 게임도 이길 수 있는' 장면을 꼽을 것입니다. 오버워치에서 개인의 기량이 게임을 뒤집을 정도로 영향을 주는 것은 어렵지만, 팀이 전부 죽어 있을 때 Carpe의 연속 처치가 판도를 바꿨다는 점에는 모두가 동의할 것입니다. 이 점을 염두에 둔 채, 저는 팀전 데이터를 뒤져 플레이어의 팀이 최소힌 한 명 죽어 있을 때 발생한 결정타만을 정리했습니다. 이것을 '수적 열세시' 결정타라 칭하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수적 열세시 결정타가 발생한 팀전의 시간을 이용해 10분에 걸친 비율로 전환했습니다. 팀전 승률*과 비교한 결과 비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무승부도 포함되며 절반의 승리, 절반의 패배로 취급됨
많은 결과가 출범 시즌 우리의 기억과 일치합니다. "Striker" 권남주가 사실상 패배한 상황에서 보스턴을 끌어낸 능력은 전설적인 10승 0패 스테이지 3 기록에 크게 작용했습니다. 수많은 의문이 따르는 "Shadowburn" Georgii Gushcha는 전매특허인 겐지를 맡을 때 특히 결정적 플레이를 잘 펼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Effect" 황현과 "Diya" Weida Lu는 팀원 수가 모자란 수많은 상황에서 분전하여 팀이 전장 승리를 하도록 이끌었습니다. 팀 전력 스펙트럼 반대편에서는 오버워치 팬이라면 "Profit" 박준영, "Saebyeolbe" 박종렬, "Fleta" 김병선이 결정적 플레이를 보였다는 데 언제든지 동의했겠지만, 이제는 수치라는 증거가 생겼습니다.
하지만 결정적 플레이를 올리는 선수를 살펴볼 수 있는 방법은 하나뿐이고, 그마저도 불완전합니다. 팀전 중 첫 처치를 기록할 경우 75%의 확률로 팀전 승리로 연결된다는 사실을 명심하세요. 당연히 이렇게 초반 처치를 하면 수적 열세에 처할 수 없지만, 이 초반 결정타를 날린 선수들 또한 분명 결정적 플레이를 보였다 할 수 있습니다! 양 팀이 선수 수가 같을 때 발생한 결정타는 팀전에서 승리한 것과 비슷한 우위를 부여한다는 결론이 나오기도 합니다. 팀전 중 '호각세' 결정타를 수적 열세 집단에 추가하면, 몇몇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갑자기 위도우메이커와 정크랫 담당 선수들이 등장합니다. 2018년 팀전 대다수가 측면을 찌르는 위도우메이커 또는 정크랫의 죽이는 타이어로 지원가를 처리하는 결정적 선제 처치로 승패가 결정되었습니다. "Pine" 김도현, "Wekeed" 최석우, "Sayaplayer" 하정우, "Architect" 박민호, "Jake" Jake Lyon 같은 선수들은 2018년 영웅 풀로 인해 수적 열세 결정타와 호각세 결정타를 포함할 때 두각을 드러냈습니다.
지금까지도 충분히 좋지만 더 깊이, 훨씬 더 깊이 들어가보죠.
Carpe의 '어떤 게임도 이길 수 있는' 장면을 다시 찾아봅시다. 무엇 때문에 이 순간이 그렇게 특별했던 걸까요? 클립이 시작되면, 게임은 추가 시간에 돌입했음을 알립니다. 추가 시간은 오버워치에서 특별하다 할 수 있습니다. 경기 중 여러 번 발생할 수 있으며, 발생할 때마다 라운드 종료로 연결될 수 있기에 추가 시간은 공격과 수비 팀 양측에 본질적으로 큰 압박과 보상을 줍니다.
추가 시간에 시작된, 또는 추가 시간의 시작을 포함하는 팀전만 본다면 어떨까요? 수적 열세와 호각세 결정타 수치에 이 맥락을 추가한다면요? 추가 시간 중 선수의 팀전 승률과 비교한다면요? 확인해봅시다.
안타깝게도 오버워치 매치에서 통계상으로 추가 시간을 구분하는 능력은 스테이지 3 이전까지 도입되지 않았기에, Shadowburn 같은 선수들은 이 데이터세트에 등장하지 않습니다. 미안해요! 하지만 이 추가 맥락은 2018년 최고의 결정적 플레이 선수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하기 시작합니다. "Snillo" Simon Ekström은 잠시 필라델피아에서 출전할 때 전매특허인 트레이서로 항상 믿기지 않는 결정타/죽음 비율을 기록했습니다. 시즌 후반에 위도우메이커로 급성장한 "Surefour" Lane Roberts는 결정적 제거 2위로 두각을 드러냈습니다.
아직 더 깊이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현재까지 저희는 점점 더 조여오는 제약 속의 팀전 내 결정타 비율만을 분석했지만, 이 팀전들의 결과까지도 고려해야 합니다. 이 선수들이 승리한 팀전에서의 결정적 결정타 비율만 본다면 어떨까요? 바로 이것이로군요. 아래를 보세요.
X축은 팀전 승리만 필터링했고, Y축은 참조 용도일 뿐입니다. 이 선수들의 팀전 승률은 모두 100% 위 조건하입니다. 열세 수준에 따라 수적 열세 중 처치에 추가 값을 부여하는 평점을 만들지는 못했지만, 이것이 2018 시즌 최고의 결정적 플레이 선수를 최대한 철저하게 가려낸 것입니다. 이 선수들은 다음과 같은 결정타를 날렸습니다.
- 팀이 한 명 죽어 있거나 상대 팀과 같은 인원수일 때.
- 추가 시간 도중 또는 추가 시간 시작을 포함하는 팀전.
- 팀이 승리한 팀전.
이야말로 결정적 플레이의 정의라 할 만합니다. 그 점을 고려한다면, 2018 시즌 후반 최고의 결정적 플레이 선수는... (두구두구) Architect입니다!
이 그래프를 보면, 같은 팀 딜러들 사이의 차별화(또는 그것의 결핍)는 제게 있어 가장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Architect는 결정적 플레이 부문에서 2018년 리그 선두를 달렸지만, 큰 폭으로 팀을 이끌기도 했습니다. "Sinatraa" Jay Won은 이 필터에 들기 위해 요구되는 최소 35회의 결정타를 충족시키지도 못했습니다. Surefour와 "Hydration" Joao Pedro Goes Telles의 눈에 띄는 격차도 비슷합니다. 아마도 자신의 능력이 전력을 배가시키는 위도우메이커 담당에게 투자된 자원 때문이겠죠. LA 발리언트의 딜러 듀오인 "Agilities" Brady Girardi와 "Soon" Terence Tarlier(위도우메이커 전문가) 간의 격차도 주목할 만 합니다. 후자가 팀의 결정적 플레이 선수라는 명성을 가졌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결정적 플레이'의 차이가 모든 팀에서 증명되지는 않습니다. 보스턴의 2018 딜러 듀오인 Striker와 "Mistakes" Stanislav Danilov는 거의 비슷한 비율의 결정적 결정타를 올렸고, Jake와 "Linkzr" Jiri Masalin도 마찬가지였습니다. Saebyeolbe, Pine, "Libero" 김해성 등 공포의 뉴욕 트리오도 결정적 결정타 비율상으로 약간의 차이만 보일 뿐이었습니다.
팀에 결정적 플레이 선수가 한 명, 두 명, 또는 세 명이든, 이 특징을 중심으로 로스터를 구축하는 확정적인 방법은 없어 보입니다. 결국 결정적 플레이는 전략이 아닙니다. 뜻밖의 사건을 부르는 명칭이니까요. 막다른 길에 몰렸을 때 결정적 플레이를 보이는 선수의 능력은 중요하지만, 선수들이 애초부터 내면의 Carpe를 분출할 필요 없이 게임을 이기는 것은 언급할 가치가 있습니다. 비록 Carpe와 Profit을 보유한다는 건 꽤나 멋진 일이란 사실을 런던과 필라델피아가 결국 증명했지만 말이죠.
보너스 특집으로, 샘플 크기는 훨씬 적지만 현 시즌의 결정적 플레이 선수를 살펴봅시다.
이번에도 Y축의 추가 시간 팀전 승률은 참조 용도로만 제공되었습니다. 팀전, 추가 시간, 수적 열세 또는 호각세 여부, 그리고 팀전 승리의 횡단면은 현재 선수 대부분이 낮은 점수를 보이며, 이 데이터는 충분히 가감하여 해석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업라이징과 글래디에이터즈 같은 팀들이 스테이지 1 중 라인업을 변경함으로 인해, "Decay" 장귀운이나 "Fusions" Cameron Bosworth 같은 선수들은 결정타 순위 10위권에 들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현재 메타의 결정적 결정타는 D.Va와 자리야 담당 선수들, 그리고 "Gamsu" 노영진과 "Super" Matthew DeLisi 등 일부 라인하르트 장인들 위주로 쏠려 있습니다. "Note" Lucas Meissner의 자폭과 서포터를 추적하는 능력은 방송 중 조명된 바 있으며, 그의 통계가 화면상에서 보이던 모습을 증명하게 되다니 기분이 좋습니다.
스테이지 1 플레이오프에서는 어떤 선수가 최고의 결정적 플레이를 선보일까요? 자폭으로 세상을 놀라게 했던 "Jjanu" 최현우일까요? Note는 계속 업라이징과 리그를 이끌고, 더 많은 플레이오프 진출로 팀을 이끌까요?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립니다...
"CaptainPlanet" Ben Trautman은 오버워치 리그 글로벌 중계팀의 통계 프로듀서입니다. Twitter에서 CaptainPlanet을 팔로우하세요! 2019 오버워치 리그 시즌2에 자세한 내용은 여기에서 확인 하실 수 있으며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시고 Overwatchleague.com을 즐겨찾기 하셔서 오버워치 리그에 대한 새로운 소식들과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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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2019 오버워치 리그 결정적 플레이(CLUTCH)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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