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엔딩보고 왔습니다
중간중간 빡치면서 욕하면서, 이왕산거 돈때문에 한건데
후반에 흐름타면서 빠져들었네요 특히 게임이 진행되면서 은근히 보여지는 토리코의 회복(변화)는 감명깊었고 어느새 조금씩, 점프밖에 못하던 애가 바람타고 짧게라도 날고, 눈동자? 보지도 못하던 애가 구해주려고 달려들고.. 엔딩에선 그렇게 다굴맞고 죽을뻔했는데 먼거리를 날아 마을에 떨져주더니 움직이지도 못하면서 마지막 명령전까지 자리를 지켜주고.. 명령내리고 토리코떠나는 모습보면서 눈물이 났네요... 내가 저 말도안듣고 몸도 불편한 개새를 여기까지 끌고왔다는 마음도 들고 이제까지의 힘들었던(빡쳤던) 여정에 친구나 동반자 그 이상의 어떤 감정도 들고.. 여러모로 여운남습니다..
다만, 엔딩까지 길진않은 시간이지만 그동안의 그지같은 조작감과 말안들어쳐먹는 개새, 흔들리다못해 흩날리는 시점에 중간중간 거슬리는 프레임드랍, 길찾기는 힘들진않았지만 요즘 게임답지않은 불친절함 등.. 저에겐 감명깊은, 손에 꼽을만한 감동의 작품이었지만 굳이 남에게 추천은 못하겠네요.. 나름 유명하고 인지도 높은 게임인만큼 리뷰도 많고 장단점도 많이 밝혀진 게임이니 참고하면서 엔딩까지 인내심있게 지켜보실 분에겐 해볼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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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단이 너무커서 장점 하나가 단점을 다 씹어먹든지, 단점 여럿히 큰장점 하나를 지워버리든지..여러모로 아쉽죠 | 18.09.25 12:4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