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세대는 영어를 잘하면 좋고, 못 하면 못 하는데로 사는 세대였어요.
사회생활 할 때 쯤 되어서는 영어는 어느정도 기본화되었지만 다른 지식이 있다면, 영어는 그냥
지나치게 거부감을 느끼지 않을 정도만 익숙해도 별 문제는 없는 세대였어요.
그런데, 최근 회사에 접수되는 이력서를 봐도 그렇고,
친구 동생들이나 후배들 하는거 보면, 최근의 영어는 거의 필수에 가깝다고 보여지거든요.
물론 과거 보다 아무리 영어 교육이 심하고, 요구도가 기본이 된다고 해도
영어 말할 줄 아는 사람은 생각 보단 적긴 하죠. 그래도 읽거나 쓰는데 큰 불편감이 없는 사람은
과거에 비해서 엄청 늘었다고 봅니다.
요약하자면, 영어 잘하는 사람은 과거에 비해서 훨씬 늘어났는데,
게임 바닥은 영어에 대한 거부감이 점점 더 커져서 요즘 이쪽 보면 무슨 영어가 철천지 원수 쯤 되는것 처럼 느껴지네요.
저야 뭐 워낙에 그런 세대에 살아와서 영어 정말 못 함에도 불구하고, 거부감은 매우 낮습니다.
진짜 생활영어 수준을 넘어서는 잘 안쓰는 단어들이 난무하고, 문장 구조도 복잡하게 서술하는 게임이 아닌 이상
영어 자막만 지원하면 대체로 큰 고난 없이 플레이 합니다. 물론 뉘앙스나 디테일한 감성전달은 꽤 포기하는 편이고,
대승적인 스토리는 이해하는데 큰 어려움 없습니다. 요즘 게임은 연출도 풍부해서 약간의 독해와 연출로 메꿈이 되거든요.
영어를 아무리 잘 해도 모국어인 한국어가 편하고, 이해하기 좋다는 말은 십분 이해합니다.
요즘 게임들이 보이스에 의존하는 성향도 있는데, 그런 게임들은 음성 한국어를 지원해야한다고 생각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가령 MGS5는 한국어판이 나왔지만 특유의 카세트 테이프로 배경 이야기를 서술하는 부분 때문에
자막보고 플레이 하자면, 멍하니 화면 쳐다보는 부분이 많죠.
음성 지원이 되면, 이 게임의 의도 대로 플레이하면서 귀로 카세트 테이프 내용만 듣는게 가능했겠지요.
그렇다고 영문판 게임이 발매되는것에 분노가 느껴질 정도인건 조금 이해하기 어렵네요;;
제가 영어를 못 하면서도 영어로 게임하는데 저항감이 없어서 더 그런 감도 있지만요.
요즘은 초등학교에서도 영어 과목 있지 않습니까? 유치원에서도 기본적인 알파벳이나 단어들을 가르치는걸로 압니다.
전 공교육으로는 중학교나 가야 영어를 접하는 세대였거든요;; 물론 중학교가기 전에 컴퓨터 등을 배우면서
어느정도 영어에 익숙해진 부분도 있긴 합니다만... 그 컴퓨터(DOS 시절...)를 배운것도 다 게임 좀 어떻게 해보려고였으니까요;;
어느정도 관련하여 더욱 이해가 안가는게...
콘솔쪽은 왜 한국어 지원을 안하면 영어판이 아니라 일어판을 발매하는 걸까요;;
일반적으론 영어가 익숙한 사람이 훨씬 많지 싶은데... 워낙에 컬트적인 분야라서 일어가 능숙한 사람이 더 많은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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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영어 수준이 거의 수능에 맞춰져 있는데 실생활에 쓰이는 영어와는 약간 괴리감이 있죠... 물론 스토리 이해에 크게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지만 자막으로 봐도 뭔소린지 모르겠는 말이 은근 있죠. 할렘가에서 쓸 법한 발음을 자막으로 표현하면 더 그렇더군요... 그런 소소한 부분을 이해하기 쉽게 해주는 게 한국어화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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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뭔가 이상하다 싶으면 역시나 보이는 빨간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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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꼬는거 아니고 정말 진심으로 물어보는건데 안한글 게임 격하게 비하하는 사람들 중에 영어교육이 제대로 되어있는 사람이 몇퍼센트나 된다고 생각하시는지... 영어를 어느정도 하면 그정도로 격하게 반응을 안하죠. 일부 격한 반응을 보고 일반화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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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영어로된 게임은 그냥 구매하는데 일본어로된 게임은 아예 안사요 반대인분들도 있는거고 그냥 그런 사람들도 있구나 하고 넘기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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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능력과 성취도가 다른데 공교육에 들어간다고 게임하는데 큰 불편함 없이 대부분 영어를 어느정도는 읽을줄 안다고 생각하는건 좀 무리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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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2 시절에 파판12가 일본어판이 발매되는 바람에 해보고는 싶고, 일어는 60음도도 몰라서 포션을 포션이라 써놔도 읽을 수가 없어서 고생했었던 기억이 있네요...최근에는 드래곤 퀘스트 히어로즈 1편이 한국어판 나오기 전 일어판 발매되어서 그냥 일어판 사서 정 필요할때 스샷찍어 번역기 돌리면서 했던 기억이 있네요. 파판12는 당시에 중후반까지 하다가 결국 접었고, 드퀘히는 뭐 간단한 게임이라 엔딩보긴 봤습니다만... 영어판이었으면 좋을텐데... 라는 생각을 되게 많이 했지요. 니노쿠니는 또 왜 일어판인건지 원;; 저는 PC판 구매해서 영어로 하긴 합니다만... | 18.03.25 03: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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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영어 수준이 거의 수능에 맞춰져 있는데 실생활에 쓰이는 영어와는 약간 괴리감이 있죠... 물론 스토리 이해에 크게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지만 자막으로 봐도 뭔소린지 모르겠는 말이 은근 있죠. 할렘가에서 쓸 법한 발음을 자막으로 표현하면 더 그렇더군요... 그런 소소한 부분을 이해하기 쉽게 해주는 게 한국어화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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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딱 수능영어 문법은 맹이고, 독해만 어중이 떠중이 수준인데, 말씀하신데로 입니다. 전체적인 스토리 이해는 어느정도 가능한데, 이해 못 할만한 대사들도 꽤 되지요. 슬랭은 뭐... 현지민 아니면 상당히 어렵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본문에도 적었듯이 모국어가 좋긴 좋죠. | 18.03.25 09: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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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꼬는거 아니고 정말 진심으로 물어보는건데 안한글 게임 격하게 비하하는 사람들 중에 영어교육이 제대로 되어있는 사람이 몇퍼센트나 된다고 생각하시는지... 영어를 어느정도 하면 그정도로 격하게 반응을 안하죠. 일부 격한 반응을 보고 일반화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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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를 할줄 아냐 마냐 문제가 아니라 이나라에 팔아먹을 거면 현지화 정도는 하란 겁니다. 스토리 안중요하고 그냥 터지고 박살나는 액션영화니까 무자막으로 개봉하는 일없듯이요 | 18.03.25 06:08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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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란은역시그란
보세요. 이런 반응이 최다 추천이잖아요? | 18.03.25 09:42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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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회사에서 영어 하나도 안씁니다. 언어는 회사 들어가기전에 익혀야죠..;; 물론 회사 들어가서 언어를 활용하는 정도에 따라 더 능숙해지기도 하겠습니다만... 토익은 별 도움 안된다면서도 거의 필수인 느낌이고, 수능영어는 1등급 아니면 공부했다 말하기 좀 어려워진 감도 있는것 같은데 말이죠... | 18.03.25 09: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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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영어로된 게임은 그냥 구매하는데 일본어로된 게임은 아예 안사요 반대인분들도 있는거고 그냥 그런 사람들도 있구나 하고 넘기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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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사고 안사고는 별거 아닌데, 게임 평가를 한국어 지원으로 기준매겨지고 있더라고요... 말 그데로 유저평가만 참고자하면, 무서워서 발매하면 안될 수준이 되어간달까요... | 18.03.25 09: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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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뭔가 이상하다 싶으면 역시나 보이는 빨간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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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능력과 성취도가 다른데 공교육에 들어간다고 게임하는데 큰 불편함 없이 대부분 영어를 어느정도는 읽을줄 안다고 생각하는건 좀 무리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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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성취도야 다르겠지만, 공교육에 초등학교 부터 들어간다는 의미 자체가 빠르게 배워야하고, 그만큼 익숙해져야 한다는 의미고, 실제로 그렇게 되어버리면 영어에 익숙해지는 사람이 더 많아지겠죠... 아닐까요? | 18.03.25 09: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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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트적인 분야라서 이쪽엔 일어에 능한 사람이 많긴한가보네요... | 18.03.25 10: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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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사들도 그시절을 함께 거쳐오면서 타겟 유저를 골수유저로 잡나보네요 | 18.03.25 10: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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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수도 있겠네요. 최근의 10~20대는 콘솔보다 PC쪽에 더 많은것 같고, 콘솔은 30대 이상이고.... | 18.03.25 10: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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