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4] 제가 한번 너티독 게임 언차와 라오어를 한번 평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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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적인 시선 아니고 제 주관적이라는 글을 미리 밝힙니다.  

먼저 제 생각에 언차티드(4를 기준)의 가장 큰 장점은 뛰어난 그래픽이 아니라 게임의 완성도 입니다.

애초에 플스4 자체가 최신 컴퓨터 사양에 턱없이 부족한데 플스 독점작을 내놓고 있는 너티독 게임이

당연히 그래픽이 현시대 게임 중 최고일 수가 없는거구요. 그리고 일단 그래픽이 그 시대 최고수준이라고 한다면

실사에 가까운 그래픽이 나와야 하는데 너티독 게임은 실사풍이 아니라 소위 3D 애니메이션에 가까운 그래픽입니다.

한정된 기기 사양으로도 유저 눈에 즐거움을 주는 완성도 있는 그래픽을 가진 게임이죠.

거기다 취향이라는 부분을 제외하면 어디 흠을 잡고 싶어도 딱히 부족한 부분을 찾기가 힘들정도로 완성도 있게 만들어졌습니다.

조작감이랑 모션이 이정도로 부드럽고 좋은 게임 찾기도 힘듭니다. 잃어버린 유산에서는 더 좋아졌구요.

벽타기 구간, 전투구간, 이벤트구간 전부 적절하게 잘 분배되어 있고 난이도도 포용할 수 있는 유저폭이 굉장히 넓습니다.

음악 역시 이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주는 빼놓을 수 없는 한 부분입니다.

이 부분에 도저히 공감을 못하는 분은 많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또 다른 장점으로는 너티독이라는 회사의 게임 완성도에 더해진 캐릭터성과 스토리 전달력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게임 중에도 등장인물들이 끊임없이 대화를 주고 받으면서 유저에게 등장인물의 성격과 배경을 전달합니다.

컷신 그래픽은 성우의 연기를 완벽히 소화하는 표정과 입싱크로 플스의 사양과 관계없이 전세계 최고수준이고

그래서 자연스럽게 게임 내 캐릭터와 상황에 대해 몰입하게 되며 여기에 사이사이 연출이 더해지면서 게임을 계속 해야하는 당위성이 생깁니다.

단순히 주인공이 매력있고 이런수준이 아니라 캐릭터성 만큼은 어떤게임을 갖고와도 너티독 게임이 독보적으로 뛰어납니다.

이제 이 게임이 재미없는 사람들의 부류가 있을겁니다. 제가 생각하는 타당한 단점을 꼽아보겠습니다.

1.

4부터 언차티드를 접한 경우 몰입이 부족할 수 있고 반대로 1,2,3,4 다 했는데 그래픽말고는 변한게 없네라고 하는 경우가 있겠죠.

스토리나 캐릭터에 공감을 못할 경우(라오어도 포함) 이 게임들의 가장 큰 장점중의 하나가 힘을 잃게 되는거라 재미없게 느껴질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2.

제가 생각하기에 언차티드는 굉장히 친절한 게임입니다. 너무 친절한 나머지 유저는 그냥 너티독이 차려놓은 밥상을 떠서 먹기만 하면 됩니다.

근데 게임을 즐기는 방법이 다른 사람들도 있습니다. 편하게 스토리를 쭉 따라가는 게임 보다는 게임 자체의 재미가 중요한, 

예를들면 몹을 때려잡는 손맛이 있거나 성장시스템이 존재하는 등의 능동적으로 뭔가를 조작하고 거기에 재미를 느끼는 사람들에게는 언차티드가

지루하거나 수동적이라 느낄 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단점과 상관없는 얘기지만 라오어는 재미있는데 언챠는 노잼인 경우 저는 솔직히 이해는 안됩니다만 이유를 생각해보자면 먼저 인게임적으로 봤을때는

라오어가 언차에 비해 좀 더 쫄깃한 손맛이 있고 업그레이드가 있어서 플레이에 능동적인 측면이 있다고 보고요. 

스토리 측면에서는 언차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분위기라면 라오어는 좀 더 어둡고 진중하고 깊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실 세계관만 보면

라오어가 비현실적이고 언차가 더 현실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실제 플레이는 라오어가 더 현실적이고 언차가 비현실적인 측면이 있습니다.

이게 두 게임의 취향을 가르는 이유가 아닌가 싶네요. 언차는 이미 시리즈가 많이 나와서 좀 더 박한 평가를 받는 측면도 있는거 같고요.

사실 저같은 경우 유적을 모험하고 보물을 찾는 내용이 늘 마음속에서 꿈꾸던 이야기라서 언차를 되게 좋아하지만 이런게 진부하고 별 의미가 없는 사람들도

있을테니 언차티드에 대한 박한 평가는 이제 그런가보다 합니다.

3.

보물수집은 제가 생각하기에 동기부여나 의미가 너무 떨어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언차같은 경우는 라오어보다 플레이적인 면에서 더 단순하기 때문에

이 수집요소가 의미가 없습니다. 굳이 점수를 깎는다면 전 이 부분에서 깎고 싶네요.

개인적으로 한마디 더하자면 4가 기기의 한계 때문인지 그래픽은 좋지만 이전 시리즈보다 스케일이 좀 작아진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은 좀 있습니다.

최근에 나온 잃어버린 유산이 4에서 없었던 부분을 어느정도 해소해준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끝으로

언차티드 얘기 위주로 한 것 같아서 라오어에 대해서 한마디 하자면 라오어는 꽤 오래된 게임입니다. 플스4 필구 타이틀이라기엔

외적인부분인 그래픽부터 후달리고 사람들의 평가 때문에 과한 기대치로 인해서 생각외로 큰 임팩트를 못느끼시는 분들도 있을겁니다.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게시판 보면 너티독 게임이 잊을만하면 한번씩 주기적으로 까이던데

다음에 깔 때는 좀 공감이 가게 까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긴 글 한번 써봤습니다.

[aksuwwwq]

읽진 않았습니다만 좋은 글이네요

[루리웹-4465006181]

긴 글 안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awiswar]

훈훈하네요(코쓱)

[KJ9]

감동스러운 댓글과 대댓글이네요

[EiRi]

추천을 안줄수가 없군요... 훈훈

[네즈PP™]

잘찝은 것 같네요.
특히
제목,장르와 다르게 보물수집쪽이나 의미에서 있으나 마나한정도..

[루리웹-38078980]

잘 분석하신거 같네요.
비슷한 장르인 툼레이더는 정말 잼나게 했는데 언챠는 좀 지루했죠.

[루리웹-3639145524]

전 잘봤습니다만 까는x들이 제대로 읽을지는 의문임

[루리웹-2535132734]

눈에 잘 안들어오는글이군요 보다가 껏습니다 긴글 감사합니다

[갓만]

플레이어가 찾는 재미에 대한 분석이 굉장히 공감이 되네요 잘 읽었습니다.

[1973년의핀볼]

언차 조트노잼=초딩겜=등산겜
라오어 꿀잼

[#아카드]

능동적이기때문에 플레이어가 더 몰입할 수 있는 당위성을 주게된다. 맞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저도 라오어는 재밌었지만 언차티드는 별로였었거든요.

[펭귄마니아]

저도 이상하게 라오어는 정말 재밌던데 왜 언차는 2빼고 다 재미없나 싶었는데 정말 정확한 분석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