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저도 긴가민가했었던게
이거 철권7이나 건담 버서스꼴 나는거 아닌가 싶어서요. (물론 철권7은 꽤 흥행중이긴합니다만 개인적으로 싱글에서 실망을 크게 했던터라.)
실제로 예판 분위기는 이게 플스를 대표하는 게임이 진짜 맞나 싶을 정도로 썰렁했고 그마저도 취소문의가 적잖게 발생했었죠.
본론으로 오늘 스포트 모드로 처음으로 멀티 돌려봤는데 대기시간이 심하게 길었던 것빼곤 상당히 괜찮더군요.
예선 타임 어쩌고 하는걸로 미리 연습하는 시스템도 좋았고 그 연습 기록이 출발선을 정하는 시스템도 좋았습니다.
레이싱 게임은 처음이나 다름없는 제가 24명중에 10등에서 시작하는게 참 기분 좋더군요. 며칠 사이에 급성장한거 같아서요.
물론, 베타가 무료니까 저같은 초보 입문자들이 많긴 했을겁니다.
뒷차들이 앞지르려고 속도내다 코너에서 퍽퍽 박아대는거 보니까 저 사람들 주행연습 그닥 안하고 들어왔구나라는게 보이긴 하더라고요.
아무튼 첫 멀티였는데 12등으로 마감한것도 보람이 확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재밌게 즐겼더니 진짜 딱 반은 했네요.
차가 너무 많아서 이래저래 부딪혀서 패널티 먹을때마다 살짝 빠직빠직하긴 했지만
패널티 깎기 위해 어떤 타이밍에 감속할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면서도 박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제 자신을 보면서
아 이거 멀티 시스템은 상당히 괜찮게 짜여져 있다는걸 크게 느꼈네요. 다들 박지 않으려고 진짜 안간 힘을 쓰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리얼 레이싱게임은 이번이 입문이나 다름없다보니 커리어 모드가 뭔지 잘 몰라서 이게 빠진게 얼마나 큰진 모르겠지만
그란 스포트의 싱글 컨텐츠는 결코 적은 수준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양만 많은게 아니고 재미까지 확실히 잡고 있다는게 핵심이에요.
그리고 그 재미를 느끼며 싱글을 즐기다보면 레이싱 게임에 대한 이해도와 숙련도가 동시에 수식상승하는 결과까지 나타납니다.
베타에서 풀린 싱글은 전체 볼륨의 10%도 되지 않는 아주 작은 분량인데도 생각보다 많은걸 가르쳐주고 숙달시켜줍니다.
드라이빙 스쿨, 미션 챌린지, 서킷 익스피리언스이 3단계가 입문자들에겐 정말 필요한 컨텐츠라고 전 확신합니다.
학교에서 개념을 배우고 특정 상황을 돌파하는 법을 익힌 뒤 실전 연습을 구간별로 할수 있어서 정말 좋은거 같아요.
물론, 이 글은 어디까지나 레이싱 게임 초보자의 입장에서 쓴 글이고
아마 레이싱 게임 매니아분들에겐 이런저런 이유로 그란 스포트가 마음에 들지 않을수도 있을겁니다.
다만 매니아들을 위한 게임은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레이싱 게임 생초짜들도 배려해주는 이런 모습은 개인적으로 참 마음에 드네요.
그란 시리즈 팬분들이 다른건 몰라도 튜토리얼만큼은 절대 걱정하지 말라고 그러던데 그 말을 믿고 예구 취소하지 않은게 확실히 옳았어요.
어차피 쌓여있는 패키지만 수십장이고 프슨플 무료 게임도 많은 마당이라 하나 더 늘어난다고 뭐 어떻게 될건 아니었거든요.
기본 개념이라도 익히고 프카2 사자는 마인드로 기다렸는데 지금은 패키지가 얼른 와서 이 게임을 구석구석 파헤쳐보고 싶단 생각만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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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란이 심레이싱 소리 들었던것도 옛날얘기고 요즘에야 그란이나 포르자나 심케이드 게임이라고 봐야죠... 가상 트랙이 많이 돌다보면 완성도 떨어지게 느낄수 있겠지만 저는 맨날 돌던 트랙 아닌 새로운 트랙이라 신선했네요. 전 그란 맘에 들었고 오히려 포르자는 별로였는데 사람마다 취향도 다르니 정답은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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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란스포트가 젤 많이 팔릴 예정이랍니다 글 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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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긴 쓴게 아깝고요.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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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게 보면 다른 게임 빠돌이들 아직도 득실득실 거림 | 17.10.12 21: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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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의견 감사합니다. 한번 말끔하게 수정해봤습니다. 제가 본 그대로를 적었긴하나 사실관계가 불분명하기도 하고 아무래도 글삭의 위험이 있을까 싶기도 하네요. | 17.10.12 21: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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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란스포트가 젤 많이 팔릴 예정이랍니다 글 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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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긴 쓴게 아깝고요. 수정했습니다. | 17.10.12 21: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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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드립입니다 ㅋㅋ | 17.10.12 21: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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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자가 잘 나왔다고하니 그것도 좋은 선택이겠지만 그란을 하는게 꼭 오답은 아닌거 같아서요. | 17.10.12 21: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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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히 선동글로 보일만한 측면 수정했습니다. | 17.10.12 21: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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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란 재미있게 나온 거 맞아요 근데 기회되시면 다른 레이싱 게임도 해보세요 직접 해보심 그란이 부족한 부분도 꽤 있다는 걸 아실 겁니다 그란이 더 잘한 측면도 있지만요~~~ 그게 절대우위 측면도 아니구요 | 17.10.12 21: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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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원만 있었으면 포르자도 해보고 싶네요. 전에 시연대로 포르자6 해봤는데 뭔진 모르겠는데 되게 괜찮더라고요. 다만 PC로는 게임을 안하는 주의라... ㅠㅠ 엑엑을 사고는 싶은데 자금이 문제네요. | 17.10.12 21: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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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카2는 잘 모르겠어요. 이건 되게 어렵다고 들어가지고 엄두가 안나는군요... | 17.10.12 21: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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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400만장인가 그랬다던데 그거보다는 잘팔렸으면 싶네요. | 17.10.12 22: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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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 장점들보다도 튜토리얼과 도전과제를 적절히 합쳐놓은 캠폐인 모드가 정말 마음에 들더군요. 포르자나 프카2도 훌륭한 게임이겠지만 엑원이 없거나 pc로 게임안하는 플스 유저중 레이싱 게임 입문자라면 그란을 해보는것도 좋을수 있겠다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언급하신 리플레이 광원 역사 소개는 개인적으로 그저 부가기능 정도일뿐이고 이 글에도 그 점을 들어 추천한건 아닙니다. | 17.10.13 00: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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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0585728347
그란이 심레이싱 소리 들었던것도 옛날얘기고 요즘에야 그란이나 포르자나 심케이드 게임이라고 봐야죠... 가상 트랙이 많이 돌다보면 완성도 떨어지게 느낄수 있겠지만 저는 맨날 돌던 트랙 아닌 새로운 트랙이라 신선했네요. 전 그란 맘에 들었고 오히려 포르자는 별로였는데 사람마다 취향도 다르니 정답은 없겠죠? | 17.10.13 00:5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