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4] 게임심의를 여론눈치보면서 할거면 거부가 아니라 보류를 놓는게 맞지않나요?

[비내리는숲]

분명히 내부적인 기준도 있어서 그보다 더한 게임들도 잘 나왔었는데 확실한 인과관계로 판정난 것도 아닌 게임을 대상으로

여론의 눈치를 보면서 단박에 거부를 놓는다는게 아직도 구시대적인 발상입니다.

차라리 심의를 강화하고 해당판정에 위배되는 소비자와 판매자에게 엄벌을 놓던가(그래서 pc방에서 오버워치하는 초등학생들을 경찰에 신고하는 사건들도 있었죠)

내부심의 기준은 통과했더라도 정 여론과 사회적인 이슈때문에 통과를 못시키겠다면 보류를 놓는게 맞는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저런 식이면 조폭이슈가 있을땐 조폭영화 관련은 죄다 등급거부 떨어져야하고, 살인사건 있을 때는 추리소설이나 코난 같은 애니 등도 판매중지나 방송금지

내리고 하는게 맞지 않나요? 너무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식 판정이네요.

[공부와게임]

보류는 뉴스가 안날까요? 보류나 통과나 여론반응은 같을텐데요.

[비내리는숲]

그렇게 말하면 여태 정발되었던 게임들 벌써 뉴스에 나오고도 남을거 같은데요.

[공부와게임]

조폭영화나 코난이나 실제로 모방범죄나 가해자가 나는 조폭영화나 코난을 보고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든지 아니면 조폭영화나 코난 커뮤니티에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례가 있었나요...

[공부와게임]

이 사건은 유아살해 토막살인 등 사상 최악의 범죄로 손꼽히는 사례라 그 경중이 달라요

[비내리는숲]

모방범죄라고 검색만 해도 드라마 영화 별거별거 다 나오는데요..

[비내리는숲]

근데 그 살인범이 영향을 받은 트위터나 책 음악 등등은 전혀 포화를 맞고 있지 않잖아요.

[공부와게임]

드라마 영화에 대한 대중들의 시선과 잘 알지도 못하는 단간론파에 대한 시선이 다르잖아요. 같은 모방범죄라도 비난의 수위도 다르고 오해도 심하죠. 단간론파? 그거 그 살인마가 했던 게임 아니야? 그게 보류라고? 라는 반응이 대다수겠죠

[공부와게임]

일단 책 음악 등은 이미 통과가 된 것들이잖아요. 단간론파도 12는 이미 통과가 됐는데 다시 중지할 수 없으니까요.

[비내리는숲]

너무 구더기 무서워서 장못담그는거 아닐까요? 그런 반응은 gta5나올때도 그랬었지만 멀쩡히 통과하고 사람들 잘했는데요. 잠깐 뉴스로 이목을 끌었지만 그때뿐이었구요.

[비내리는숲]

그러니까 이미 통과가 된것들이 있는데 보류가 아닌 거부는 너무 여론의 눈치를 보고 기준이 엿가락마냥 휘어지는거 아니냐는거죠.

[공부와게임]

민감한 시기니까요. 예전에 이스이터널이 게임물등급을 까다롭게 만든 전례가 있는 것처럼 국민정서나 여론반응이 즉각즉각 바로 날아오는 세상에서 논란의 여지를 만들고 싶지 않겠죠. 게등위든 정부든요

[공부와게임]

게임물등급위원회 32조 3항인가 보시면 이미 등급거부에 대한 수칙이 있습니다. 이 수칙은 예외사항에 가깝고 이 사태 역시 해당이 된다고 판단한 거구요. 엿가락처럼 휘어졌다고 보기에는 이미 규정한 조항이 존재하고 거기에 맞게 판단한 겁니다.

[비내리는숲]

그 기준이 너무 게임에만 어거지로 적용되는게 아닌가 싶네요. 슬롯머신이 등장한다는 이유로 니노쿠니가 19금을 먹었던 것도 그렇고, 오히려 접근하기 더 쉬운 영상물이 자극할 요소가 많은데 말이죠.

[공부와게임]

게임후진국이고 아직도 게임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게 현실이라서 그렇죠. 콘솔게임한다고 오타쿠로 몰고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현실을 그대로 게등위의 판안이 보여주고 있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비내리는숲]

저번 용과같이6때도 그렇고 자꾸 이런식으로 등급관련으로 발매전에 엎어지는게 많아지면 한글화 될만한 작품들의 장르와 종류도 적어지고 악영향이 많을거 같아서 걱정이네요.

[last83]

둘이서 모해여?

[비내리는숲]

수다떨어요 ㅋㅋ

[너구리에센스]

그 살인사건과 단간 게임간에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던데요? 그 범인이 단간 커뮤인가 뭔가 했다는 소문만 돌뿐.

[비내리는숲]

그러니까 너무 지레짐작으로 겁먹고 접고 들어가는거 같아요. 이 와중에도 코난 극장판은 잘 개봉하고 추리소설들은 잘 발매하고, 온갖 범죄들이 일어나는 드라마도 방영 잘하고 있거든요.
용과 같이6도 이유불명으로 심의를 안넣어서 사람들이 그때 일본과 사이가 안좋네 우익이네 해서 난리났었지만(루리웹같은 곳에서만) 금방 사그라들었죠. 정작 게임내용 까보니 크게 문제될만한 것도 없었구요.

[비내리는숲]

게등위는 기준에 맞게 등급부여를 하고 오히려 소코가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서 발매연기를 하는게 맞는건데 이건...참 개판이네요.

[비내리는숲]

이해는 하지만 납득은 안되는 게등위네요. 잣대가 너무 자기 맘대로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