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포켓몬같은 뭔가 JRPG라고 해야될지 말아야될지 하는 것들하고
다크소울3같은 JRPG라기보단 걍 서양 액션 RPG같은 건 제외하고서
작년 JRPG의 삼대장은
페르소나5 - PS4, PS3
이스8 - PSV
테일즈 오브 베르세리아 - PS4, PS3
이 세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절대 파판15는 아닙니다.
파판15는 도쿄 재너두랑 비교당해도 할 말 없을거 같습니다. 아니 그래픽 빼면 도쿄 재너두 eX+가 더 나을수도 있습니다.
도쿄 재너두의 오글거림의 문제따위 파판15의 총체적 난국 스토리에 비하면 새발의 피라고 느낍니다
이 세 작품을 한번 비교해보고자 합니다.
1. 캐릭터 모델링
뭐 이견의 여지가 없죠. 제가 참 팔콤빠지만 이것만큼은
페르소나5 >>>테일즈 오브 베르세리아>>>>>>>>>>이스8이라고 생각합니다.
아 근데 베르세리아도 엄청 잘뽑은것 같진 않습니다(...) 물론 이스8에 비하면야 엄청 잘뽑았지만요.
2. 몬스터 모델링
이건 약간 이견의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대략
페르소나5=이스8>>테일즈 오브 베르세리아
페르소나5의 몬스터 모델링은 그 많은 악마디자인을 전부 다 새로 모델링했다는 점이지만 역시나 복붙이 걸리구요...
이스8의 몬스터 모델링은 괜찮은 편이고 수도 많지만 볼륨때문에 결국 페르소나5와 동급.
(참고로 몬스터 모델링이 외주라고 합니다. 캐릭터 모델링이나 좀 외주맡기지 너희들이 해도 몬스터모델링만큼은 나쁘지 않다고)
다만 베르세리아 평이 박한 건, 얜 페르소나5처럼 복붙도 좀 있는 주제에 볼륨이 이스8급이라 그렇습니다(...)
3. 배경그래픽
욕먹을거 각오하고 쓰겠습니다.
페르소나5>>이스8>>>>>>>테일즈 오브 베르세리아
이렇게 봅니다.
사실 셋 다 배경그래픽이 호라이즌이나 언차티드 수준으로 뛰어나진 않습니다(...)만
베르세리아는 좀 까야될 것 같습니다. 그나마 제스티리아보단 낫지만
여전히 배경그래픽이 사각 블럭에다가 길 하나씩 놓은 느낌에서 깔수밖에 없습니다.
이스8 배경그래픽, 비타게시판에 "와 팔콤이 뽑은 배경그래픽이 이렇게 될 수도 있다니"라며 감탄한 글 꽤 많을겁니다.
물론 비타가 아니라 PS4를 기준으로 들자면 여전히 부족한 건 사실이지만요.
근데 이것도 팔콤을 까야되는데, 왜 하필 체험판 구간을 그게 제일 눈에 안띄는 융기산호의 숲으로 하냐고(...)
페르소나5는 페르소나4에 비해선 확실히 공들여 만든 느낌이 있으며 특색을 잘 살린 그래픽이라 생각하고
그래도 확실히 이스8보다 괜찮다고 느껴지는 건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4. 볼륨
이거야 뭐...
페르소나5>>>>>>>>>>넘사벽>>>>>>>테일즈 오브 베르세리아>이스8
페르소나5는 걍 대충해도 1회차 플레이타임이 80시간입니다. 파고들면 200시간 그냥 넘어갑니다. 저 두 게임은 절대 이길수가 없죠.
결국 베르세리아랑 이스8의 싸움인데, 사실 절대적인 1회차 플레이타임은 두 게임이 40시간대로 비슷합니다.
하지만 파고드는 요소는 확실히 베르세리아의 승리.
다만, 80시간이 넘는 스토리가 꼭 장점이라고 할 순 없습니다. 이건 유저에 따라 다르겠네요.
5. 스토리 및 연출
솔직한 감상.
테일즈 오브 베르세리아>이스8>>>페르소나5
꼴지인 페르소나부터. 페르소나5는 분명 초반에 높은 몰입감을 갖고 시작합니다만 가면 갈수록 맥이 빠지는게 문제입니다.
(진 최종보스도 전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배신자는 더 그렇고...)
반면 이스8은 초반엔 약간 부족할 수 있지만 가면 갈수록 흥미가 쌓이고 더욱 이 이야기에 빠져들고 싶어지는 게 느껴지고 엔딩에서 감동받게 됩니다.
그리고 베르세리아는 처음부터 대놓고 임팩트를 빡 주고 시작하며 마지막까지 그 긴장을 놓치지 않습니다. 아마 어비스 이후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아 물론 베르세리아도 문제는 있죠. 니 미래 제스티리아(...)
6. 캐릭터성
이것도 솔직한 감상
이스8>테일즈 오브 베르세리아>>>페르소나5
페르소나 답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전작인 페르소나4가 너무 캐릭터성에 있어 완벽해서였을까요,
어그로 캐릭터인 류지가 너무 심하게 걸리고, 그 외에도 캐릭터성이 페르소나4에 비해 좀 부족하다고 느낍니다.
그렇다면 이스8과 베르세리아의 싸움인데, 메인 캐릭터 완성도는 비슷비슷하다고 봅니다.
둘다 페르소나5의 류지같은 발암캐릭터도 하루같은 공기캐릭터도 없구요.
하지만 2가지 요소에서 이스8이 더 뛰어나다고 봤는데, 첫째는 NPC. 이 부분은 어떤 JRPG 제작사도 팔콤을 따라가지 못하죠.
특히 이스8은 NPC를 20명 정도로 줄인 대신 정말 그 캐릭터에게 완전히 몰입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만들어냈습니다.
아마 팔콤의 역대급 NPC스토리일듯 하네요.
두번째는 뭐... 과연 앞으로의 JRPG에서 다나 급 캐릭터가 또 나올 수 있을까요? 라는 이유였습니다.
다만 악역쪽만큼은 확실히 베르세리아의 우위. 요즘 잘 나오지 않는 악역스타일이라 또 좋았네요.
7. 전투
이스8>>>테일즈 오브 베르세리아>페르소나5
화려함만큼은 페르소나5가 최고지만, 전투의 쾌적함, 전략성 등은 아틀러스는 여전히 팔콤보다 떨어진다고 느낍니다.
과연 저 화려하긴 한 전투의 완성도가, 섬궤2보다 뛰어난가?라고 생각하면 전 회의감부터 듭니다.
아 물론 P4G보단 템포가 훨씬 나아지긴 했는데, 전략성이라곤 여전히 페르소나 체인지말곤 없다는 생각이 심해서(...)
뭣보다 저 세 게임 중 유일하게 턴제 RPG라는게 제일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겠지만요.
이스8과 베르세리아의 차이는 사실 취향차입니다.
제가 이스8을 택한 건 일단 팔콤 빠심도 있겠지만 그것보단 3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첫째는 심플 이즈 베스트, 베르세리아는 테일즈 오브 시리즈가 너무 오래 지속되서 그런지 시스템이 좀 복잡하다고 느낍니다.
둘째는 패링 시스템. 이스8은 매우 간단하지만 익히긴 좀 까다로운 "플래쉬 가드"와 "플래쉬 무브"라는 패링시스템이 있습니다.
베르세리아는 패링시스템 대신 브레이크 소울 시스템이 있습니다만 이건 말그대로 기모아서 쓰는거라 잘 모르겠구요.
마지막으로 전투비중. 이스는 액션RPG라는 장르에 걸맞게 전체 플레이타임의 약 70%가 전투입니다.
베르세리아는 끽해야 50%, 페르소나5는 30~40%는 될려나...
하지만 이건 아까도 말했듯 취향차이며, 베르세리아의 복잡하지만 화려한 모습을 더 좋아하는 유저도 있을겁니다.
일단 필살기(비오의)가 3개인 베르세리아와 1개인 이스8의 차이를 느끼는 분도 있을거구요.
페르소나요? 필살기 그런거 시리즈 전통으로 없었습니다. 필살기보다 훨씬 센 일반기술은 많지만
8. 음악
이스8>페르소나5>>테일즈 오브 베르세리아
세 게임 모두 각자의 시리즈의 음악이 정평이 나있는 편이니 좀 까다롭습니다만
세 게임 모두 지향하는 바는 비슷합니다. 음악 그 자체가 좋다기보단 게임에 얼마나 어울리느냐가 더 중요한거죠.
세 게임 다 괜찮은 편이니 비교는 약간 무의미할 수 있으나 굳이 따지자면
이스8의 대표곡인 Sunshine Coastline(https://www.youtube.com/watch?v=HvBla5NUlvk)
페르소나5의 대표곡인 Life will change(https://youtu.be/lcE4-6QGgpc)
테일즈 오브 베르세리아의 대표곡인 True Will(https://youtu.be/yXNe_nwqlak)
이 중 제가 좋아하는 순서대로 골랐습니다(퍽퍽)
여담이지만 저 세 게임 모두 전작보다는 음악쪽에서 아쉽다고 느꼈습니다.
이스8은 이스7보다 못했고 정확히 말하자면 이스8의 직전작은 셀세타지만 넘버링 이야기니 신경쓰지 맙시다
페르소나5는 페르소나4보다 못했으며
테일즈 오브 베르세리아는 테일즈 오브 제스티리아보다 못했습니다.
9. 신선함
페르소나5>>>>>>넘사벽>>>>>이스8>>테일즈 오브 베르세리아
이건 이견의 여지가 없습니다. 페르소나5의 시스템은 사실상 JRPG의 혁명 수준이었다고 인정합니다.
화려하지만 확실히 직관적인 UI, 연출 하나하나에 대한 신선함은 그동안 JRPG에서 느꼈던 정체감? 같은 느낌을 지워버렸습니다.
페르소나5가 다른 게임보다 더욱 많은 주목을 받은 이유 1순위는 이것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스8도 팔콤치고는 꽤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한 편입니다만(더블주인공이라던지, 맵을 다 볼 수 있게 했다든지...) 눈에 확 띄는 건 없었고
베르세리아야 뭐 새로운 시도를 한 게 스토리정도 말곤 없으니 할 말이 없네요(...)
여기까지, 이만큼이 작년 제가 느낀 JRPG 3대장의 모습이었습니다.
과연 다른 분들은 어떤 느낌이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확실한건
세 게임 다 할 가치는 있는 작품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걍 맥주먹고 삘받아서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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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파판15 다크소울3 페르소나5 뽑습니다 메타점수,많은 웹진과 시상식,판매량을 휩쓸이한 게임들이 역시 jrpg의 대표라고 할수있다고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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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즈는 솔직히 ps2시절에비해 별다른 발전도 없고 점점 퇴화하는 느낌이라 전처럼 정이 안가더군요 플레이 하다보면 제작진이 우리 열씸히 했습니다 부족하더라도 재밌게 해주세요! 예전의 테일즈가 이런 플레이 느낌을받았다면 요근래 테일즈는 뭔가 성의없이 대충대충 만든 그런느낌을 받고 전처럼 숨겨진 이벤트나 퀘스트를 통해 숨겨진 비오의나 코스튬도 깨알같은 재미요소였는데 지금은 거의 DLC로 나오고 가격대비 만족도도 적어진듯 이스8이 비타로는 성능대비 정말 잘 나왔지만 그래도 파판15에 비빌만한 게임은 아닌거 같습니다 저도 이스 좋아하고 매 시리즈 플레이하지만 파판 15가 스토리텔링이 부족하고 군데군데 텅빈 느낌이 있지만 그래도 엔딩보는과정까진 몰입도가 이스보단 좋았습니다 말했던것과 달리나와 배신당한 기분에 뭐같은 감정이 올라와서 그렇지 제법 공들인 부분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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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8 그래픽이 베르세리아보다 좋다니 첫배경인 주인공 마을부터가 걍 이스8이랑은 넘사벽차이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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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판 스토리가 맘엔 안들지만 어디에 못낄정도는 아닌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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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FF15, 다크소울3, 베르세리아를 꼽겠습니다. 다크소울3는 훌륭한 JRPG. 페르소나5는 해보질 못해서 논외. 이스8는 순수하게 체급에서 밀린다고 생각합니다. 휴대용 게임에 한정한다면 GOTY 수준이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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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미가 왜요?? | 17.04.25 18: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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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과 맞바꿨...근데 그 프레임모드로도 온전히 얻지 못함 ㅠ.. | 17.04.25 18: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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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8 그래픽이 베르세리아보다 좋다니 첫배경인 주인공 마을부터가 걍 이스8이랑은 넘사벽차이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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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파판15 다크소울3 페르소나5 뽑습니다 메타점수,많은 웹진과 시상식,판매량을 휩쓸이한 게임들이 역시 jrpg의 대표라고 할수있다고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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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개인적인"이라는 단어를 제목에 넣었는데 뭐지(...) 당연히 사람마다 다른거죠. | 17.04.24 23: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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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즈는 솔직히 ps2시절에비해 별다른 발전도 없고 점점 퇴화하는 느낌이라 전처럼 정이 안가더군요 플레이 하다보면 제작진이 우리 열씸히 했습니다 부족하더라도 재밌게 해주세요! 예전의 테일즈가 이런 플레이 느낌을받았다면 요근래 테일즈는 뭔가 성의없이 대충대충 만든 그런느낌을 받고 전처럼 숨겨진 이벤트나 퀘스트를 통해 숨겨진 비오의나 코스튬도 깨알같은 재미요소였는데 지금은 거의 DLC로 나오고 가격대비 만족도도 적어진듯 이스8이 비타로는 성능대비 정말 잘 나왔지만 그래도 파판15에 비빌만한 게임은 아닌거 같습니다 저도 이스 좋아하고 매 시리즈 플레이하지만 파판 15가 스토리텔링이 부족하고 군데군데 텅빈 느낌이 있지만 그래도 엔딩보는과정까진 몰입도가 이스보단 좋았습니다 말했던것과 달리나와 배신당한 기분에 뭐같은 감정이 올라와서 그렇지 제법 공들인 부분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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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전편 dlc시나리오 장난질하고 그런것 보단 베르세리아는 좀 나아요 비오의 기술팔아먹는것도 없고 게임내 코스튬도 과거에 비하면 확실히 적지만 나름 게임에서 얻을수있는것도 있고 문제는 그레이드 경험치가 기본 너무 짭니다. 이건 솔직히 일부러 줄여서 출시한 느낌.. 2배 dlc해야 전작보다 좀 나은수준 | 17.04.26 01: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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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작년 JRPG 3대장은 다크소울3, 페르소나5, 소피의 아틀리에 라고 봅니다 | 17.04.24 23: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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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FF15, 다크소울3, 베르세리아를 꼽겠습니다. 다크소울3는 훌륭한 JRPG. 페르소나5는 해보질 못해서 논외. 이스8는 순수하게 체급에서 밀린다고 생각합니다. 휴대용 게임에 한정한다면 GOTY 수준이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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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판 스토리가 맘엔 안들지만 어디에 못낄정도는 아닌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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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취향이라니 뭐..존중해 줍시다 | 17.04.26 01: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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