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내가 여기서 레진 이야기 쓰는거 메갈이니 아니면 페미니 여협이니 하는 그런걸로 쓰려는거 아닙니다.
현직 작가이고 이 바닥 사정에 대해서 그나마 좀 잘알기 때문에 지망생분들에게 주의하라고 드리는겁니다.
사상에 관련된 부분이 아니라 경제적 부분에 대해서요.
일단 레진 코믹스가 문제가 된 작가들을 내치지 못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레진코믹스는 만화를 판매하는 곳이고 구입된 만화는
구입자의 목록에 올라가서 언제든 볼수 있습니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게 뭐냐면 만일 해당 작가들을 내쳐야 한다고 하면 작품을 내려야 하는데 그 경우 규정에 따라서
해당 작품을 환불해줘야 합니다. 문제는 이번에 사고를 친 작가가 너무 많고 독자들의 요구는 해당 작가뿐만 아니라 청강대 출신의
카르텔을 만든 작가들까지 쳐내라는건데 이게 문제가 레진 작가의 60% 이상이 청강대라는 겁니다.
즉 작품의 60%를 환불해 줘야 하는데 작넌에 레진의 총 수입이 300억입니다. 그리고 순수익은 간신히 10억 정도 된다고 합니다.
그전에는 계속 적자였지요. 그런데 이걸 다 환불해준다면 그 환불액이 최소 100억 이상은 될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레진은 몇년간 적자였고 작년만 10억 단위의 흑자를 봤습니다. 100억을 환불해줄 능력이 안됩니다.
레진이 그 작가들을 안가가는건 그들이 이뻐서나 그들을 지키려고 하는게 아니라 그들을 내칠경우 환불할 돈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결국 레진은 독자들에게 팽 당할겁니다.
그리고 여기서 문제가 되는게 레진이 받은 투자금입니다. 레진은 얼마전 500억 지원 받았다는 사실 아실분은 아실겁니다.
그런데 이거 일시불도 아니고 순차적으로 들어오는겁니다. 이쪽 바닥 말로는 많아야 20억 정도라고 하더군요.
이 상황에서 이 일이 터졌습니다. 이 투자 제대로 진행될지는 미지수 입니다. 투자 철회가 될 가능성이 높은데
그러면 레진은 버틸 힘이 없습니다. 엄청나게 빠져나간 유료 독자. 그리고 끊어진 투자. 등으로 돌려버린 팬들.
이렇게 묶여 버리면 아무리 노력해도 현재 적자 상태에 있는 레진이 버틸수는 없습니다.
물론 레진이 살아나는건 한가지 있습니다. 투자가 그대로 진행이 되고 그 돈으로 환불을 하고 정상적인 작가들을 받아 들이면
레진이 기사회생 할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레진 내부의 청강대 카르텔이 이걸 결사적으로 막고 있다는 겁니다. 여기 청강생분들이 계실지 모르지만 현재 만화계에서
청강카르텔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이야기가 우선 연재권입니다. 자리는 한정되어 있고 들어가고 하는 만화가 지망생분들은 많습니다.
그런데 레진은 청강과 우선 연재권 계약을 맺고 있습니다. 이게 무슨 소리냐면
자리가 하나가 났고 여러분들이 아무리 좋고 뛰어난 작품을 들이 민다고 해도 청강에서 그 자리를 달라고 하면 레진은 무조건
청강에게 그 자를 줘야 합니다. (이게 레진이 60% 이상 청강대생인 이유가 되었고 이번 사건의 시발점이 되었지요)
내부 작가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청강 파벌이 아닌 작가들에게는 극도의 왕따가 행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청강 파벌 + 그들에게 잘보이려는 철없는 작가들까지 합세하면서 레진의 80%가 비 청강 작가들에게 극도의 왕따를 진행시킨다
라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즉 여러분들중 청강 라인이 아닌 분은 어찌 어찌 들어간다고 해도 문제가 생길겁니다.
마지막으로 돈 문제인데. 레진이 이렇게 독자들에게 작가들에게 인기를 끈것은 기본급제도라는것 때문입니다. 무슨소리냐면
얼마가 팔리던 레진은 200만원을 최하 생계비로 지원한다는 겁니다. 거기에 추가 판매량 +알파라는거죠. 그거 적은돈 아닙니다. 그리고 그게 이번 사태의 최악의 이유가 되었습니다. 레진에서 사고친 작가 입장에서는 레진이 돈을 주는거지 독자가 주는게 아닌거라고 하더군요.
내부에서 흘러나온 소식에 따르면 이번에 사고 친 작가들 중에서 손익분기점인 200을 넘은 작가가 없다고 합니다.
이야기가 샌거 같은데. 이게 뭐가 문제냐면 아까 말한 레진이 유일하게 살아남는 길을 기준으로 본다면 500억을 투자한 곳에서
현 레진 경영권을 그냥 둘리가 없다는 겁니다. 기업이 날아갈뻔 했고 무능이 입증되었으니까요.
그러면 당연히 그들이 경영권을 가지고 오는 이상 월급제를 유지할리가 없습니다. 현재 월급제가 레진의 가장 큰 적자 요인으로 뽑히거 있거든요
그러면 레진을 노리는 가장 큰 이유가 없는 셈입니다. 더군다나 독자가 떠났으니 판매 수익을 내는것도 쉽지 않겠지요.
일단 이런 저런 이유로 현재 작품을 투고하고자 하는 분들은 당분간은 상황을 보면서 미루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말은 안하고 있지만 레진이 날아갈 경우 해당 출신 작가에 대해서는 다른 웹툰 회사에서 꺼릴게 뻔합니다.
한번 전적이 있으니까요.
그리고 청강라인은..솔찍히 레진 말고는 다른곳에서 받아주지 않을 가능성도 존재합니다.그들이 들어와서 업계 3위가 한순간 날아갔는데 받아줄지....그렇게 된다면 청강은 레진에 더욱 매달리게 되고 레진 역시 일반 작가들이 다른곳으로 선호할테니 청강에 매달리게 될겁니다.
아마도 안망한다면 레진 =청강으로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절대로 섯불리 레진쪽에 간다는 말 하지 마세요. 가시더라도 좀 잠잠해지고 난후에 가십시요. 지금 몇몇 작가들 빼고는
메진=청강= 메갈 이 분위기라 레진 연재 한다고 하면 매장당하는 분위기 입니다.
세줄요약
1.레진이 작년에야 겨우 10억흑자를봤고 간신히 500억투자를 유치시킴
2.레진작가의 60%가 청강대작가인데 이들 대부분이 메갈옹호자들임 거기에 이들대다수가 흑자가 아닌 기본급여200받고 생활해서 독자가 아닌 레진이 돈주는걸로 알고있음
3.레진탈퇴로 기존에 레진먹여살리는 작가들마저 피해보는 상황에 메갈옹호작가를 내쳐버리면 그들작품의 대다수를 환불해줘야해서 500억투자자체가 무산될지도 모름 그렇게되면 레진은 그야말로 쫄닥망해서 회사 자체가 사라질지로 모름
(이글은 제가 검색하다가 우연히 어느카페에서 현직작가분이 지망생분들에게 당부하신글입니다)
(제가 그카페 회원이 아니기에 혹시나 글쓴분이 지워달라고 하시면 지워드리겟습니다)
ps. 근데 사실이면 레진 진짜 X된거 아님?
[출처] 웹툰작가중계소 (네이버카페) http://cafe.naver.com/webtoonzzakji/17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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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블로그를 대충 둘러보니 세상에 상당한 불만을 가지고 상식밖의 행동을 가끔 하시는 분 같더라고요. 세상에는 벼라별 사람이 다있고 온갖 루머와 뇌피셜을 양산해 냅니다. 물론 저분 말이 진실일 확률이야 있겠지만 최소한 전 신용하기 힘드네요. 아무거나 믿으면 큰일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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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런 제가 글을 많이 안올려봐서 출처적는걸 까먹었네요 수정하겟습니다 | 16.07.26 22: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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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에대해 카페글과 블로그를 간략하게 살펴봤는데요. 대충 자신이 주장하는 정보는 자신은 소설가+출판사 사장이라는데 연봉이 2억쯤은 된답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이 신인들 만화카페에서 같이할 신인 그림작가를 구하며 베도 웹툰 연재에 도전해보자고 하더군요. 안되면 개인 사비로라도 하겠다고요. (연봉 2억짜리 초 유명작가가 대체 왜!?) 일반적으로 자칭 2억버는 정도의 대작가라면 웹툰화 하고 싶다면 알아서 회사측에서 알아봅니다. 그리고 웹툰 연계정도야 우습죠. 뭐 저분말이 100% 거짓말이라고 할 수는 없겠습니다만. 저정도 가지고는 신용도가 높지 않은 분으로 판단됩니다 | 16.07.26 23: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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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ken45
뭐 블로그를 대충 둘러보니 세상에 상당한 불만을 가지고 상식밖의 행동을 가끔 하시는 분 같더라고요. 세상에는 벼라별 사람이 다있고 온갖 루머와 뇌피셜을 양산해 냅니다. 물론 저분 말이 진실일 확률이야 있겠지만 최소한 전 신용하기 힘드네요. 아무거나 믿으면 큰일나죠. | 16.07.26 23: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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