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링(투석구)는 고대부터 전세계에 존재했던 엄연한 제식병기였다.
그리스/로마시절때 발레아스제도(지중해 스페인 근처 섬들)의 투석병들을 최강으로쳤는데,
이들은 걸음마땔때부터 슬링을 가지고 다녔다할정도였고,
200여미터 바깥의 목표물을 자유자재로 명중시켰고,
당시 존재하던 모든갑옷들을 박살냈다한다.
물론 당시 발레아스용병들이 사용한 돌은 성인주먹만한 돌들이다.
우리나라에서도 고대부터 투석부대가 꾸준히 기록되어있으며
'석천군'이라는 명칭이 고려시대때 정식으로 등장한다.
특히 안동/김해의 석전꾼들이 유명해서 조선시대 기록에 의하면,
전쟁시 반드시 뽑아와야할 병력으로 중요시했다 하고,
행주대첩때 행주치마로 돌들을 나른게 이 돌탄들을 나른것이라 추측된다.
숙련자가 슬링/투석구를 사용해 돌을날리면
지금기술로 만든 강철판도 간단히 찌그러트리는데.
돌이 아니라 금속탄환을 사용한 기록도 있다.
금속탄환을 사용했을경우의 위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기네스북에 따르면 최대 477m의 사거리를 날린 사람도있다.
이는 숙련도에 따라 천차만별이긴하다.
넥타이를 슬링으로 사용한 예.
이토록 아주간단하게 사용할수있는 무시무시한 무기다.
(물론 평소에 어느정도 훈련해뒀어야...)
스테프를 사용한 슬링의 기록.
더 커다란 돌을 던질수있는 무시무시한 무기.
이것은 점점 거대화하여 트레뷰셋 같은 공성병기가 된다.
간혹 다트를 슬링으로 던진경우도 있다.
트레뷰셋도 동일하게 사용한 기록이 남아있다.
이토록 강력한 무기가 왜 정식 부대에서 제외되었냐면...
이유는 숙련되기 너무도 힘들기때문이다.
활도 숙련되기 무척힘든 무기인데,
그보다도 많은 연습기간이 필요하며, 실력을 유지하는데도 꽤나 어렵다.
그리고 활은 별다른 공간없이 수많은병력이 밀집대형으로 사용할수있는반면
투석병들은 한명당 1~2m정도의 휘두를 공간이 필요해서 병력집중도가 떨어졌다.
때문에 기술의 발달로 활/화살이 안정적인 품질로 대량 공급되기시작하자
정식 군편제에서는 슬링이 제외되게 되었다.
그러나 민간에서는 사냥/호신용으로 꾸준히 사용되었으며,
특히 양치기같은 가축들을 보호하는 관리인들이 애용했는데,
늑대건 사자건,
양치기의 슬링을 이용한 숙련된 돌팔매질에는
단번에 두개골이 박살났다.
성경에 다윗이 겨우 조약돌로 거인장군 골리앗을 쓰려트린게
무슨 신성력에 기반한 기적에 의한것이라 신기해하기도 하는데...
절대로 기적같은게 아니다.
골리앗이 최첨단 티타늄헬멧을 착용했다해도
양치기 다윗의 숙련된 슬링에는 최소 뇌진탕... 두개골골절/함몰로 사망할가능성 99%이다.
고대의 양치기들 얕보지 마라. 졸래쎈 사람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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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부분 묘사에 따르면 '돌이 이마 사이에 박혔다' 고 하는데, 그 정도면 치명상을 입었거나 죽었을 걸. 목을 자르는 건 확인사살에 가까웠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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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애초에 다윗의 출신 자체가 양치기였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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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거타케씨
그 부분 묘사에 따르면 '돌이 이마 사이에 박혔다' 고 하는데, 그 정도면 치명상을 입었거나 죽었을 걸. 목을 자르는 건 확인사살에 가까웠을 거야. | 19.02.23 05:2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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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마즘. | 19.02.23 05:3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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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애초에 다윗의 출신 자체가 양치기였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