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영화 노무현입니다 인터뷰를 끝까지 거부한 인물

[이나르바]

영화 감독이 여러가지 이유로 영화엔 담을 수 없었던 원고를 책으로 엮어 냄

정말 엄청 많은 사람들이 등장하는데 책 마무리 부분에 어떤 인물이 나옴

감독 :

영화를 만드는데 아주 중요한 도움을 주신 분이 있다.

그런데 인터뷰요청에는 나중에 나중에라고 사양하더니 결국 제작 말미엔 아예 못한다고 이야기

그래서 포기하고 막바지 마무리 작업중이던 어느날 밤 그사람이 술에 잔뜩취한채 전화를 걸어왔다.

이호철 

"주군을 마지막까지 지키지도 못한사람이 무슨 할말이 있겠느냐"

....

[아이스베어]

인생의 은인인데 얼마나 사무칠까...

[나나든대]

ㅠㅠㅠㅠㅠㅠㅠㅠ

[이나르바]

감독이 영화 만들면서

아 얘는 노통 팔아먹는 것 같은데

싶었다던 인물들이 너무 많았다고 하는 마당이라 더욱 특이

[이나르바]

ㄴㄴㄴ

안희정 이광재 문재인 이런사람들처럼 인연이 몇십년 단위도 아니면서 잠깐 관련 직함 하나 달았던걸로

내가 노무현을 만들었네 행세한다던 인물들

그런 애들은 아예 빼버렸다고 함

[lookback51]

하지만 지금에 와서 보면 이이제이 식구들은(...)

[lookback51]

헷갈렸네ㅠ

[828]

주군이란 표현은...으믕..그래 그건 개인사지.

[꽃미남효지니]

자기가 모시던 사람을 보통은 사장님이라고 부르죠..

좀더 존경하면 대장이라고도 부릅니다
좀더 존경하면 선생님이라 부릅니다
좀더..좀더가 쌓여서 더이상 종경할 레벨이
없을만큼이 되면 주군이라고 부르게 됩니다..
내가죽어도 저사람만큼은 무조건 살려야할 대상이기 때문이죠..
직업적인게 아니라 내스스로 그렇게 할만큼 저분에겐 그만큼의 존재였다고 봐야죠

[828]

개인의 심리적인 부분이고 이미 고인이신데다가 치열했던 그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기에 머리로는 이해는 가는데 심적으론 그렇네.

[계왕권]

그러고보니 노무현입니다 영화에 안희정 나오는거때매 다시보기 힘들겠다

[Beeyond]

최근에 다시 볼때 그 인간 때문에 보는게 힘들었다.. 하필 인터뷰 분량도 꽤나 많아서 원.. ㅠㅠ

[민트케익]

[이나르바]

근데 다들 안희정 이야기하는데 정작 안희정은 노통관련해서 그냥 에피소드 위주로 말해서 난 상관이 없었는데

보다보면 교묘하게 노통의 사상을 지 사상에 대입시키서 궁예질 하는 사람들이 몇 있는데 난 그게 더 불편

??? : 노무현이 살아있었으면 당연히 메갈편에 섰을것이다.

[이나르바]

안희정 부분이야 그냥 넘기면 되니 안희정때문에 다시 못본다고 하면 너무 아쉽

흥미로운 내용도 많으니까

[이미사망]

인터뷰에는 안나와도 과거 영상에는 많이 나오심

[이나르바]

과거영상엔 어쩔수 없이 안빠지고 계속 잡히는 측근들이 몇있지

진짜 거지시절부터 같이 먹고자고 했던 사람들이라(...)

[이미사망]

잘서니도 그런면에서는 계속 나옴

[Miyah7338]

아씨 또 눈에 눈물이...

[린마누엘미란다]

난 여기서 앤써니 발원이 보인다랄까?
일부러 생각안하려고 노통기억을 꾹꾹 누르다보니까 이상한모양으로 뒤틀려져버린것같다는 느낌도 받았음.
과거얘길하는거고 과거 안희정은왠지 진심으로 노통을 따랐을것같은데 꺼내보기 너무 아플정도로..
그러다보니 노통에 대한 정리를 잘못한듯
그분의 생각 신념등이 무엇이었는지 돌아보고
그걸 앞으로 어떻게 계승할지를 고민했어야하는데
그런과정의 미숙이랄까..

그냥 안희정인터뷰하는 자세가 자꾸 울컥거리면서도 자기한테는 넘 힘들어서 안떠올린다는 말에.
느낀 내 상념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