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먼저 게시클 클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재 나이는 26살이고 제가 살아왔던 내용을 말씀드릴게요..
- 19살(고3) ~ 20살
:: 인문계 문과에서 수능 망해서 재수를 할까 고민하다 오프라인 평생교육원에 영업당해서 1학기 다니고 자퇴.
:: 이 때, 경영학과 수업들으면서 행정관리사 3급 취득.
- 20살 여름 ~ 21살 여름
:: 아르바이트 하면서 원래 하고 싶던 음악을 배우고 간간히 모은 돈 전부 투자해서 조그마한 싱글앨범 발매
:: 21살 7월에 입대
- 21살 ~ 23살
:: 평생교육원에서 취득한 행정관리사 자격증 때문에, 대대 인사행정병 으로 근무
- 23살 4~7월
:: 말차 때 일단 아르바이트 할 곳 면접 보러다니다가, 행정병 특기 살려가지고 사무알바 지원해서 운좋게 붙음 -> 전역하고 그 다음주부터 출근
:: 말년 때부터 나가서 뭐하지 고민하며 축가 알바를 해보고 싶어서 재능기부를 통해 프로필을 쌓았습니다.
:: 평일에는 사무보조 알바하고 주말에는 재능기부 통한 프로필 쌓는식으로 1~2건씩 달마다 진행
- 23살 11월 ~ 24살 6월
:: 중간에 라섹수술해서 사무보조 일을 쉬다가 다른 일자리를 알아보다가 지금의 회사에 사무보조 알바로 들어감
:: 주5일, 8시간 해서 달마다 100만원 초반 이었던것 같습니다.
:: 알바하면서 모은 돈으로 레슨받으면서 앨범하나 더 발매 + 간간히 페이를 받으면서 축가
- 24살 6월~9월
:: 사무보조로 일하고 있던 회사에서 S/W 제품 런칭을 위한 테스터를 해보지 않겠냐고 제안(= 인턴 시작)
:: 급여 130만원
- 24살 10월 ~
:: 인턴 기간이 끝나고 정직원 전환은 되지 않았지만, 회사에서는 계속 일해 줄 수 있는지 요구
:: 당시, 정직원 전환 기준이 대졸?이라고 했어서 계약직으로 하자고 함
:: 급여는 160만원
- 25살 봄
:: 급여 인상으로 180만원 받고 시작(4대보험 없음, 개인사업자 형식으로 3.3% 소득세만 공제) + 개인사업자 취급은 올해 종합소득세 신고하면서 알았네요..
:: 테스터 자격증 취득(2월) - ISTQB CTFL
:: 입대 전 다녔던 평생교육원 1학기 학점을 이용해서, 학점은행제 학사학위 시작(2월)
- 25살 10월
:: 테스트를 하고 있던 제품이 어느정도 성공을 거두면서 회사도 상장하고, 사업부가 분리되고 법인이 새로 구성되면서 정직원 전환이 되었습니다.
:: 연봉 2500 으로 계약.
- 26살 봄~현재
:: 인생 첫 연봉협상(이긴하지만 연봉통보죠.. = 연봉 2650 계약.)
:: 정보처리 산업기사 자격증 취득
:: 컴퓨터 활용능력 1급 자격증 취득
:: 학점은행제 컴퓨터공학과로 학사학위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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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제가 살아온 부분을 간략하게 나열해봤는데요.
원래는 제가 음악을 하고 싶어서 학교도 자퇴하고 파트타임하면서 벌은 돈을 모두 올인했었습니다.
근데 군생활하면서 참 전역하고 뭘로 벌어먹고 살지 막막하더라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답은 생기지 않아서 뭘해야하는지도 몰랐기에.. 전역하고도 여전히 알바하면서 하고싶던 음악의 끈을 붙잡았습니다.
그러다가 운이 좋게도 인턴을 할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처음으로 직장생활이란걸 하면서 다른분들과 같이 일을 하다보니 욕심도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테스팅 자격증도 따보고, 정직원 전환을 위해 학점은행제 시작을 했었습니다.
(결국 학위취득하기 전에 정직원 전환이 되버리기는 했지만 솔직히 그 전에 인턴 끝났을 때 왜 안되었는지는 약간 의문이네요..)
처음에는 테스터 업무만하다가 정직원 전환이 되면서 직무도 아예 QA로 픽스되어 현재 회사에서 나오는 산출물들의 품질관리를 맡고 있습니다.
(지금의 회사 규모는 인원은 90~100명, 사업부는 2개, QA인원은 저 혼자였다가 최근에 한분 더 영입되었습니다.)
이 일을 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코딩에 관심이 생겨 공부하면서, 개인프로젝트도 진행하고, 부족한 수준이지만 파이썬 가지고 이것저것 만들수 있게 되더라구요.
조금 있으면 이 회사에서 일한지 3년 정도가 되어가는데(정직원 기준으로는 한참 모자라지만)
그 동안 회사다니면서 자격증 따고 학위취득 했던게 끝나서 슬럼프가 온건지
이제 뭘해야 하는건지 고민도 되고, 문득 다른 회사로 이직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어서 최근 한달동안 여기저기 면접도 봤었습니다.
솔직히 지금의 회사가 연봉은 다른곳에 비해 적지만 일단 오래다녀서 편하고, 제가 사서 고생하는 것만 아니면 워라밸도 좋은 편입니다.
다만 성장시켜줄 선임 없이 혼자 일한다는게 흠입니다.
지금 회사를 다니면서 실력을 더 쌓아야 할지
아니면 다른회사의 이직을 준비하면서 연봉을 높여가는게 좋을지
부업을 하면서 또 다른 소득으로 연봉을 높이는게 나을지
또 QA로서 커리어를 계속 쌓아나가는게 좋을지
개발이나 기획쪽으로 다른 커리어의 전환이 필요할지
여러가지로 고민이되네요.
글이 두서없이 길어졌는데,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한말씀이라도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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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어려운 문제네요 개인적으로는 지금회사에서 더 높은 연봉을 바라볼수 없다면 이직을 하시는 게 어떠실지.. 하고 말해드리고 싶지만 이게 어려운 문제라.... 개인적인 의견을 이야기 하자면.. 꿈을 포기하셨다면 연봉이 높은 곳을 바라보시고 이직을 준비하시는 게 좋을듯 합니다.. 나중에 결혼을 하시게 되고 아이가 생기게 되면 정말 돈들어 갈대가 많습니다... 현제에 만족하지 마시고 될수 있으시면 새로운 곳을 준비하시는 게 좋을듯 하네요.. 단 연봉이 높더라도 본인의 적성과 완전 어긋난 일은 안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제가 글을 잘 쓰지 못해서.. 뭔가 이여기 해드리고 싶은데 마음은 앞서지만 글이 생각처럼 안써져서 답답하네요
(IP보기클릭)114.200.***.***
열심히 사셨네요. 개발이나 기획쪽으로 다녀보고 싶으시면 일단 기본적인 공부를 많이 하셔야됩니다. 자료구조나 알고리즘이나 컴공과에서 기본적으로 들을만한 내용들이요. 이건 꾸준히 하셔야 되고 it쪽 컨퍼런스나 소규모 모임같은게 자주 많이 있습니다. 대규모는 가봐야 하나도 못알아 들으시겠지만 견문 넓히고 시장동향 알아보러 가보시고 소규모 모임들 다니다 보면 좋은분들 가끔 만날수 있습니다. 뭘할려면 어떤식으로 공부해라 이런것들이요. (제가 말하는 소규모 모임은 동호회 같은게 아닌 구글같은데서 하는 소모임 같은게 있습니다. 이런걸 말하는 겁니다.개발자 컨퍼런스 같은거죠.)
(IP보기클릭)175.223.***.***
네 제가 젊었을때 보다 훨씬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제가 13살정도 더 많은 거 같은데 끝없이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존경스럽네요 나중에 제 아들이 루리웹-9321113271 처럼만 산다면 돈을 많이 못벌어도 너무 행복할거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돈이 문제가 아니라 마음가짐과 노력은 이미 성공하신거 같습니다.
(IP보기클릭)121.161.***.***
확실히 영어는 잘해야 하는군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IP보기클릭)49.164.***.***
노력하는 모습이 넘 멋지네요. 부럽고 존경스럽니다. 천천히 차근 차근 발아 간다면 좋은 일이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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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어려운 문제네요 개인적으로는 지금회사에서 더 높은 연봉을 바라볼수 없다면 이직을 하시는 게 어떠실지.. 하고 말해드리고 싶지만 이게 어려운 문제라.... 개인적인 의견을 이야기 하자면.. 꿈을 포기하셨다면 연봉이 높은 곳을 바라보시고 이직을 준비하시는 게 좋을듯 합니다.. 나중에 결혼을 하시게 되고 아이가 생기게 되면 정말 돈들어 갈대가 많습니다... 현제에 만족하지 마시고 될수 있으시면 새로운 곳을 준비하시는 게 좋을듯 하네요.. 단 연봉이 높더라도 본인의 적성과 완전 어긋난 일은 안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제가 글을 잘 쓰지 못해서.. 뭔가 이여기 해드리고 싶은데 마음은 앞서지만 글이 생각처럼 안써져서 답답하네요
(IP보기클릭)1.235.***.***
답글 감사합니다. 현재 회사에서의 매년 연봉인상률은 5~6%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고, 보너스도 없어서 드라마틱한 연봉인상을 기대할순 없을 것 같아요. 당장에 아무곳이나 이직하지 말고 말씀 주신대로 새로운 곳을 향해 미리 더 준비해야겠지만 일단 뭘 준비해야할지를 모르겠네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 19.07.04 18:27 | |
(IP보기클릭)175.223.***.***
좀 괜찮다 싶으신 곳은 너무 준비만 하지 마시고 이력서도 한번씩 넣으시고 면접도 한번씩 보세요. 이게 나이제한이 걸려버리면... 도전하고 싶어도 못하는 경우도 생기더라구요.. 저는 지금 좀 안정 된직장에 연봉도 나름 빵빵하지만.. 여기까지 오 기 정말 힘들었습니다. | 19.07.04 18:50 | |
(IP보기클릭)110.70.***.***
안그래도 조금씩 면접을 보면서 3400 정도의 오퍼주신곳도 있긴한데 배부른 소리지만 솔루션 업체이다 보니까 워라밸이 심각하게 안보이는 회사였어서 고민했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제가 기회를 놓친게 아닌가 싶네요 계속해서 지원 해봐야겠습니다! | 19.07.04 18:58 | |
(IP보기클릭)175.223.***.***
루리웹-6320433879
네 제가 젊었을때 보다 훨씬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제가 13살정도 더 많은 거 같은데 끝없이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존경스럽네요 나중에 제 아들이 루리웹-9321113271 처럼만 산다면 돈을 많이 못벌어도 너무 행복할거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돈이 문제가 아니라 마음가짐과 노력은 이미 성공하신거 같습니다. | 19.07.04 20:19 | |
(IP보기클릭)114.200.***.***
열심히 사셨네요. 개발이나 기획쪽으로 다녀보고 싶으시면 일단 기본적인 공부를 많이 하셔야됩니다. 자료구조나 알고리즘이나 컴공과에서 기본적으로 들을만한 내용들이요. 이건 꾸준히 하셔야 되고 it쪽 컨퍼런스나 소규모 모임같은게 자주 많이 있습니다. 대규모는 가봐야 하나도 못알아 들으시겠지만 견문 넓히고 시장동향 알아보러 가보시고 소규모 모임들 다니다 보면 좋은분들 가끔 만날수 있습니다. 뭘할려면 어떤식으로 공부해라 이런것들이요. (제가 말하는 소규모 모임은 동호회 같은게 아닌 구글같은데서 하는 소모임 같은게 있습니다. 이런걸 말하는 겁니다.개발자 컨퍼런스 같은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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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그런 부분에서 인사이트를 얻는 방법도 있군요! 감사합니다.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19.07.04 18:42 | |
(IP보기클릭)122.29.***.***
(IP보기클릭)121.161.***.***
확실히 영어는 잘해야 하는군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 19.07.05 00:31 | |
(IP보기클릭)49.164.***.***
노력하는 모습이 넘 멋지네요. 부럽고 존경스럽니다. 천천히 차근 차근 발아 간다면 좋은 일이 있을 것입니다.
(IP보기클릭)175.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