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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18년을 함께한 강아지가 방금 전 떠났습니다.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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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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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힘드실거에요...저도 19년을 키우던 가족을 올해 3월 화이트데이에 보냈습니다...국민학교때부터 같이 보내던 녀석인데말이죠..근데 글쓰신분과 마찬가지로 심장약먹다 신부전와서 너무 고통스럽게 견디다가서 슬픔이 컸네요. 확실히 키우던 녀석에게 받은것도 많지만 분명히 또 키운다면 언젠간 이별의 시간이 오는데 또 그 아픔의 시간과 감정을 견디기 힘들어서 다시 반려동물을 키우는 건 개인적으로는 추천드리지..않습니다. 그리고 설령 다시 키운다고 하더라고 먼저 간 제 가족은 돌아오지 않겠죠.. 저도 살아있을 때 왜 더 잘 해주지 못했나... 자책도 많이했습니다..... 마음을 잘 추스리시길 바랍니다.
19.06.26 07:06

(IP보기클릭)2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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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17년 키우던 강아지를 작년에 보내서 남일 같지 않네요... 안타깝지만 시간이 약입니다 다만 한가지 조심스럽게 말씀드리자면 개인이 임의로 매장할 경우 과태료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 제가 알기로 반려동물 사망시에 처리 방법은 2가지로 1. 화장 2. 생활폐기물로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림.... 좀 잔인하게 들리실 수 있지만 현실이라... 기운내시기 바랍니다.
19.06.26 09:59

(IP보기클릭)1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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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개를 안키우는이유가..저거임..잘키우고 노년까지 지키고 잘보내줬는데도. 가족이 돌아가실때 급으로 괴롭고 슬픔. 한번겪고나니 잘키울자신이 있지만 같은 슬픔을 겪기 싫어서 안키우게됨. 방법은없습니다. 시간이 약입니다.
19.06.26 10:44

(IP보기클릭)117.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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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16년 키우다 강아지를 떠내보냈는데 2년째인데...아직도 종종 가슴이 아파오고 허전합니다. 그래도 저는 새로운 강아지는 못키우겠더라고요 또 이별하기 싫고, 더 잘해주지 못할까봐
19.06.26 08:39

(IP보기클릭)22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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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강아지는 키우지 마세요. 두번째는 더 고통입니다. 제가 고3때 강아지가 뇌종양으로 죽었었는데 그때 만큼 운적은 태어나서 아직도 없습니다. 그리고 절대 개를 안키우겠다고 다짐 했는데 10년전에 아버지가 결국 한마리 데려와서 지금 키우고 있는데 벌써 10년이니.... 그리고 남이 몇년 키우던 강아지라 벌써 또 보내줄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 납니다. 거기다 백내장와서 수술 해줄려고 했는데 수정체 탈구에 녹내장까지 와서 수술도 못하고 양쪽 눈 실명 상태이구요. 유선종양와서 이건 지금 수술 해줘야 하는데 노견이라 걱정이 너무 많습니다... ㅜㅜ 절대 새로운 반려견으로 치유 할려고 하지 마세요. 두번째는 더 고통스럽습니다.
19.06.26 09:50

(IP보기클릭)74.129.***.***

저도 작년에 18살 먹은 강아지가 운명했죠. 이미 거처가 확실하고 삶이 안정되어 있다면 물론 새로운 개를 키우시는게 나쁘지는 않다고 봅니다. 저는 여기저기 사정상 일 때문에 옮겨다닐 일이 많아서 지금은 그냥 혼■■고 부모님이나 보살피고 있네요. 단 새로운 개를 키운다는건 지금까지 완전히 다른 개가 새로 오는거라 거기 익숙해지고 지출이 더 생기고 삶이 변화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니.. 이걸 꼭 명심하시고 새로운 가족을 입약하시면 됩니다. 새로운 개는 지금까지 20년 동안 우리와 익숙하게 살아온 개가 아니라는 점을 특히 꼭 명심하시길..
19.06.26 04:55

(IP보기클릭)125.184.***.***

irwin
지금은 떠나간 반려견에 대해 아파하고 기억하는 시간이지 그 아프고 그리워할 시간을 다른 반려견 입양으로 그 슬픔을 매꾸겠다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사람마다 다르지만 반려견이 떠나가고 나서 그 상실감에 다시 반려견을 못두는 사람도 많습니다 | 19.06.26 09:59 | |

(IP보기클릭)14.38.***.***

irwin
떠나간 아이가 아니라는건 잘알고있습니다. 여러분들이 말씀하신것 처럼 제2의 이별이나 대체재로 보일수 있다는점 때문에 선뜻 결정을 못하고 있네요.. 일어나자마자 보이는 그아이가 입던옷과 어제까지 누워있던 쿠션을보고 다시 눈물이 나는데 문제는 어머님이 잠도 못주무시고 식사도 전혀 못하시네요 그아이가 가자마자 다른 반려동물을 생각한다는점에서 편협하다고 생각하고 서운해 할까봐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 19.06.26 14:16 | |

(IP보기클릭)121.137.***.***

저도 홀로 반려견을 키우는 입장이라 미래를 생각하면 항상 괜시리 벌써 슬퍼지곤하는데.. 힘내시라는 말 밖에 못드리겠네요. 그래도 가족들 사랑을 많이 받고 살다가 갔을것같으니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위로 드립니다
19.06.26 06:00

(IP보기클릭)14.38.***.***

돌핀신
너무 사랑받을줄알고 사랑할줄 아는아이라 마음이 더 아픈거같습니다. 위로 감사합니다 | 19.06.26 14:17 | |

(IP보기클릭)14.46.***.***

BEST
많이 힘드실거에요...저도 19년을 키우던 가족을 올해 3월 화이트데이에 보냈습니다...국민학교때부터 같이 보내던 녀석인데말이죠..근데 글쓰신분과 마찬가지로 심장약먹다 신부전와서 너무 고통스럽게 견디다가서 슬픔이 컸네요. 확실히 키우던 녀석에게 받은것도 많지만 분명히 또 키운다면 언젠간 이별의 시간이 오는데 또 그 아픔의 시간과 감정을 견디기 힘들어서 다시 반려동물을 키우는 건 개인적으로는 추천드리지..않습니다. 그리고 설령 다시 키운다고 하더라고 먼저 간 제 가족은 돌아오지 않겠죠.. 저도 살아있을 때 왜 더 잘 해주지 못했나... 자책도 많이했습니다..... 마음을 잘 추스리시길 바랍니다.
19.06.26 07:06

(IP보기클릭)14.38.***.***

아뮤마켓
감사합니다.새로운 반려동물을 데려오게될경우는 그아이 대신이 아닌 그아이에게 못해준부분까지 더잘해주고 싶은마음입니다 신경써주시는부분 어떤점인지 잘알고있습니다. | 19.06.26 14:22 | |

(IP보기클릭)117.111.***.***

힘내십시오
19.06.26 07:49

(IP보기클릭)14.38.***.***

Diane Kruger
감사합니다 | 19.06.26 14:22 | |

(IP보기클릭)117.111.***.***

BEST
저도 16년 키우다 강아지를 떠내보냈는데 2년째인데...아직도 종종 가슴이 아파오고 허전합니다. 그래도 저는 새로운 강아지는 못키우겠더라고요 또 이별하기 싫고, 더 잘해주지 못할까봐
19.06.26 08:39

(IP보기클릭)14.38.***.***

심야행열차
아직도 실감이나질 않네요. 제가 이렇게 눈물이 많은 사람인줄 저도몰랐습니다 | 19.06.26 14:26 | |

(IP보기클릭)211.224.***.***

정말 오랜시간 함께 하셨군요....한명의 가족과의 이별, 잘 추스르셨으면 합니다.
19.06.26 09:22

(IP보기클릭)14.38.***.***

SSSS.DL
위로 감사합니다 | 19.06.26 14:26 | |

(IP보기클릭)128.134.***.***

제가 그렇게 두마리를 보냈죠. 참 마음 아팠고 두번다시 애완동물은 안키우겠다고 다집하고 안키우고 있습니다. 저희 개들도 많이 힘들어 했어서 가고 나서 사실 마음도 아프지만 잘됐다싶은 마음도 있죠. 그리고 사랑많이 줘서 미안한마음도 없고. 요새는 한번씩 생각하면 마음 아프기 보단 웃음만 나네요. 힘내세요
19.06.26 09:23

(IP보기클릭)14.38.***.***

메뚜라미
저도 언젠가는 그아이를 떠올리면서 웃을수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19.06.26 14:27 | |

(IP보기클릭)22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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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강아지는 키우지 마세요. 두번째는 더 고통입니다. 제가 고3때 강아지가 뇌종양으로 죽었었는데 그때 만큼 운적은 태어나서 아직도 없습니다. 그리고 절대 개를 안키우겠다고 다짐 했는데 10년전에 아버지가 결국 한마리 데려와서 지금 키우고 있는데 벌써 10년이니.... 그리고 남이 몇년 키우던 강아지라 벌써 또 보내줄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 납니다. 거기다 백내장와서 수술 해줄려고 했는데 수정체 탈구에 녹내장까지 와서 수술도 못하고 양쪽 눈 실명 상태이구요. 유선종양와서 이건 지금 수술 해줘야 하는데 노견이라 걱정이 너무 많습니다... ㅜㅜ 절대 새로운 반려견으로 치유 할려고 하지 마세요. 두번째는 더 고통스럽습니다.
19.06.26 09:50

(IP보기클릭)14.38.***.***

검빵맨
수술은 잘될겁니다 힘내시고..조언 감사합니다 | 19.06.26 14:30 | |

(IP보기클릭)121.168.***.***

ㅠㅠㅠ기운내시길바래요 ㅜㅜㅜ
19.06.26 09:52

(IP보기클릭)14.38.***.***

견우
감사합니다 | 19.06.26 14:31 | |

(IP보기클릭)125.184.***.***

가족 그 자체로 키우셨기에 상심이 크고 마음이 아플수 밖에 없습니다. 17년이면 강쥐 수명만큼 살았네요. 심장병 약 한번 먹으면 죽을때까지 먹여야한다는 수의사 말을 들었는데 그래도 3년간 심장약 복용하면서 이뻐하셨군요. 떠나간 빈자리가 크지만 좋은곳에 갔고 가끔씩 가족들이 추억 회상하며 지내시는게 좋을거에요. 지금 당장은 눈물이나고 아프지만 그만큼 이뻐했으니 어쩔수 없는거 같네요. 힘내시고 마음 아프시면 우시고 기억해주시고 하세요.
19.06.26 09:53

(IP보기클릭)119.195.***.***

힘내시구요.. 저도 떠나 보낸지 9개월째인데 아직도 생각 날때 마다 눈물이 나곤 합니다.. 전 아직 다시 키워서 상처 치유 받을 엄두가 안나서.. 그녀석과 비슷한 양모털 인형을 만들었고.. 유골 목걸이도 만들어서 걸고 다니고 있어요.. 그냥 제 마음 편하고자 이러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이별의 슬픔을 잊는 방법이 다른것 같으니 어떤게 편할지는 작성자님이 생각해서 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힘내세요.
19.06.26 09:59

(IP보기클릭)2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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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17년 키우던 강아지를 작년에 보내서 남일 같지 않네요... 안타깝지만 시간이 약입니다 다만 한가지 조심스럽게 말씀드리자면 개인이 임의로 매장할 경우 과태료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 제가 알기로 반려동물 사망시에 처리 방법은 2가지로 1. 화장 2. 생활폐기물로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림.... 좀 잔인하게 들리실 수 있지만 현실이라... 기운내시기 바랍니다.
19.06.26 09:59

(IP보기클릭)125.134.***.***

18년 살다가 가면 인간으로 치면 호상입니다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 자연의 순리입니다 안타깝겠지만 오래 살다가 간거라 떠나보내준다라고 생각하세요
19.06.26 10:09

(IP보기클릭)125.141.***.***

14년도 11월달에 인생의 반을 같이 산 아이를 떠나보내고 참 많이 힘들었습니다. 저는 괜찮은데 남들이 보기엔 많이 안좋았었나봐요.. 당시 대학생이었는데 안친한 후배들조차 정말 괜찮은거냐고 하더라구요.. 시간이 흐르면서 강아지와 함께 한 시간들이 추억이 될 것이고 준 사랑, 받은 사랑 모두가 글쓴이분 안에서 삶 가운데 힘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마음 잘 추스리시고 어머님도 많이 위로해주세요.
19.06.26 10:36

(IP보기클릭)1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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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개를 안키우는이유가..저거임..잘키우고 노년까지 지키고 잘보내줬는데도. 가족이 돌아가실때 급으로 괴롭고 슬픔. 한번겪고나니 잘키울자신이 있지만 같은 슬픔을 겪기 싫어서 안키우게됨. 방법은없습니다. 시간이 약입니다.
19.06.26 10:44

(IP보기클릭)118.222.***.***

저도 강아지 15년정도 키우다가 보내고 진짜 힘들었는데 시간이 약이에요 힘내세요...
19.06.26 10:50

(IP보기클릭)223.38.***.***

힘내세요ㅠ
19.06.26 10:52

(IP보기클릭)121.166.***.***

시간이 약입니다 힘내세요
19.06.26 10:58

(IP보기클릭)211.36.***.***

18년이면 새끼때부터 봐오면서 함께한 가족인데 상심 크신것 이해가 갑니다... 저는 기간이 길지않지만 어릴때 아픈 강아지 주워와서(전주인이 아프다고 전봇대에 버린듯합니다) 병원서 길어야 2달이라는거 극성으로 케어하면서 2년보살피다 보냈는데 보낸지 20년가까이 되가는 지금도 안타깝네요 그뒤로 안키우다 지금 7년정도 키우는 개가 있어서 남일같지 않습니다..호상이다, 라고 할순없지만 18년간 사랑으로 보살피셨으니 강아지도 후회없이 만족하면서 갔을거라 믿고싶습니다 힘내세요..
19.06.27 12:36

(IP보기클릭)211.36.***.***

개 키우실꺼면 사지말고 동물단체에서 불쌍한 아이 하나 입양하심이 어떠실지. 불쌍한 동물 걷어키운다는 생각으로 그냥 헤어질때는 힘들어도 전 유기견 그리고 길 고양이 계속 데려다 키울 생각이예요
19.06.2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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