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사람마다 세상에 들어낼수 없는 바닥이 있다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그런게 있었고, 제 여자친구도 그런게 있다 생각했죠.
그러다가 여자친구가 자신의 깊숙한면을 이야기 할 상황이 됬습니다.
물론 나중가서 안거지만 그건 여자친구의 바닥은 아니었습니다만...
하지만 어찌됬든 여자친구는 저에게 그걸 이야기 했고. 그게 자신의 바닥이라고 이야기했죠.
저는 그렇구나 라고 이야기했고. 바닥 이야기가 나오다보니 저는 제 바닥은 알려줄수 없다고 이야기 했습니다.(이게... 제 잘못이었던거 같습니다... 차라리 말을 꺼내지 말걸 그랬어요.)
여기서 제 바닥 이야기에 대해 자세히 말할수는 없지만. 저는 저의 바닥이 저의 수치심이랑 너무 크게 엮여있었습니다. 남을 믿지 못해서가 아니라 내가 아직까지 너무 괴로워하고 있는 부분이라 누군가한테 터놓는다는게 너무나 힘들었고. 그게 제 여친이기에 더 힘든 부분이었죠.
저는 내심 여자친구가 제가 아직 이런걸 터놓지 못하더라도 기다려주길 바랬습니다.
하지만 여자친구는 끝끝내 캐물었고, 제가 끝끝내까지 말을 안하자 그때 정말 크게 싸웠었습니다.
다음날 저는 장문의 글을 쓰며, 내가 여친을 못믿는게 아니라 내 스스로가 준비가 안되있다는 사실을 길게 썻습니다.
그 글을 읽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여차저차 화해하고 다시 관계가 지속되는 찰나에....
오늘 통화하다 여자친구가 새로운 자신의 내면의 깊숙한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너무 슬퍼하고 힘들어하길래 들어줬는데, 저번에 이야기한 것보다 더 바닥이 있었더라구요...
제가 캐물어서 말한게 아니라 어떤 일이 여자친구에게 있었고 여자친구가 자책을 하면서 스스로를 비하 하길래 위로 해주면서 이야기를 들었던거였습니다.
그래서 그럴수 있다고 이야기 했고. 저도 제 바닥과 어두운 면이 있으니 그런 생각을 가지는건 누구나 할수 있다고 이야기 했줬죠
그런데 또 여기서 제 바닥에 대해 알아내고 싶어하더군요... 하지만 역시저는 말할 준비가 안되있었기에 말을 못했고... 그러면서 여자친구는 자기를 믿지 못하냐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믿지 못하는게 아니라 제가 준비가 안되있어서 그렇다고... 매번 스스로 싸우면서 힘들어 하고 나한테는 아직 너무 무거운 부분이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런데도 계속 어떤 부분인지 추리 하려하고 맞추려고 하는겁니다.
제가 너무 힘들어서 이제 그만하면 안되냐고 화를 냈습니다. 그러더니 불러도 대답이 없더니 통화를 끊고 사라지더군요...
정말 너무 힘듭니다... 이럴땐 여자친구가 너무 철없어 보입니다...
왜 섭섭해하는지 이해하지 못하는건 아닌데. 계속 이런식으로 나오니 저도 여자친구가 철없이보여서 정말 못믿게 될거 같습니다...
사실 아직 어린면이 있던걸 모르는건 아니고... 저도 미숙한 면이 많으니 그런 부분을 이해해 주려 노력했는데.... 정말 제 깊숙한 곳을 알고 싶어하니 저도 져줄수만도 없겠더군요...
물론 어떤때는 여자친구가 져주고... 제가 져주고 하면서 잘 끌고 왔다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냥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머리가 아픕니다....
다시 제 사정을 카톡으로 잘써서 보내긴했지만... 어떨지 모르겠네요... 여친이 언젠가는 제가 털어놓을수 있을때를 기다려줄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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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을 건 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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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처럼 영화보고 떡치는게 연애의 전부인 사람은 당연히 이해안갈거에요. 이해 안가면 그냥 지나가세요. 피콜로 어쩌구 헛소리하지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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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바닥을 알면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다는 말도 안되는 믿음. 글쓴이 입장에선 지금 상황에서도 배려를 보여주지 않는 여친에게 당연히 신뢰가 안 가겠지요.이해가 됩니다. 지금 여친분이 보이는 집착이 상대를 사랑해서 보이는 집착인지 아니면 자기 자신을 위한 집착인지 잘 생각해보시면 앞으로 결정에 도움이 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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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인간관계라는 소통에서 그런걸 크게 느낄 때가 있습니다 저는 오히려 글쓴이와는 반대로 바닥은 있어도 내가 그 바닥을 없애버리면 그만이 아닌가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어찌보면 현실을 마주하지않고 회피하며 살아온거나 마찬가지죠, 그런데 어느덧 머리와 마음 속에서 사라지기 시작했고 누군가 물었을 때는 저조차도 그 일을 기억하지 못할정도가 되었습니다. 이런 일들이 누군가한테는 계속 마음에 남아있다는 것은 알지만 그런 기억을 가진 사람들이 제게 말하고 역으로 물어올 때 가장 힘들다는 것을 겪습니다. 나조차도 그 기억을 묻어버렸고 애써 기억하려 할수록 생각하고싶지 않은 기억이기 때문에요. 그리고 이 이야기를 그대로 솔직하게 그들에게 답하면 돌아오는 대답은 나는 말해줬는데, 나는 내가 일어났던 일을 말해줬다고 속상해하고 어떻게 친구가 그러냐, 어떻게 니가 나한테 이럴 수 있냐고 말합니다. 쿨하게 그런 기억이면 그럴 수 있지 뭐 일수도 있지만요. 사람들은 항상 상대방에게 물을 때 자신이 겪었던 상황과 남이 겪었던 상황이 다를거라는 생각은 안하고 필터링 없이 묻는 경우가 있습니다. 당연하게도 말해줄 것 같이 말이죠.. 특히 이성친구 간에는 더 내가 그 사람을 알고싶고 비밀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 크기때문에 나이가 걸린 문제가 아닌 연애성향이라고도 볼 수 있는 일이거니와 반대로 입장을 바꿔서 생각을 해서라도 사람이 궁금한 건 못 참을 수 있고 알아서 좋을게 있고 아닌게 있다고 생각해야할텐데 여자친구분은 상당히 쓴이분의 바닥이라기보다 비밀을 궁금해하고 있네요 내가 말해줬으니 너도 말해줬으면 한다 라는 식으로요 분명 이성관계에서는 서로 진득한 이야기도 나오고 그런건 좋습니다 그런데 그로 인해 그걸로 약점이 잡히고 싸울 때 나올거란 생각도 하게되면 아 그 관계도 내가 결혼할 사람이 아니고서는 말하면 안되겠구나 란 생각이 들죠 반대로 그런걸 생각하지 않고도 내가 좋아하는사람인데 뭐 라면 이것도 이야기가 명백히 다르지만 그걸 강요하고 궁금해하는 것도 썩 좋은 짓은 아니죠 앞전에도 말은 하셨지만 글쓴이분은 좀 더 정확하게 이야기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나에게 있어서 아직까지도 너무 괴로운 기억이고 다시 말하기에는 계속 생각날 것 같다 너는 내게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해주지만 이 이야기를 꺼내기엔 도저히 내가 감당 못할 것 같다. 누군가에게 풀어놓는다고해서 당장 달라질 수도 위로 받을 수도 없는 일이라고 말씀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히 감잡을 수 없는 일이라는 건 확실하게 표현해야하고 막 넘겨짚지도 말았음 좋겠다고 진지하게 말씀해주셔야 될 것 같습니다. 도대체 왜 그걸 알려고 하냐고 화내셔도 충분히 될 일이구요.. 여자친구한테 져줄 게 아닌 정말 말하기 힘든 건 말 안하는게 맞습니다.. 그리고 기어코 그걸 알아내려하고 알아내고서도 아 그런거였구나 하고 말 사람이라면 고작 그런 반응이라면 헤어지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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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니까 원래 비아냥대는걸 좋아하는사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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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바닥을 알면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다는 말도 안되는 믿음. 글쓴이 입장에선 지금 상황에서도 배려를 보여주지 않는 여친에게 당연히 신뢰가 안 가겠지요.이해가 됩니다. 지금 여친분이 보이는 집착이 상대를 사랑해서 보이는 집착인지 아니면 자기 자신을 위한 집착인지 잘 생각해보시면 앞으로 결정에 도움이 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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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을 건 뭐죠? | 19.05.23 01: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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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하게 이해가 안가신다고 저에게 말씀해주시는거 같아서 저도 솔직히 말씀드리겟습니다 기분 나쁘네요 | 19.05.23 01: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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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니까 원래 비아냥대는걸 좋아하는사람이네요 | 19.05.23 02: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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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처럼 영화보고 떡치는게 연애의 전부인 사람은 당연히 이해안갈거에요. 이해 안가면 그냥 지나가세요. 피콜로 어쩌구 헛소리하지마시고 | 19.05.23 04: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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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글에 댓글 써놓은 꼴을 보아하니 속이 심하게 뒤틀린 사람인거 같네요. 영화보고 떡치고 해본적도 없을듯. | 19.05.23 05:17 | |
(IP보기클릭)125.137.***.***
저도 인간관계라는 소통에서 그런걸 크게 느낄 때가 있습니다 저는 오히려 글쓴이와는 반대로 바닥은 있어도 내가 그 바닥을 없애버리면 그만이 아닌가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어찌보면 현실을 마주하지않고 회피하며 살아온거나 마찬가지죠, 그런데 어느덧 머리와 마음 속에서 사라지기 시작했고 누군가 물었을 때는 저조차도 그 일을 기억하지 못할정도가 되었습니다. 이런 일들이 누군가한테는 계속 마음에 남아있다는 것은 알지만 그런 기억을 가진 사람들이 제게 말하고 역으로 물어올 때 가장 힘들다는 것을 겪습니다. 나조차도 그 기억을 묻어버렸고 애써 기억하려 할수록 생각하고싶지 않은 기억이기 때문에요. 그리고 이 이야기를 그대로 솔직하게 그들에게 답하면 돌아오는 대답은 나는 말해줬는데, 나는 내가 일어났던 일을 말해줬다고 속상해하고 어떻게 친구가 그러냐, 어떻게 니가 나한테 이럴 수 있냐고 말합니다. 쿨하게 그런 기억이면 그럴 수 있지 뭐 일수도 있지만요. 사람들은 항상 상대방에게 물을 때 자신이 겪었던 상황과 남이 겪었던 상황이 다를거라는 생각은 안하고 필터링 없이 묻는 경우가 있습니다. 당연하게도 말해줄 것 같이 말이죠.. 특히 이성친구 간에는 더 내가 그 사람을 알고싶고 비밀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 크기때문에 나이가 걸린 문제가 아닌 연애성향이라고도 볼 수 있는 일이거니와 반대로 입장을 바꿔서 생각을 해서라도 사람이 궁금한 건 못 참을 수 있고 알아서 좋을게 있고 아닌게 있다고 생각해야할텐데 여자친구분은 상당히 쓴이분의 바닥이라기보다 비밀을 궁금해하고 있네요 내가 말해줬으니 너도 말해줬으면 한다 라는 식으로요 분명 이성관계에서는 서로 진득한 이야기도 나오고 그런건 좋습니다 그런데 그로 인해 그걸로 약점이 잡히고 싸울 때 나올거란 생각도 하게되면 아 그 관계도 내가 결혼할 사람이 아니고서는 말하면 안되겠구나 란 생각이 들죠 반대로 그런걸 생각하지 않고도 내가 좋아하는사람인데 뭐 라면 이것도 이야기가 명백히 다르지만 그걸 강요하고 궁금해하는 것도 썩 좋은 짓은 아니죠 앞전에도 말은 하셨지만 글쓴이분은 좀 더 정확하게 이야기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나에게 있어서 아직까지도 너무 괴로운 기억이고 다시 말하기에는 계속 생각날 것 같다 너는 내게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해주지만 이 이야기를 꺼내기엔 도저히 내가 감당 못할 것 같다. 누군가에게 풀어놓는다고해서 당장 달라질 수도 위로 받을 수도 없는 일이라고 말씀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히 감잡을 수 없는 일이라는 건 확실하게 표현해야하고 막 넘겨짚지도 말았음 좋겠다고 진지하게 말씀해주셔야 될 것 같습니다. 도대체 왜 그걸 알려고 하냐고 화내셔도 충분히 될 일이구요.. 여자친구한테 져줄 게 아닌 정말 말하기 힘든 건 말 안하는게 맞습니다.. 그리고 기어코 그걸 알아내려하고 알아내고서도 아 그런거였구나 하고 말 사람이라면 고작 그런 반응이라면 헤어지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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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말씀 감사합니다. 저는 나름 표현했다고 생각햇는데 지금 써주신걸 보니 정말 제가 생각하신 바를 잘 풀어주셧네요 감사합니다. 여러모로 생각이 많은 성격이기도 한데 이걸 정리하는게 어렵네요...감사합니다. | 19.05.23 01:52 | |
(IP보기클릭)125.137.***.***
음,, 아무래도 여자친구분과 비슷한 일이거나 같은 류의 일이었다면 공감과 위로를 담아 자신도 그런 일이 있었다고 조금은 말할 수 있었겠지만 전혀 그런 것과는 다른 일들이었기에 섣불리 말할 수 없는 기억이겠지요 확실한건 그 여자친구 분에겐 니가 나에게 많이 의지가 되고있고 그 상처를 같이 치유해나가고픈 사람이라는 걸 인식시켜주시고 믿음을 주시는게 가장 좋은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러나저러나 본인이 남자친구를 안믿으면 뭐 서서히 서로의 관계가 금이 가고있다는 증거겠지만요 꼭 알아야만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알고나서 후회하고 말이죠..ㅎㅎ; | 19.05.23 01: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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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하지만 연애는 게임이 아니예요. 비유가 적절치 못하셨습니다. | 19.05.23 04: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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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라는 단어 때문에 다소 차갑고 가볍게 들리셨는가 봅니다. 죄송할건 없습니다. 실수나 얕은 생각이 아닌 일부러 의도한 표현 이었습니다. 연애 를 하는 것 역시, 나 와 상대방 의 양득 을 위해서 하는 것이니 비유 가 못 될 건 없습니다. 단지 그 "득" 이라는 것이 물질적 인게 아닌 감정적인 것이기에 굳이 아름답게 표현 될 수 있는 것이지요. 이런것이 없는 무조건적인 사랑 은 부모가 자식을 향하는 마음 정도 되겠군요. 제가 하고싶은 이야기의 요지 가 이거에요. 상대방에게 무언가가 왔다면 나도 주어야합니다. 못주겠다면 숨기거나 가려야지요. 굳이 있는데도 말 못한다는 것이 카드를 보였다고 표현한겁니다. 처세가 좋지 못하다는 거죠. | 19.05.23 17: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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