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부터 굉장히 소심한 성격이었습니다. 커서도 더하면 더했지 전혀 나아지지가 않습니다. 물론 상처를 안받는 사람은 없겠지만 저의경우 다른사람이 봤을때 별 일 아닌, 혹은 별 말 아닌 것처럼 느껴질수도 있는 것들에도 상처를 받는 경우가 종종있습니다. 상처받아도 소심한 티 안내려고 것으로는 아무말도 하지않고 웃어보이지만 사실 집에와서도 그리고 그 일이 있은 후 많은 시간동안 혼자 그 일을 곱씹으며 괴로워합니다. 생각안하려고 해도 자꾸 떠오릅니다.
그리고 피해망상도 조금 있는것 같습니다, 주변에서 사람들이 얘기만해도 왠지 내 욕을 하고있는것 같고, 무슨 일을 해도 혹시 내가 못하면 나를 비웃는 것이 아닐까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괴로워합니다. 뿐만아니라 주변사람들의 인정에 대한 갈망이랄까, 집착이랄까 그런것이 있습니다. 무리가 형성되었을때 누군가 나 아닌 다른사람을 칭찬하면 왠지 위기감을 느낍니다. 항상 불안하고 초조하고, 사람들의 시선에 지나치게 신경을 쓰는 경향이있습니다. 그래서 아예 대학생활 내내 사람을 피해 원룸에 틀어박혀서 온라인게임이나, 미드 등을 보면서 지냈고, 학교 수업도 많이 빠지고 학고도 받았습니다. 친구는 당연히 거의 없구요, 동아리활동이나, 알바경험 등도 없습니다.
부모님의 권유로 한 때 정신과에 다니면서 우울증 약도 먹어봤는데 근본적으로 성격이 고쳐지진 않는것 같습니다.
아버지께서 제가 공무원이 되길 원하셔서 공무원 시험공부도 해봤는데 제가 할 수 있는 시험이 아니더라구요, 너무 어려워서 포기하고... 휴학도 오래하고,공익근무하고 대학 졸업하고 나니 나이는 어느덧 29살, 학점도 좋지 않구요, 있는 자격증은 컴활2급정도밖에 없고, 토익은 840점 입니다. 작은회사라도 지원해야겠는데, 자기소개서를 쓰려고 해도 경험이나, 경력이 워낙 없으니 쓸 말도 없구요. 써봤자 저같은놈을 어떤 회사에서 원할까 라는 생각에 지레 포기하게 됩니다. 그리고 심지어 취업을 했다고해도 걱정입니다. 회사에서도 상처받고 금방 그만 둘 것 같습니다. 상처받는것이 두렵습니다. 혹시 저같은 사람 계신가요? 어떤 방법을 찾아서 사회생활을 하고 계신가요? 그 방법이 있다면 알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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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같은 성격 엄청나게 많지만 다들 직장생활 합니다. 먹고살아야 하니깐요 본인 성격이나 자격지심에 너무 얽매여서 난 이것도 저것도 안돼 이러면 아무것도 못하죠 다들 그냥 적당히 적응하며 사는것뿐이에요.
(IP보기클릭)220.120.***.***
저도 피해의식이 살짝 있어서 직장에서 별 생각없이 한 말에 기분나쁘고 상처 받을 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직장생활 1년, 2년 넘어가니깐 느낀거지만 그런 사소한 것에 너무 예민하게 생각하는 게 피곤하고 의미없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윗분 글 처럼 진짜 다들 자기 일에 바빠서 상대방이 뭔 생각하는지 관심 1도 없습니다. 자기 성격을 한번에 고치긴 힘들지만 자기가 소심하다는 걸 어느정도 인지하고 별거 아닌데 내가 너무 신경쓰는거다라고 생각하시다보면 시간이 해결해줍니다... 아마 작성자님도 시간이 흐를수록 주변 사람과 같이 바쁜 삶에 내가 그런 걱정을 했었나? 할 정도로 무감각집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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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다들 참고 직장생활 하시는군요 이런분들 많다니 위로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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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님같은 성격이에요(상처 잘 받는 성격) 사회생활 하시려면 상처 받을거는 조금 감안은 하셔야된다 생각해요. 상처 안받으려고 아무것도 안할수는 없잖아요? 그리고 의외로 사람들은 상대방이 무슨생각을 하는지 관심이 없고 자기들 삶을 살아가기에 바빠요 ㅋ 그러니 결론은 그러려니 하고 무엇이든지 하면 됩니다. 피해망상 또한 님의 생각이지 상대방은 전혀 그리 생각하지않을수 있어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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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같은 성격 엄청나게 많지만 다들 직장생활 합니다. 먹고살아야 하니깐요 본인 성격이나 자격지심에 너무 얽매여서 난 이것도 저것도 안돼 이러면 아무것도 못하죠 다들 그냥 적당히 적응하며 사는것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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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님같은 성격이에요(상처 잘 받는 성격) 사회생활 하시려면 상처 받을거는 조금 감안은 하셔야된다 생각해요. 상처 안받으려고 아무것도 안할수는 없잖아요? 그리고 의외로 사람들은 상대방이 무슨생각을 하는지 관심이 없고 자기들 삶을 살아가기에 바빠요 ㅋ 그러니 결론은 그러려니 하고 무엇이든지 하면 됩니다. 피해망상 또한 님의 생각이지 상대방은 전혀 그리 생각하지않을수 있어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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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피해의식이 살짝 있어서 직장에서 별 생각없이 한 말에 기분나쁘고 상처 받을 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직장생활 1년, 2년 넘어가니깐 느낀거지만 그런 사소한 것에 너무 예민하게 생각하는 게 피곤하고 의미없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윗분 글 처럼 진짜 다들 자기 일에 바빠서 상대방이 뭔 생각하는지 관심 1도 없습니다. 자기 성격을 한번에 고치긴 힘들지만 자기가 소심하다는 걸 어느정도 인지하고 별거 아닌데 내가 너무 신경쓰는거다라고 생각하시다보면 시간이 해결해줍니다... 아마 작성자님도 시간이 흐를수록 주변 사람과 같이 바쁜 삶에 내가 그런 걱정을 했었나? 할 정도로 무감각집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