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제과 업체에서 영업사원을 하고 있는 29살 청년 입니다.
그동안 단순업무일을 하다 제과업체에 입사해 영업사원을 하고 있는 풋내기 사원입니다.
아직 신입이라 아는 것은 없지만 회사의 운영방침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제가 좋아하는 커뮤니티 사이트 형님들께 조언을 구하자 글을 올렸습니다.
저희 회사는 불경기 속에 과도한 목표책정과 매출 압박으로 인해 많은 영업사원이 힘들어 하는데요.
그 중 저는 완전히 바닥을 치고 있는 꼴찌 영업사원입니다.
영업인으로써의 자질은 부족 하지만 사람 간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장사 일이 재밌다고 생각하는데
회사에서 원하는 숫자가 나오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예전 드라마 거상 임상옥에서 "장사란 이윤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남기는 것"이라는 말을
항상 모토로 삼고 푸쉬영업 보다는 가게 회전량을 고려해 물건을 파는 입장이라
항상 회사에서 실적은 꼴찌인 상황입니다.
하지만 다른 영업사원들보다 가게 점주간의 의를 중요시 한다고 생각 하거든요.
당장의 매출은 적을지라도 장기적으로 봤을 때 반품량과 채권, 점주간의 유대성을 고려한다면
전 제 방식을 고수하고 싶지만
하지만 영업은 숫자로 말한다는 말처럼 회사에서는 제 방식을 인정해주지 않습니다.
아직 사회를 몰라 융통성이 없어 그런건지 아니면 정말 영업직과 맞지 않는 마인드를 갖고 있는 건지
인생 선배님께 조언을 구하고 싶어 글을 올리게 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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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말씀드리기 좀 어려운데, 스스로가 호구가 아닌지 한번 돌아보세요. 갑질을 하라는 게 아니고 상대방도 영업이 이윤이 아니라 사람을 남기는 것이라 생각한다면 글쓴이가 실적이 꼴찌가 나오기 힘듭니다.
(IP보기클릭)112.161.***.***
영업일이 재밌다고 하는데.. 글쎄요. 지금이야 막내라 실적압박이 적어서 널럴하게 느끼는거고요. 연차 쌓일수록 윗 상사 혹은 사장이 직접 쌍욕 쳐먹기 시작합니다. 거짓말 같죠? 영업사원중 40대 이상 머리 안까진사람 있나 한명만 대보세요. 죄다 탈모에요. 얼마나 스트레스 받는지. 거래처 자영업자들 힘들던 말던 물량 밀어내라. 아니다. 사람이 중요하니 처음엔 사람부터 얻고 그러다보면 매출도 늘꺼다. 이런게 중요한게 아니라 뭘 선택을 하던 매출 꼴찌면 어차피 짤리거나 알아서 나가야 하고요. 영업 자체가 매우 힘든 직종이니까 내가 정말 영업맨으로 평생 살 생각이 아니라면 일찌감치 다른일 찾는게 님 인생에 더 나은 삻을 살거라고 생각됩니다. 막내가 벌써 매출걱정 하고있는데 님 밑으로 더 막내 들어오거나 해보세요. 아직도 막내라고 윗사람이 오냐오냐 해줄것 같습니까. 엄청나게 쪼아대기 시작해요. 지옥문 열리는겁니다.
(IP보기클릭)121.143.***.***
사람은 호인이신 것 같은데 영업은 님의 길이 아닌 것 같아 보입니다. 님처럼 사람을 중시해서 좋은 실적을 올리는 영업사원도 물론 있겠지만 적어도 우리나라에서 대부분의 영업은 '숫자'입니다. 밀어내기던 끼워팔기던 반품을 안받던 점주가 어떻게 되던 자기 실적 잘 올리는 사람이 회사에서 봤을 때 '일 잘하는 영업사원'이지요. 대부분 회사 입장에서 사람은 중요하지 않아요. '제가 실적은 안좋지만 이 거래처와 관계가 이렇게 돈독합니다.'...이런건 회사에서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점주들도 닳고 닳아서 담당 영업사원이 만만해 보이면 어떻게든 뒤집어 씌울 궁리만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IP보기클릭)210.178.***.***
회사 정책과 작성자님의 철학이 맞지 않는건 당연한 일입니다. 회사는 방법과 수단을 가리지 말고 영업하길 바랍니다.(불법을 권한다는 말은 아님) 장기적인 관점은 회사는 알필요가 없습니다. 어차피 회사는 굴러갈것이고 니가 아니더라도 매출을 올릴 영업사원은 지속적으로 있을것이다. 이게 기본적인 생각입니다. 사람을 남기는것도 중요하지만 일단은 사람을 남기기 전에 매출을 먼저 올려야합니다. 매출실적이 보장되려면 남의 밥그릇을 뺏어와야합니다. 거래처를 뚫는데 더 공격적이고 더 친절하게 때로는 과감하게 갖고 와야합니다. 영업은 마냥 사람만 좋아서는 안됩니다. 유재석씨가 장사 못하는 이유 보시면 답이 나오죠. 유재석씨가 너무 사람좋으니까 장사를 못하는겁니다. 사람만 좋으면 안되고 그와중에 내 이익을 챙길 여력도 있어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영업이 아니라 그냥 친구 사귀는게 될듯합니다..
(IP보기클릭)114.206.***.***
호구가 필요하다니요. 회사는 이익집단일뿐. 정으로 움직이지 마세요. 돈관계에 있어서는 친구가 없습니다. 사회초년생때는 착각하기 쉬워요. 드라마는 드라마입니다. 현실을 보세요.
(IP보기클릭)1.231.***.***
이런말씀드리기 좀 어려운데, 스스로가 호구가 아닌지 한번 돌아보세요. 갑질을 하라는 게 아니고 상대방도 영업이 이윤이 아니라 사람을 남기는 것이라 생각한다면 글쓴이가 실적이 꼴찌가 나오기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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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하시네요. 남 부탁 거절 잘 못하고, 안 시키는 일 하고 해달라고 해주는 사람이 바로 저거든요. 이상적인 직장생활과는 거리가 멀지만 호구도 나름 직장생활에 꼭 필요한 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 18.12.17 22: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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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선방귀테러범
호구가 필요하다니요. 회사는 이익집단일뿐. 정으로 움직이지 마세요. 돈관계에 있어서는 친구가 없습니다. 사회초년생때는 착각하기 쉬워요. 드라마는 드라마입니다. 현실을 보세요. | 18.12.17 22: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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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끔한 충고 감사 드립니다. 세상 살이 쉽지 않군요 ㅠㅠ | 18.12.17 22: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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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일이 재밌다고 하는데.. 글쎄요. 지금이야 막내라 실적압박이 적어서 널럴하게 느끼는거고요. 연차 쌓일수록 윗 상사 혹은 사장이 직접 쌍욕 쳐먹기 시작합니다. 거짓말 같죠? 영업사원중 40대 이상 머리 안까진사람 있나 한명만 대보세요. 죄다 탈모에요. 얼마나 스트레스 받는지. 거래처 자영업자들 힘들던 말던 물량 밀어내라. 아니다. 사람이 중요하니 처음엔 사람부터 얻고 그러다보면 매출도 늘꺼다. 이런게 중요한게 아니라 뭘 선택을 하던 매출 꼴찌면 어차피 짤리거나 알아서 나가야 하고요. 영업 자체가 매우 힘든 직종이니까 내가 정말 영업맨으로 평생 살 생각이 아니라면 일찌감치 다른일 찾는게 님 인생에 더 나은 삻을 살거라고 생각됩니다. 막내가 벌써 매출걱정 하고있는데 님 밑으로 더 막내 들어오거나 해보세요. 아직도 막내라고 윗사람이 오냐오냐 해줄것 같습니까. 엄청나게 쪼아대기 시작해요. 지옥문 열리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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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사원 마다 각자마다 노하우가 다 다르더군요. 지옥문 안에서 발버둥 치면서 가급적 좋은 것만 배워보도록 노력 해보겠습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 18.12.18 21: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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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호인이신 것 같은데 영업은 님의 길이 아닌 것 같아 보입니다. 님처럼 사람을 중시해서 좋은 실적을 올리는 영업사원도 물론 있겠지만 적어도 우리나라에서 대부분의 영업은 '숫자'입니다. 밀어내기던 끼워팔기던 반품을 안받던 점주가 어떻게 되던 자기 실적 잘 올리는 사람이 회사에서 봤을 때 '일 잘하는 영업사원'이지요. 대부분 회사 입장에서 사람은 중요하지 않아요. '제가 실적은 안좋지만 이 거래처와 관계가 이렇게 돈독합니다.'...이런건 회사에서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점주들도 닳고 닳아서 담당 영업사원이 만만해 보이면 어떻게든 뒤집어 씌울 궁리만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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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일이 저 한테 천직이라 생각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한번 영업직을 경험해 보고 싶었습니다. 선배님의 충고 잊지 않겠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 18.12.18 21: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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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정책과 작성자님의 철학이 맞지 않는건 당연한 일입니다. 회사는 방법과 수단을 가리지 말고 영업하길 바랍니다.(불법을 권한다는 말은 아님) 장기적인 관점은 회사는 알필요가 없습니다. 어차피 회사는 굴러갈것이고 니가 아니더라도 매출을 올릴 영업사원은 지속적으로 있을것이다. 이게 기본적인 생각입니다. 사람을 남기는것도 중요하지만 일단은 사람을 남기기 전에 매출을 먼저 올려야합니다. 매출실적이 보장되려면 남의 밥그릇을 뺏어와야합니다. 거래처를 뚫는데 더 공격적이고 더 친절하게 때로는 과감하게 갖고 와야합니다. 영업은 마냥 사람만 좋아서는 안됩니다. 유재석씨가 장사 못하는 이유 보시면 답이 나오죠. 유재석씨가 너무 사람좋으니까 장사를 못하는겁니다. 사람만 좋으면 안되고 그와중에 내 이익을 챙길 여력도 있어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영업이 아니라 그냥 친구 사귀는게 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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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씨 배추 장사 말아 먹던 생각나네요.. 실패하더라도 이것도 경험이라 생각하고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진심어린 충고 감사 드립니다. | 18.12.18 21:28 | |
(IP보기클릭)210.178.***.***
실패할 생각을 하시면 안됩니다. 어떻게하면 성공할수 있을까 생각만해도 모자릅니다. 어쩌면 영업실적이 제일 뒷줄인건 영업방식의 문제라기보다 이런 사소한 생각에서 비롯되는게 아닌가 생각이듭니다. 영업은 간절해야하고 절박함도 필요합니다. 거래처 사람들이 아무리 사람이 좋아도 얘가 당장 먹고 살기 힘들다고 하니 내가 다 줄수는 없고 이거라도 먹어라..하고 먹여주기도하는데 얘는 좀 사는거같고 부족함도 없는듯하니 그냥 사람만 좋으니 얘는 실적으로 안밀어줘도 되겠네... 배가 덜고프니 괜찮겠구나..합니다. 비슷한예로 영업다닐때 준중형차를 타고 다니면서 영업하는거랑 벤츠타고 다니는거랑 다릅니다. 영업사원이 거래처 사장보다 좋은차 타고 다니면 매출실적 올려줘야할 거래처에서 꼭 내가 아니더라도 돈은 잘벌겠네...라고 생각할수 있습니다. 물론 보여주기식 영업을 하는 보험영사는 제외입니다. 대체적으로 보험영사분들은 상대방에게 성공하는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어서 일부러 비싼차 타고다니는데요. 솔직히 그렇게 다니는 사람치고 오래 일하는거 별로 못봐서 저는 신뢰안합니다만.. 아무튼 뭔가 팔려고하면 실패하더라도 좋은 경험이였다...라고 하기에는 사실 좋은 경험이 아닙니다. 진짜 좋은 경험을 쌓으려면 지금부터라도 성공하기위해서 고순위의 영업사원들이 어떻게 영업하는지 배우셔야합니다. 그게 좋은 경험입니다. 실패할 생각부터 하는건 좋은 경험이 아닙니다. 그냥 논거에요. 영업사원들은 하루하루 영업실적을 쌓기위해서 많은 고민을하고 많은 공부를합니다. 건배사도 줄줄줄줄외우는 분도 계십니다. 접대할때 분이기 뛰우고 좋은이야기 하려고요. 신년인사할거 송년회 인사할것도 달달외워서 분위기 띄우는 거죠... 누가뭐래도 내 철학대로 할꺼야 라고 생각하셨지만 실적을 보면 그 철학이 실제 현장에서 크게 통하지 않은겁니다. 그 철학이 조금이라도 통했다면 꼴찌는 아니더라도 그래도 중간은 갔겠죠. 어차피 사회생활을 오래하신게 아니니 자기의 고집보다는 일 잘하는 사람을 보고 배우는걸 목표삼는게 맞는것같습니다. 그 뒤에 내 스킬이 생긴뒤에 철학을 갖는것도 좋을듯합니다. 지금은 배우셔야할 시기입니다. 실적이 실력이고 실적이 계속 꼴찌라면...그게 작성자님의 능력이됩니다. 좋은 경험이였다..라고 할거면 적어도 지금부터 영업방식을 공부하시고 실행하시고 내가 맨꼴찌였지만 그래도 입사하고 2년만에 상위 30%안에는 들었어..이게 좋은 경험인거죠. 면박주는것도 아니구요....다만 작성자님 혼자서 생각하고 판단하는 상황이 좀 아닌것같아서 댓글드립니다. 회사의 상사분과 영업방식 이야기는 잘 안하시나봐요.. 그런지적 많이 받으셨을거같은데요. | 18.12.19 09: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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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하는 영업은 BtoC 단순히 판매 목적이 아니라 BtoB 거래처 관리가 주 목적입니다. 예전 영업방식으로 단순히 숫자만 올리던 방식에서 지금 회사 분위기상 회전 될 수 있는 영업 형태로 바뀌는 과도기 상황이구요. 제과 영업 하신 분은 아실 겁니다. 쉽게 말해 누군가 똥 싸논 거래처 정리하고 정상적으로 회전 시켜 실매출 증가로 이어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 역할입니다. . | 18.12.20 22:04 | |
(IP보기클릭)183.91.***.***
저 혼자 독단적으로 생각 하고 영업 하는 것이 아니라 왜 항상 선배가 똥 싸지른 것을 신입들이 들어와서 치워야 하는지 이런 악순환이 답답해서 글을 올린 것입니다. | 18.12.20 22: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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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oB면 거래처와의 신뢰는 이미 위에 상사분이 쌓고 계실겁니다. 선배가 싸신 똥을 치우라고 신입을 고용하는 면이 큽니다.. 기본적인 업무는 아랫사람들이하고, 중요한거나 안풀리는건 위에 보고해서 윗분들이 골프치면서 해결해주시고 지금은 그냥 시키는일하시고 시간이 좀 지나면 지금 알고지내는 담당자들이 승진하고 창업하면서 거래처 사장님되고 나중에 좋은 인연으로 만납니다. 저희 대표님도 그랬습니다. 어디든 답답한 시기 누군가 싼똥을 치우는 시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18.12.21 09:4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