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해외 출장가면 일만하는 나, 문제가 있는건가요???

[지나가던 선비]

가끔 회사 업무차 해외출장을 다녀오곤 합니다

보통한번 갈때 짝을 지거나 3명이서 같이 가는데,

저는 해외 출장을 가도 여행 안하고 무조건 일만 하다고 옵니다

유럽을 가든 미국을 가든, 동남아를 가든

눈앞에 에펠탑이 있든, 오사카성이 있든

그런건 눈에 들어오지 않아요

저는 출장을 나가면 여행을 하지 않고 무조건 일만 해요

시간이 남으면 현장을 한번 더 시찰 해보거나

재충전을 위해서 호텔에서 잠만 자요

사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거든요

해외라는게 자주 올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럼 이왕 오는김에 할수 있는 일이란 일은 모조리 다 해야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저랑 같이 오는 일행들은 해외 온김에 관광 좀 하면 어디가 덧나냐면서

저를 다그칩니다

원래 여행은 출장와서 해야지 제맛이라며....

아니 비싼 회사돈으로 출장오면 그만큼의 일을 해야지

회사돈으로 여행이라니요....

근데 대부분은 그렇게 생각하나봐요

출장 = 여행 으로.....

그래서 다들 저랑은 해외출장을 기피해요..

저만 너무 융통성이 없는건가요???

[yanwenli]

출장가면 오히려 일이 더 많은게 정상입니다. 원래 일+현장미팅/이슈 대응 일로 말이죠... 심지어 귀국해서는 출장 결과도 보고 해야 합니다.
이는 비단 헬조선 직장인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제대로 일하는 외국업체 엔지니어들도 마찬가지죠...

출장가서 노시는 분들은 회삿돈으로 외유를 가시는거지 일하러가시는 것이 절대 아닌걸 아셔야해요..

[빛의후예]

위에서 해외출장 보낼 때 일 만을 목적으로 보내는 경우만 있는건 아니예요.
저 같은 경우는 직원들 한두명씩 그렇게 보낼 때 쉬다 오라는 의미도 있거든요. 빡빡한 일정으로 보내지도 않고요.
적어도 하루는 여유를 둬서 직원들 하고 싶은거 하고, 먹고 싶은거 먹고 쉬게끔해서 보내요.
그리고 글쓴님께서 회사 걱정을 많이해주시네요, 비싼 회사돈으로 출장왔으니... 그만큼 일을 해야한다니..
글쓴님께서 덜하고 오면, 다시 가서 누군가 해주겠죠..

[대통령]

일만해도 시간이 부족할 정도인데 여행을 하는건 말이 안되지만..
보통 그렇게 일정짜주나요?

[064_2nd]

제목 보고 비정상회담 안건일줄 알았어요ㅎㅎ
님이 옳은 겁니다. 대신 다른 분들이 하는 행동이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면 굳이 반목하실 필요는 없죠.
그냥 저런 사고방식도 있구나 하고 이해해주세요. 능력자들이라 일도 하고 관광도 하시나보죠.

[엄청착한사람]

해외 출장을 24시간 풀로 돌리면서 일만 하라고 빡빡하게 일정 잡진 않을텐데요

[양파양파]

출장중에 해야 할 일을 안하는건 이상한거지만

딱히 할일 다 하고 노는건 이상한게 아니고

할일 다 하고 일이 더 하고 싶어서 가능한 많이 일 하려고 하는 글쓴이님도 이상한게 아닙니다

[youmaylove]

보통 그렇지 않나요? 해외 출장은 일정 엄청 빡빡하게 짜서 안하던 야근까지 하는데

[닉넴이중요한가?]

딱히 업무에 지장을 주는게 아니고 실제로 할 일을 다했고 남는 시간에 여행을 하는건 아무런 문제가 안되죠.
쓸데 없이 한 번 더 나가보는거 해외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한테도 부담일 뿐이죠.
그래도 회사는 좋겠네요. 괜찮은 노비를 두고있어서요.

[KIM86]

음... 그냥 롱런하기에 사람이 고달파져요
뭔가에 재충전이 없다고해야하나
님도 언젠가는 재충전을 느낄때가 오거나
혹은 무언가로 재충전 하겟죠
다른사람들은 여행으로 재충전하는거고요

[케인블루]

일을 안하고 놀면 문제지만 그게 아니고 할일 다하고 노는거면 딱히 문제될거 없죠.
글쓴이가 혼자서 일하겠다고하면 문제없는데 만약 위에 사람들한테 왜 일 더 안하냐고 따진거면 융통성 드럽게 없는거 맞아요.

[성욕이 불타오른다]

진짜 정곡을 찌르는 답변이네요. 저도 동감합니다

[구든살]

같이 가시는 분들이 캥겨서 그러신 듯.

업무 다 하고 여유 즐기시는 분들이 잘못 된 건 아니지만

위에 이야기 들어가면 인사고가 같은 부분에서 선비님에 비해

패널티 받을 수도 있으니, 놀고는 싶은데 선비님이 뒤에 걸려서

짜증날 수는 있겠죠ㅎㅎ

[대통령]

글을 다시 읽어보니 시간이 없는건 아니고 글쓴분께서는 호텔에서 쉬신다는거군요..

[루리웹-0237189128]

일정을 빡빡하게 짜는 거 아님?
월화수목금 일이 있으면 현지에 토요일 혹은 일요일 도착. 준비할 거 다 하고 구경하고
일정 끝나고 구경하다가 토요일 혹은 일요일 귀국하는데

[루리웹-467743789865]

님이 원리원칙 지키는 선비라 그래요
개인적으론 존경합니다.

[시간0]

설마 일 알하고 놀러다니는 사람들은 아니겠고, 대부분 할 일은 다 하고 그 후에 관광이나 좀 쉬자고 하는거겟죠.
뭐 글쓴님 혼자서 그렇게 하는거야 알바 다른사람들은 당연히 피할정도로 일반적이지 않은 형태인건 맞습니다

[서본좌]

네. 융통성 없으십니다.

[서본좌]

사실 글만 봐서는 회사 동료분도, 글쓴이 분도 상당히 극단적으로 서술이 되어 있는데...
저희 회사같은 경우에는 업무 전부 다 처리하면 짬내서 근처 구경갔다오고 합니다.
글쓴이님 같은 부장님이랑도 한번 같이 나갈 일 있었는데
그래도 2주에 한번은 어디 나가서 시내 구경다녀왔구요 ㅎㅎ... 다만 나머지 13일은 지옥같은 업무..

[眞炎幸魂]

출장 가본 경험으로는 보통 우리 회사만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하루~이틀 정도는 여유를 주고 출장을 보냅니다.
평일에도 그렇게까지 빡세게 안하고, 출장지의 업무가 끝나는 시간에 우리도 퇴근입니다. 따라서 6~7시 이후에는 자유시간 가지면서 보냈어요.
자기만의 시간을 자기가 어떻게 쓰든지는 자기 마음입니다. 본인도 이상할 거 없고, 남는 시간에 놀러다니는 분들도 이상할 거 없습니다. 문제는 할거 하지도 않고 놀러다니는게 문제죠.
하지만 그런 점을 남에게 강요하면 그때부터 문제가 있는 겁니다. 본인이 일을 더 하고 싶어서 더 하는 것이므로, 굳이 동료분들한테 일해라 라고 강요할 수 없는 것이고, 동료분들은 놀고 싶은 거라 그걸 글쓴이분한테 강요할 수 없는 겁니다.
당장 동료분이 억지로 끌고 나가려고 하시거나 하는 것도 아닌 거 같은데 본인 스케쥴에 맞춰서 하시면 됩니다.
열심히 하시길!

[호모 심슨]

저희회사도 마찬가지입니다 .해외 출장가면 진짜 아침부터 저녁까지 스케줄 꽉차있습니다.
물론 그래도 낮에 2~3시간정도 여유가 있을때도 있긴하지만 대부분은 낮에는 거의 업무에 올인한다고 보면됩니다.

틀린건아닙니다. 회사입장에서 혹은 담당자 입장에서는 당연한바이구요.

그래도 하루나 반나절정도 시간내서 한바퀴 도시는것도 좋을듯하네요 ㅎㅎㅎ

[Tuatara]

회사마다 상황이 다르니 정답이 있는 건 아닌데, 동료분들 보면 여유가 아주 없는 상황은 아닌 것 같네요. 챙겨먹을 수 있는 거 알아서 챙겨먹는 것도 사회생활 노하우죠 뭐.

[sim12sim]

오히려 다그치는 주위 사람들이 더 융통성 없어 보이는데
한두번 권해서 안가면 그냥 일하는 사람은 일하게 두고 지들끼리 가면 되는거

[아틴]

할일만 다 해놓고 노는건 아무 상관없죠. 근데 일 안하고 놀러다니는 색히들은 월급루팡.

[프로 테우스]

아무리 빡빡해도 하루나 반나절 정도는 짬이 날텐데요? 융통성이 좀 없으신듯 해요. 저 같은 경우는 출장 보고서는 비행기에서 합니다. 자기전레는 사진정리하고 호텔에서 저녁시간에 시낵 구경 좀 하고 미팅이나 전시 같은겅우도 하루 종일 할게 아니라서 철수 후 다음 날까진 임원분들 모시고 돌아다닐수도 있구요. 도대체 무슨 일을 출장 기간 내내 아침부터 밤까지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애기궁딩]

일하는 기간 외에 하루정도 더 쉬고 오게끔 회사에서 해주지않나요?

[오늘도다새거다]

회사마다 다릅니다; 밥 먹을 시간조차 없고 잠도 4시간 자면서 릴레이 회의니 의전이니 하면서 관광은커녕 화장실이나 제때 다녀오면 평타 치는 그런 게 통상적인 경우도 있어요... 아

[㈜햄스터]

사람마다 다르지않나 싶습니다.
해외출장와서 이 일을 성공못하면 내 밥벌이 및 내 입지에 타격이 올정도면 긴장때문에 여행지 풍경이 눈에 들어올리 없고요.
책임질일 없는 직급낮은 직원들이나 업무 시키는거나 좀 도와주면 되니까 관광 어쩌고 딴생각할 여유가 있는거에요.
부하고 상사고간에 이런 얼빠진 놈들은 좀 갈구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