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대학원 졸업 후 취업 관련

[꾀력]

현재 대학원을 다니고 있는 27살입니다.

제가 연구 분야가 전파통신으로 연구를 진행 했으며

반년 졸업이 유예되어 의료기기 쪽에 연구를 진행중입니다.(내년 상반기 졸업 예정)

그러나 제 연구 분야가 방위산업이랑 많이 연관되어있습니다.

(국가연구소와 프로젝트를 학사 4학년 2학기 ~ 석사 2학년 1학기의 2년이라는 프로젝트 협업경력이 있습니다.)

2개월 의료기기쪽도 지금 하다보니 둘다 장점이 있다 생각되지만 국내 방위산업에 대한 전체적인 흐름을 잘 모르고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더 경험을 쌓을려고 하는 생각이 들며

어차피 유예됬으면 의료기기쪽으로 연구를 진행하여 1년만 더 연구해 논문이나 경력등을 쌓고자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그러나 집안 사정도 안좋고 무엇보다 아버지가 많이 반대하십니다.

(아버지는 빨리 돈을 버는것을 생각하십니다.)

지금 현재 경력과 취업시 문제점이 될 수 있을만한 것에 대해서 석 박사로 취업을 하신분들께서 조언을 얻고싶습니다.

[루리웹-9412306220]

저는 공대나오면 무조건 대학원 가라고 추천해주는 입장인데.. 특히 전자,전기,기계 이런쪽.. 근대 돈이라는 현실적인 문제가 있으시네요... 사립 대학쪽 공과 대학원은 등록금도 학사보다 더비싸긴하지만 은근히 장학금 혜택 많은곳도 있어요.. 잘찾아보시거나 아니면 학점이 4.2이상 수준이시면 카이스트나 포스텍 이런대 노려보세요. 참고로 공대 특히 연구분야는 석사출신이 진급하기 더 쉽고 더 많이 성장할 수 있습니다

[루리웹-6086988521]

SW연구개발을 했지만, 우연하게도 제가 경험했던 분야네요.
의료기기와 방산쪽 연구원으로 일하다가 이직준비하고 있습니다.

장단점을 설명하자면,
방산 연구개발 같은 경우 대량으로 양산을 하는 경우가 적기 때문에 순수 연구를 하는데 장점이 있고, 어딜 가던(ADD 포함) 을, 병, 정에 입장에서 연구과제 및 용역으로 진행하고, 여러 데이터들이 군사보안으로 묶여있기 때문에 효율성,합리성이나 의사표현,일정조정 등의 어려움이 많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의료기기 연구개발에 경우 기기를 직접 만들기 때문에 자체 솔루션 내지 제품을 개발하여 판매하는 일반적인 제조업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대부분 연구소내에서 기기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게 되고, 상대적으로 연구보다는 개발 및 양산에 초점이 맞추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연구 진행중에 어느정도에 성과가 나타나면 거의 출시 및 양산과정에 들어가게 되기에 연구과정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양산 후에 계속 롱텀으로 연구가 진행되기도 합니다.)
장점은 어딜가도 연구소가 조직에서 어느정도 강한 입지를 가진경우가 많기 때문에 하고싶은 연구를 선택하여 할 수 있는 기회가 존재하며, 방산 연구개발과 비교했을 때 연구개발이 합리적으로 적용되는 장점(일정, 의견표현 등)을 가진다고 봅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의료기기던 방산이던 아니면 다른분야던 제한을 두시지 말았으면 하며, 의료기기냐 방산이냐의 선택은 어떤 회사에 가느냐에 차이가 있겠으나, 같은 조건이라면 글쓴이의 의견에 동의하는 편입니다.
의료기기쪽에 관심이 가신다면 현재 랩실에서 더 경력을 쌓는 선택지도 있겠지만, 빠르게 취업하여 일하면서 경력을 쌓는 방법을 생각해 보시고, 사기업 연구소에서 대학원 진학 지원이 가능한 경우가 생각보다 많으니 이점 또한 참고하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