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무슨일을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차칸도리]

28살이 되도록 아직 무슨일을 해야할지 뭘 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잘하는것도 없고 무슨 경력이나 자격증도 없고 

이력서를 막상 넣을려고 해도 어떤직종 , 어떤곳에 넣어야 할지 잘모르겠습니다 

뭘해도 감흥도 없고 그냥 그저그렇기만 합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불킥3년각]

집에 여유가 있으셔서 그러신 거 같은데요.

[카라스마-치토세]

여유가 없으면 이런 글도 못올립니다.
전 그 나이때 당장 다음달 집세도 내야하고 카드값도 내야 해서 알바라도 해야지 하고 알바 시작했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걸 아셨으면 이제 이력서를 씁니다. 그리고 중소기업(이마저도 그냥 소기업)을 찾아보세요. 딱히 기술이 없어도 할 수 있는 단순 생산직, 사무직(경리나 총무 등등-월급은 엄청 적을겁니다), 야간 경비일 등 구인하는 곳은 많습니다. 단지 돈을 적게 주니 문제죠..

정 이런 미래도 없는 곳에서 일하기 싫다 하시면 알바를 하시면서 조금씩 공부를 하시고, 좋은 스펙 쌓으셔서 장기적으로 좋은 직장을 찾아보시구요(아마 거의 실현 가능성은 없을겁니다). 당장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다(부모님과 함께 산다든지)면 맘먹고 집에 눌러 앉아서 공무원 준비를 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제가 글쓴이분의 상황을 확실히 아는 건 아니지만 , 당장 몸이 편하고 뭔가를 해야한다는 마음가짐이 없으니 아무것도 없는 걸 알면서도 필사적이 되지 않는 거에요. 진짜 눈 앞에 아무것도 없고 나갈건 많을 때엔 알아서 몸이 움직이게 됩니다.

아무것도 없다면 뭔가를 만드세요. 뭔가를 만드는 방법은 수만가지가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으로는 집 나와서 혼자 사는 거. 다달이 내야하는 월세때문에 싫어도 뭐라도 일 하게 됩니다. 강제성을 만드시는게 도움이 될 겁니다.

[루리웹-9017808102]

29살 3달뒤가 두려워지는 취준생입니다.

수입이 아이에 없는거랑 집,밥 걱정 안하고 수입이 조금이라도 잇는거랑 다른것 같아요. 절박함과 마음가짐이 말이죠..

전 28살에 졸업학기 였는데, 22살 유학 귀국하고 입학해서

주말 알바하고 대학교 4학년 내내 용돈받으면서 매년 40일~두달씩 여행다니고 주말에는 금,토중에 하루는 꼭 달렸죠.. 졸업할때까지요

서울집에서 학교도 서울이고 그렇게 멀지 않으니 뭐 병원비 같은것도 부모님이 지원해주고, 식비도 따로 안드니 충분히 커버 가능했죠.

알바+용돈으로 평소에 옷사고 유흥하고 여행갈돈 충분히 충당이 가능했구요. 당연히 여행갓다오면 돈 바닥나고 또 알바구해서 1년하고 여행가고 반복..

그런데 대학교 졸업하고 도저히 용돈 달라고 하기 쪽팔려서,, 용돈도 없어지고 최근에는 알바도 안하고 수입이 0이 되어버리니 달라지더군요.

쪽팔린 얘기지만 28살때까지 취업 시장에 대한 개념도 관심도 없어서,, 성적, 나이, 스펙, 경쟁률 등등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요즘에야 현실을 알았져

[Unwa]

이런분들 보면 루리웹에 글을 올려도 답에 없다는 것을 아실텐데 참 안타까워요. 자기 인생에도 스스로 답을 내리지 못하는데 남인들 뾰족한 수가 나오겠나요.

[루리웹-9037083882]

이전글과 지금글 쓰는 사이 기간동안 무엇을 했나요?

뭔가 일방적인 소통만 되는것 같아서 아쉽네요.

[차칸도리]

계속 이력서 넣고 단기알바하고 그렇게 보냈네요

[DemonLord]

일단 지금 사시는데에서 출가하세요. 부모님 댁이든 어디든 간에..
그리고 절대 지원받지 마세요.
나와서 지원만 안받아도 정신없이 찾기 시작하실겁니다.
아, 지금 돈이 많으시다면 계좌 및 통장은 부모님한테 미리 맡기시고요. 돈이 없어도 사실 맡기는걸 추천합니다.

이미 2년이나 되신 백수생활을 끝낼려면 뭔가 획기적인 방법 외엔 없으실 것 같네요.
지난 글에서 저번 9월에 백수라고 하셨는데, 한달사이에 바뀐게 있으신지?

[차칸도리]

특별히 바뀐건 없다고 봐야겠네요 이력서 35군데정도 지원하고
단기알바하면서 용돈 충당하고 그랬습니다

[gabacho]

무슨 일을 해보지도 않고 뭘 해야할지 모르겠다는게 모순이죠.
일단 무슨 일이든(단순작업 같은거 말고) 해보면 자기한테 맞는 면도 맞지않는 면도 보일 것이고. 그러면 어떤 직업이 나한테 맞을까가 비로소 보일 수도 있겠죠.
일단 취직해보고 몇달 일해보세요.

[LatrellSprewell]

당장 알바라도 시작하셔요. 하고싶은 공부도 하시고요.

가고싶은 회사에 이력서도 넣으시고요.

생각만 하지마시고 막상 실천에 옮기시게 되면 할일 많아지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