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회원님들 몇일전 당뇨로 글올린
뽀미사랑입니다 덕분에 많은도움 받았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제목그대로입니다
회원님들중에 혹시 평소 지병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은 평소 어떤생각으로 지내시는지 궁금해서
질문드립니다 지병이있어도 살만한 가치가있는가
아니면 병에굴복해서 피폐해지는길을 선택할것인가
참 힘든질문이지만 용기내어 글올려봅니다
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회원님들 몇일전 당뇨로 글올린
뽀미사랑입니다 덕분에 많은도움 받았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제목그대로입니다
회원님들중에 혹시 평소 지병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은 평소 어떤생각으로 지내시는지 궁금해서
질문드립니다 지병이있어도 살만한 가치가있는가
아니면 병에굴복해서 피폐해지는길을 선택할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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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80275 | 인생 | 엑마 | 736 | 2024.03.18 |
(IP보기클릭)211.201.***.***
전 2002년, 어린 시절부터 크론병 투병을 시작해서 제 인생의 절반 이상을 병을 달고 살아왔는데요, 음 뭐랄까 정신상태나 마음가짐은 아무래도 컨디션이나 몸 상태 전반에 따라가는 것 같아요. 자꾸 쳐지고 아프고 하면 하루종일 죽고 싶다는 생각 들다가도 조금 생기가 돌면 그 마음이 조금은 마비가 된다고나 할까요? 제 인생은 병 외에도 이것저것 고통스러운 일뿐이라 매일같이 죽고 싶다는 생각 뿐이었지만 이게 우울증이냐 하면 잘 모르겠어요. 다른 사람도 나와 같은 상황에 놓이면 똑같을 거라 생각하고... 그래도 고등학교와 대학교는 순탄히 다닌지라 역시나 병이 악화되지 않도록 힘쓰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 시절이 제일 멀쩡했던 것도 같네요. 저는 3년전에 대장 소장 일부 절제를 받고 저번 달에는 결국 더 나아가 직장 항문 대장을 더 절제하고 복부에 장을 빼놓는 장루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 직후에는 생각보다 무덤덤하다가 회복상태가 좋지 않고 자꾸 힘들자 병원 안에서도 종일 죽을 생각밖에 안 들더라고요. 마침 병원도 한강 근처였고. 그래도 조금 차도가 있으니 나중가서는 그 마음도 조금 무뎌지는 것 같았는데, 퇴원해서 요즘 너무 힘드니 또 고개를 드는 것 같아요. 가스가 너무 자주 차서 밤에 주머니 비우느라 잠을 한숨도 못자고, 복부 봉합한 부분이 벌어져서 잘 아물지도 않고, 소화는 잘 안 되는 듯 장이 하루종일 뒤틀리는 것처럼 아프고... 살은 안 찌고 온 뼈마디만 아프고... 며칠 내내 종일 누워있다가 겨우 일어나서 컴퓨터 켜보니 이런 글이 올라와서 적어봅니다. 결국 조언보다는 제 하소연만 구구절절 적었는데, 저는 병 가지고 힘들어도 웃으라거나 노력을 하라는 말은 안 하겠습니다. 그런 거 들으면 저도 짜증나고... 어찌됐든 건강과 컨디션을 가능한 최선으로 유지하는 게 살아갈 마음을 지켜주는 것 같습니다. 더 기쁘다거나 즐거워지지는 않아도 약한 마음은 줄어들더라고요.
(IP보기클릭)1.231.***.***
하루하루가 힘드시겠어요 아무쪼록 병에 굴복하지마시고 지내시면 좋을거같습니다 위로가 아무소용이없더라도 저도 굉장히 심한 당뇨이기에 항상 합병증 걱정하며지냅니다 저혈당으로 갈뻔한적도많구요 댓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IP보기클릭)14.42.***.***
전 머리랑 내장쪽이 문제인데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실질적인 통증만 없으면 머.. 대신 이 문제로 포기하는 것들이 있는데 다행히 가장 큰 취미인 게임에서는 별 문제 없는거라 다행이라 생각하는 정도..? 날씨와 식사시간 식사량, 활동량, 스트레스등의 영향이 심해서 그 부분이 좀 관리하기 힘들긴 하지만 아직 인생은 즐길게 많은듯 하여 불편해도 더 살고싶다는 생각이 크네요 오히려 머리땜에 죽는다는 생각이 들땐 삶에 대한 욕구가 더 컸습니다 아직 더 하고싶거나 더 즐기고 싶은게 있더라구요 근데 머..건강보다는 직장이나 사회적인 문제들 때문에 안좋은 생각하는 경우가 더 많다보니 병에 대해선 평소엔 큰 생각 안합니다
(IP보기클릭)211.207.***.***
젊을 때는 모르는데.. 나이가 들어가면서 또 방탕한 생활을 하면서 건강을 조금씩 잃어가는게 느껴지네요~ 죽고 싶은 생각이 들때도 있고 또한 반대로 생에 대한 집착이 강하게 들기도 합니다. 모든 분들 건강이 최고입니다. 건강하게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세요!
(IP보기클릭)223.62.***.***
좋은댓글감사합니다 저도제병에대해 다시한번생각하게되네요 저도 병이생기고 온갖제약이생겼지만 역시 인간의정신은 생각하기나름이네요 부디 건강하세요
(IP보기클릭)211.201.***.***
전 2002년, 어린 시절부터 크론병 투병을 시작해서 제 인생의 절반 이상을 병을 달고 살아왔는데요, 음 뭐랄까 정신상태나 마음가짐은 아무래도 컨디션이나 몸 상태 전반에 따라가는 것 같아요. 자꾸 쳐지고 아프고 하면 하루종일 죽고 싶다는 생각 들다가도 조금 생기가 돌면 그 마음이 조금은 마비가 된다고나 할까요? 제 인생은 병 외에도 이것저것 고통스러운 일뿐이라 매일같이 죽고 싶다는 생각 뿐이었지만 이게 우울증이냐 하면 잘 모르겠어요. 다른 사람도 나와 같은 상황에 놓이면 똑같을 거라 생각하고... 그래도 고등학교와 대학교는 순탄히 다닌지라 역시나 병이 악화되지 않도록 힘쓰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 시절이 제일 멀쩡했던 것도 같네요. 저는 3년전에 대장 소장 일부 절제를 받고 저번 달에는 결국 더 나아가 직장 항문 대장을 더 절제하고 복부에 장을 빼놓는 장루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 직후에는 생각보다 무덤덤하다가 회복상태가 좋지 않고 자꾸 힘들자 병원 안에서도 종일 죽을 생각밖에 안 들더라고요. 마침 병원도 한강 근처였고. 그래도 조금 차도가 있으니 나중가서는 그 마음도 조금 무뎌지는 것 같았는데, 퇴원해서 요즘 너무 힘드니 또 고개를 드는 것 같아요. 가스가 너무 자주 차서 밤에 주머니 비우느라 잠을 한숨도 못자고, 복부 봉합한 부분이 벌어져서 잘 아물지도 않고, 소화는 잘 안 되는 듯 장이 하루종일 뒤틀리는 것처럼 아프고... 살은 안 찌고 온 뼈마디만 아프고... 며칠 내내 종일 누워있다가 겨우 일어나서 컴퓨터 켜보니 이런 글이 올라와서 적어봅니다. 결국 조언보다는 제 하소연만 구구절절 적었는데, 저는 병 가지고 힘들어도 웃으라거나 노력을 하라는 말은 안 하겠습니다. 그런 거 들으면 저도 짜증나고... 어찌됐든 건강과 컨디션을 가능한 최선으로 유지하는 게 살아갈 마음을 지켜주는 것 같습니다. 더 기쁘다거나 즐거워지지는 않아도 약한 마음은 줄어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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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가 힘드시겠어요 아무쪼록 병에 굴복하지마시고 지내시면 좋을거같습니다 위로가 아무소용이없더라도 저도 굉장히 심한 당뇨이기에 항상 합병증 걱정하며지냅니다 저혈당으로 갈뻔한적도많구요 댓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18.10.13 11: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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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머리랑 내장쪽이 문제인데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실질적인 통증만 없으면 머.. 대신 이 문제로 포기하는 것들이 있는데 다행히 가장 큰 취미인 게임에서는 별 문제 없는거라 다행이라 생각하는 정도..? 날씨와 식사시간 식사량, 활동량, 스트레스등의 영향이 심해서 그 부분이 좀 관리하기 힘들긴 하지만 아직 인생은 즐길게 많은듯 하여 불편해도 더 살고싶다는 생각이 크네요 오히려 머리땜에 죽는다는 생각이 들땐 삶에 대한 욕구가 더 컸습니다 아직 더 하고싶거나 더 즐기고 싶은게 있더라구요 근데 머..건강보다는 직장이나 사회적인 문제들 때문에 안좋은 생각하는 경우가 더 많다보니 병에 대해선 평소엔 큰 생각 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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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댓글감사합니다 저도제병에대해 다시한번생각하게되네요 저도 병이생기고 온갖제약이생겼지만 역시 인간의정신은 생각하기나름이네요 부디 건강하세요 | 18.10.13 13:39 | |
(IP보기클릭)211.207.***.***
젊을 때는 모르는데.. 나이가 들어가면서 또 방탕한 생활을 하면서 건강을 조금씩 잃어가는게 느껴지네요~ 죽고 싶은 생각이 들때도 있고 또한 반대로 생에 대한 집착이 강하게 들기도 합니다. 모든 분들 건강이 최고입니다. 건강하게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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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18.10.13 13:3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