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에서 두 번째 사표입니다. 역시 한 번 제출하면 마음도 뜨고 오래 못가는 것 같습니다.
고민상담이라기보다는 이미 마음의 결정은 내렸고, 그에 따른 넋두리네요. 직업에 회의감을 느끼던 찰나에 회사에서 제 의견과 맞지 않은 방향의 결정을 내린 것이 첫번째 퇴사의 계기가 됐습니다. 인생의 방향을 바꿀 큰 계기는 생각보다 사소한 것에서도 오는 것 같습니다.
당시에는 감사하게도 위에서 부장이 참고 더 다녀보자, 옮길 곳을 구할 때까지는 그래도 다니는게 맞지 않겠냐. 이런 말씀을 주셔서 남기로 했는데, 열심히 치열하게 해도 모자랄 일을 한번 마음이 뜬 상태에서 다잡으려니 쉽지가 않네요.
무엇보다 아내와 여행이나 한번 다녀오려고 합니다. 내년에 목돈을 대출받아 집을 사려고 하는데 매달 원리금 예상해봐도 장난이 아니고, 아이도 낳을 계획인데 그렇게되면 앞으로 장기 여행은 꿈도 꿀 수 없을 것 같아서요. 현재 아내도 잠시 쉬고 있는 중이고, 저도 퇴사처리가 되는대로 아이슬란드-런던 여행을 못해도 보름정도는 함께 다녀오려 합니다.
한창 고민을 할 때 고민상담 게시판에 글을 쓸까도 싶었는데, 일단 사표를 내기로 결정을 한 상태입니다. 아직 이직하는 곳이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이 불안하다면 불안한 요소네요.
여행 일정을 현재 서류 제출한 곳의 면접일자와 가능하면 겹치지 않게 잡으려고 하는데, 제 맘대로 되는 것이 아닌지라 고민됩니다. 이직이 잦은 직종이긴 하지만 33살의 나이에 세 번째 회사인지라, 이력서에 흠이 될까 걱정도 듭니다. 첫 회사부터 3년 2년 2년반 정도씩 다녔네요.
그래도 일단 여행을 우선 순위로 두고, 일정이 맞지 않는 회사라면 저랑 인연이 안되는 회사겠거니 하고 생각할 참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의견이나 조언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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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마음이 떠난 회사는 다시 돌아보지 않는게 좋더라구요. 1. 퇴사 하려다가 회사가 붙잡아서 남았을 경우 2. 퇴사 후 다시 재입사 했을 경우 단순히 연봉 등의 문제였고, 연봉 조정을 통해 해결되었다면 모를까 업무 / 인간관계 등에 문제였다면 이게 해결되기도 무척 힘든 부분이라, 그 회사에 남아봤자 결국 금방 짜증나서 오래 다니기 힘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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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직장을 15년 직장생활 하면서 무려 6번 옮겼습니다. 글쎄요 한곳에 오래 있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물론 전 직업이 여기저기 많이 이직이 많은 직업이지만 제 경험으로 무조건 한곳에 오래 있어야 뭔가를 얻을 수 잇습니다. 그게 아닌 것 같아도 거기서 얻는 인맥, 연륜이 쌓이면서 얻게 되는 사람 관리하는 노하우 이런 것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죠 저는 독립한지 9년이 되었지만 제가 만약 직장생활 8년째인 2010년으로 돌아간다면 그냥 견디고 삽니다. 사람은 한곳에 오래 있어야 뭔가를 얻습니다. 다 엿같은 조직도 회사가 탄탄하면 오래 있게 되면 반드시 뭔가를 얻습니다. 이직하는 것은 몇년후에 하시는 게 좋죠.. 한번 이직하기 시작하면 평생을 이직해야 합니다. 그게얼마나 힘든지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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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이 있으신데 약간 애매하시겠네요. 모랄까 동종업계를 가도 대리를 달아주기 애매한 년차라고해야하나. 3.2.2가 동종업계였길 바라며 건투를 빕니다.
(IP보기클릭)14.58.***.***
대출 받으실 거면, 현직장 몇년 근무도 보지 않나요? 주택 담보쪽은 안 보는 거 같긴 한데... 혹시 그러면 나중에 이력 때문에 발목 잡힐 수 있으니, 그것부터 확인하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IP보기클릭)175.192.***.***
넵 말씀 감사합니다. 3/2/2가 동종업계이고 이직이 잦은 업계인지라 큰 부담 안될거라고 행복회로는 돌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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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이 있으신데 약간 애매하시겠네요. 모랄까 동종업계를 가도 대리를 달아주기 애매한 년차라고해야하나. 3.2.2가 동종업계였길 바라며 건투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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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말씀 감사합니다. 3/2/2가 동종업계이고 이직이 잦은 업계인지라 큰 부담 안될거라고 행복회로는 돌리고 있습니다. | 18.05.21 12: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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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받으실 거면, 현직장 몇년 근무도 보지 않나요? 주택 담보쪽은 안 보는 거 같긴 한데... 혹시 그러면 나중에 이력 때문에 발목 잡힐 수 있으니, 그것부터 확인하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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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감사합니다. 전에 3개월 정도 봤던거 같습니다. 다시 확인해봐야겠네요. | 18.05.21 12: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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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은 6개월~1년 정도 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3개월도 물론 가능할 수 있지만, 저는 몇번 거절당한 적 있어서요.. | 18.05.21 14:01 | |
(IP보기클릭)183.110.***.***
한번 마음이 떠난 회사는 다시 돌아보지 않는게 좋더라구요. 1. 퇴사 하려다가 회사가 붙잡아서 남았을 경우 2. 퇴사 후 다시 재입사 했을 경우 단순히 연봉 등의 문제였고, 연봉 조정을 통해 해결되었다면 모를까 업무 / 인간관계 등에 문제였다면 이게 해결되기도 무척 힘든 부분이라, 그 회사에 남아봤자 결국 금방 짜증나서 오래 다니기 힘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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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이전 회사에서 느꼈던 바였는데, 다시 한번 통감합니다.ㅎㅎ 감사합니다. | 18.05.21 12: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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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루하시코코미
넵 마무리 잘하는 것도 중요하더라구요. 화이팅입니다. | 18.05.21 12:45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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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주의뜻대
결단에 힘을 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여행되도록 하겠습니다. | 18.05.23 09: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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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던 보병
지나가다 일부러 들러 좋은 응원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보병님도 앞으로 좋은 일 가득하시길 바라봅니다. | 18.05.23 09: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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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3815291578
아이슬란드는 몇월이 가장 괜찮을까요 | 18.05.22 14: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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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3815291578
정말 멋지네요. 주신 말씀도 여행 일정 짜는데 참고가 될 것 같습니다. 소중한 말씀 감사합니다. | 18.05.23 09: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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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직장을 15년 직장생활 하면서 무려 6번 옮겼습니다. 글쎄요 한곳에 오래 있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물론 전 직업이 여기저기 많이 이직이 많은 직업이지만 제 경험으로 무조건 한곳에 오래 있어야 뭔가를 얻을 수 잇습니다. 그게 아닌 것 같아도 거기서 얻는 인맥, 연륜이 쌓이면서 얻게 되는 사람 관리하는 노하우 이런 것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죠 저는 독립한지 9년이 되었지만 제가 만약 직장생활 8년째인 2010년으로 돌아간다면 그냥 견디고 삽니다. 사람은 한곳에 오래 있어야 뭔가를 얻습니다. 다 엿같은 조직도 회사가 탄탄하면 오래 있게 되면 반드시 뭔가를 얻습니다. 이직하는 것은 몇년후에 하시는 게 좋죠.. 한번 이직하기 시작하면 평생을 이직해야 합니다. 그게얼마나 힘든지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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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회사에 저는 9년 다니고있었는데 얻은거라곤 스트레스성 원형탈모.. 그리고 나이.. 여러번 이직하는것도 스트레스가 많이 심할것같습니다. | 18.05.22 14: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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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직이 요즘은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것 같습니다. 저희 다음 세대는 저출산으로 구직하기가 지금처럼 어렵지는 않을 것 같은데 저희는 현재를 살아야 하니까요. 예전처럼 평생직장 개념은 많이 없어졌지만 말씀대로 한 직장에 오래 계시는 분들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이번에는 결정을 내렸고, 다음 회사는 오래토록 다닐만한 곳을 신중하게 골라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18.05.23 09: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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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집도 잘 알아봐야겠습니다. 퇴직하고 더 바빠지겠네요 ㅎㅎ | 18.05.23 09:1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