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2년 전까지만 해도 경제적으로도 문제였고, 가족들과 살면서 좋은 꼴을 못 봐서 가정을 꾸리겠다는 생각을 못 해봤는데요
요즘 경제적으론 많이 좋아졌지만, 뭔가 인생에 목표가 없이 흘러가듯 살아간다는 회의감이 자꾸 들더라구요..
경제적으로 좋아진 이유도 근무시간을 때려박으니 괜찮아진건데, 내가 뭘 위해서 이렇게까지 하고 있는걸까 하구요
2살 어린 결혼한 회사 동기를 보면
아침 6시부터 차가 막히는 거지같은 동네인지라 5시에 출근해서 휴게실에서 자다 남들 출근하면 일어나서 업무 보고
막 빚을 3억씩 내서 이자만 한 달에 80만 원씩 내면서 신도시에 집을 살 정도로 열심히 살던데
솔직히 옆에서 막 멋지다, 응원한다. 좋은 말은 해 주지면 난 저렇게는 못 살겠다.. 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이번에 이사하고 둘째 가졌다면서 세상 행복하게 말 하는걸 보면 저렇게 희생하고, 고생하면서도 저렇게 행복할까 궁금해지더라구요..
요즘도 둘이 있을 때 제가 주말엔 개인시간같은거 있냐, 뭐하고 노냐 이런거 물어보는데, 뭐 딱히 그런 것도 없다는 것 같구요
솔직히 지금 혼자 지내고 있고, 숙소도 회사에서 공짜로 해주겠다 돈 나갈 일이 없어서, 집에 용돈 부치고, 적금 대충 나가고
1~200씩 취미생활, 군것질에 써도 돈이 모자라진 않는 생활을 지내고 있는데, 과연 이런걸 제가 완전히 포기할 수 있을지..
물론, 모든걸 포기해서라도 함께하고 싶은 상대가 있다는건 저도 알고, 경험도 해 보긴 했는데, 나이도 차고 지금 상황에 그런 상대를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솔직히 제가 관종기가 있긴 한건지 남들이 질색할만한 취미생활을 갖고, 물품을 모아서 루리웹 같은덷서 남들한테 보여주는걸 좋아하는데
어쨌든 저도 이런걸 좋아서 모으는거니, 상대방이 이런거 버리라고 했을 때 버릴 수 있을지도 모르겠구요..
솔직히 '목표로 하면 뭐가 달라져요?' 라고 생각하실 지도 모르겠는데
뭔가 삶의 목표의 방향을 잡고 행동할 나이가 되지 않았나 하고 고민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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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이랑 프로필 사진만 봐도... 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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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전혀 목표로 삼을만 하지 않습니다. 제목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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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 목표가 되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행복해지기 위해 결혼이 필요한가를 생각해야겠지요. 저는 올해 39살이 되었는데, 아직도 안해본것도 많고 안 가본곳도 많아서 그런일만 하고 살아도 충분히 행복할거 같아서 사고가 없는 한, 결혼은 안할생각을 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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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아니라도 수단으로는 맞습니다. 사람은 자기만을 위해사는건 한계가 있습니다. 여자가 한손을 거들정도만 되면 결혼해서 사는게 나쁘지 않습니다. 아이도 한명정도만 키우고 고급교육 안시키면 크게 힘들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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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 목표가 되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행복해지기 위해 결혼이 필요한가를 생각해야겠지요. 저는 올해 39살이 되었는데, 아직도 안해본것도 많고 안 가본곳도 많아서 그런일만 하고 살아도 충분히 행복할거 같아서 사고가 없는 한, 결혼은 안할생각을 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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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했던 글 들 중에 결혼 관련되서 문제될만한게 있었나요? | 18.04.19 23:11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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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4466656644
ㅜㅜ | 18.04.19 23: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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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전혀 목표로 삼을만 하지 않습니다. 제목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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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이랑 프로필 사진만 봐도... 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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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아니라도 수단으로는 맞습니다. 사람은 자기만을 위해사는건 한계가 있습니다. 여자가 한손을 거들정도만 되면 결혼해서 사는게 나쁘지 않습니다. 아이도 한명정도만 키우고 고급교육 안시키면 크게 힘들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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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자식이2명이면....진짜 평균적으로 돈버는 직장인수준에서 자식은 부모에게 감사하기는켜녕 빈곤에 휘둘리고 부모원망하게됩니다. 자식 경제독립하기전까지 빈곤한 생활 확정. 어디까지나 평균 월급쟁이기준이지만 님이 말씀하신분은 뭐 다른 능력이 있으시다면 다르겠디만요 | 18.04.20 18: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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