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 7년차인데 짐 한 횟수로는 5년째 바닥을 기네요.
중견그룹 공장 다니는데.....
첨 입사하고 회사 대리한테 찍히고 타부서 이동뒤에 계속 바닥....(자재관리에서 현장 생산으로)
진급은 둘째치고 인사고과가 바닥을 기니 참....
연봉은 세후로 주간고정에 4000정도 됩니다. 나이는 이제 30대 중반에 접어든 싱글이구요.
원래는 돈만 보며 다니건데 이것도 점점 힘드네요.
이번에 인사평가 나오고 팀장이랑 상담했는데(인사평가 전에 자기가 챙겨준다고 이야기함)
자기가 어떻게든 중간은 나오게 하려고 이사님이랑 이야기 했는데
상대평가여서 나를 올리려면 누군가는 내 점수를 가져야되는데
나랑 점수를 바꿀 사람이 없다고 그냥 그대로 이 점수 가지고 나왔다네요.
솔직히 헛소리라고 생각했습니다. 신입사원도 있고 진급까지 한참 남은 사원들도 있는데
한번쯤은 중간점수 주어도 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저야 이미 진급은 나가리고
정말 인사평가라도 중간점수를 받기 위해 노력했다고 생각했는데.....
시키는 일도 원가절감 공수절감이런거 어떻게든지 해내려고
지시한 사항 다 해내면 실시자에는 팀장이나 대리만 쏙 올라가고
공정사고도 안치고 했는데 뭐.....
예전 선배중에 한명이 누군가는 최하점 맞아야 되니 한번 찍히면
만만하니 계속 최하점 준다하더군요. 저야 바보같이 노조라던지 제대로 어디가서 따지지도 않했으니.....
어쨋든 뭐 저의 능력보다 한참 좋은 회사 다니지만 점점 자괴감이 듭니다.
돈이야 어쩃든 만족하는 금액이지만요.
점점 자신감이 사라집니다. 뭐랄까 지역안에서 알아주는 회사이지만
인사고과가 이러니 여자라던지 결혼 생각도 아닙니다. 이 회사를 떠난 나는 그냥 아저씨1 이란 생각만 드니
누군가를 만날 자신감도 없고.....
어디 중고차 같은 것도 사치라 생각하고 그냥 돈만 열심히 모으고 있네요.
집한채 살 돈 정도 모으겠다는 생각으로요. 그럼 어디 중소기업이라도 가서
입에 풀칠이라도 하고 살 수 있을지 않을까 생각하구요.
어쨋든 이제 돈 하나만 바라보며 다니지만 이 마음이 언제 부러질지 고민만 드네요.
(IP보기클릭)218.151.***.***
그냥 줄타기 사내정치
(IP보기클릭)125.191.***.***
저도 2번째 직장에서 인사고과 완전 똥~이여서 그 기분 잘 압니다. ㅠㅠ 7년 다니면서 그냥 선임 직급으로 실제 센터장 같은 직무를 수행했습니다. 복지관 이동목욕센터에서 노인장기요양센터 관련 인증과 사업운영, 예산, 인력, 집행 등등... 복지관 부장(수녀)랑 사이가 틀어지니까 완전 배척해버리더군요.. ㅠㅠ 워낙에 저렴한 급여와 대우로 명예욕이 없었기도하고, 남들 어렵게하는 일을 주변 자원봉사자분들 연결하여 쉽게진행하면서 나름 편하게 다녀서 오래 다녔던것 같습니다. 결정적으로 그만둔 계기가 있었는데... 아주 지긋지긋하던 부장수녀란 인간 같지않은 것이 나가고, 다른부서 팀장이 갑작스레 부장으로 내려왔는데.. 제가 탐탁치 않았는지 갑작스레 저보다 3호봉 낮은 다른과 선임에게 결재라인을 걸치게 만들더군요... 이건 잘못되었다, 나한테 왜 이러냐 말했는데 묵살........ 그냥 30분 정도 생각하고 그만둔다고 말하고 나왔습니다. 7년 다녔던 복지관인데 나올때 아무에게도 인사 안하고 그냥 나왔습니다.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복지사일이나 노인장기요양쪽으로 일을 찾고 찾다 어느 사단법인 사무국장자리를 운좋게 앉았는데..... 이사장의 미친갑질과 전년도 수입지출 장부와 전산자료 검토하니까 수천만원 오차... 사업비 지출 건 관련 결제최종라인은 사무국장도장... 재수없으면 내가 해먹지도 않은 돈으로 횡령, 빨간줄 때리겠구나 싶어 몇 일만에 관뒀고........ 어머니 식당일 도와드리면서 약 10년 정도 악착같이 일하고 아껴 겨우 밥벌이 하며 살고 있습니다. 뭐 중간에 다시 요양원 들어갔다가 3개월만에 갑질하는 원장 박살내고 (나도 박살나고) 훌훌 털고 계속 장사 중입니다. ^^ 조직이라는게 한번 찍히고 떨궈지면 다시 오르기가 힘들더라구요.. 그냥 내 바운더리 안에서 최소한의 에너지로 낭비없이 할 일만하고, 다른쪽으로 인생의 낙을 찾는게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습니다.
(IP보기클릭)118.130.***.***
기분 더러운거 이해는 되지만 일단 고과 주는 사람에게 좀더 강하게 어필하시는게 좋을거같습니다. 중소기업은 그보다 더 대우가 별로면 별로지 그보다 나을지는 솔직히....답해드리기 어렵네요. 연봉이 4천대면 거기서 계속 다니시는게 어떤가합니다. 그리고 회사사람들과 좀 어울리고 점수도 따셔야할거같습니다. 사람이 하는 일이라서 자기 감정에 충실할수밖에 없는 구조라서요.. 억울하고 답답한마음 이해는 되지만 그 회사가 딱히 대우는 나쁜것같지 않네요. 이직하면 연봉은 더 줄어들고 일은 더 많아질겁니다. 사람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을수가 없어요... 어디든 다 사람이 있거든요..ㅠ
(IP보기클릭)218.156.***.***
회사는 어딜가나 나이 먹고 어느정도 경력되면 줄을 잘서야 되나 봅니다. 저도 첫회사 대기업, 두번쨰 중견, 세번째 중견 (중견은 둘다 7천억이상 매출) 기업 설계 직무로 다녀봤는데.. 업무 능력보단 위로 갈수록 힘좀 있고 라인 타고 있는 윗사람에게 사바사바 능력으로 인사고과 잘 받아가니 회사 생활에 회의를 느끼게 되더라구요 그 회사에서 한번 찍힌 이미지는 퇴사할때까지 쉽게 없어지진 않을 거에요
(IP보기클릭)175.223.***.***
어디서 들은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A, B 두명의 사원이 있습니다. 둘은 입사동기입니다. A는 묵묵히 성실히 일 잘하고 B는 일은 A처럼 잘하지만 투덜쟁이고요. 몇년후 진급을 시켜줘야 하는데 회사 사정상 둘중 1명만 진급시켜야 하는데 두사원 모두 회사에선 없어선 안될 인재였다고 하네요. 회사에서는 고민 끝에 B를 먼저 진급시켰다고 합니다. 이유는 묵묵히 성실히 일잘하는 A는 이번에 진급이 누락되도 극복하고 내년을 위해 열심히 일할꺼라는 회사에서의 기대가 있었고 B는 진급이 누락되면 바로 회사를 떠날것 같다는 생각에 회사에서는 B를 먼저 진급시켰다네요. 이게 참 당사자에게는 굉장히 부조리하다고 생각하지만 회사입장에서는 생각이 다른거죠. 개인이 아닌 전체를 봐야 하니까요. 그냥 이런 회사도 있다는걸 말씀드리는겁니다. 재미로 읽어주세요.
(IP보기클릭)58.180.***.***
(IP보기클릭)124.37.***.***
사람이 고셍하는대 맟침뻡좀 틀리면 어떼서... | 18.04.17 12:49 | |
삭제된 댓글입니다.
(IP보기클릭)210.205.***.***
루리웹-724754751
감사합니다. | 18.04.16 22:52 | |
삭제된 댓글입니다.
(IP보기클릭)210.205.***.***
izumi79
존버만으로 얼마나 버틸지 모르겠네요. | 18.04.16 22:52 | |
(IP보기클릭)222.118.***.***
(IP보기클릭)210.205.***.***
팀장은 자긴 진급에 관심없다면서 다 챙겨먹고 다른 애들 나누어주지도 대리도 마찬가지고... 자기가 성과를 챙겨먹으라는데 참....달콤한 과실은 다 먹어놓고 뼈다귀 안에서 알아서 성과를 찾으라니 미치겠네요. | 18.04.16 22:54 | |
삭제된 댓글입니다.
(IP보기클릭)218.156.***.***
루리웹-0631848508
이 죄수번호님 여기서도 이런 댓글 달고 있네.. 소개팅녀 글에도 헛소리 댓글 작렬하더만 님 인생이 불쌍하네요 풉 | 18.04.17 10:53 | |
(IP보기클릭)112.172.***.***
(IP보기클릭)58.77.***.***
(IP보기클릭)218.151.***.***
그냥 줄타기 사내정치
(IP보기클릭)125.191.***.***
저도 2번째 직장에서 인사고과 완전 똥~이여서 그 기분 잘 압니다. ㅠㅠ 7년 다니면서 그냥 선임 직급으로 실제 센터장 같은 직무를 수행했습니다. 복지관 이동목욕센터에서 노인장기요양센터 관련 인증과 사업운영, 예산, 인력, 집행 등등... 복지관 부장(수녀)랑 사이가 틀어지니까 완전 배척해버리더군요.. ㅠㅠ 워낙에 저렴한 급여와 대우로 명예욕이 없었기도하고, 남들 어렵게하는 일을 주변 자원봉사자분들 연결하여 쉽게진행하면서 나름 편하게 다녀서 오래 다녔던것 같습니다. 결정적으로 그만둔 계기가 있었는데... 아주 지긋지긋하던 부장수녀란 인간 같지않은 것이 나가고, 다른부서 팀장이 갑작스레 부장으로 내려왔는데.. 제가 탐탁치 않았는지 갑작스레 저보다 3호봉 낮은 다른과 선임에게 결재라인을 걸치게 만들더군요... 이건 잘못되었다, 나한테 왜 이러냐 말했는데 묵살........ 그냥 30분 정도 생각하고 그만둔다고 말하고 나왔습니다. 7년 다녔던 복지관인데 나올때 아무에게도 인사 안하고 그냥 나왔습니다.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복지사일이나 노인장기요양쪽으로 일을 찾고 찾다 어느 사단법인 사무국장자리를 운좋게 앉았는데..... 이사장의 미친갑질과 전년도 수입지출 장부와 전산자료 검토하니까 수천만원 오차... 사업비 지출 건 관련 결제최종라인은 사무국장도장... 재수없으면 내가 해먹지도 않은 돈으로 횡령, 빨간줄 때리겠구나 싶어 몇 일만에 관뒀고........ 어머니 식당일 도와드리면서 약 10년 정도 악착같이 일하고 아껴 겨우 밥벌이 하며 살고 있습니다. 뭐 중간에 다시 요양원 들어갔다가 3개월만에 갑질하는 원장 박살내고 (나도 박살나고) 훌훌 털고 계속 장사 중입니다. ^^ 조직이라는게 한번 찍히고 떨궈지면 다시 오르기가 힘들더라구요.. 그냥 내 바운더리 안에서 최소한의 에너지로 낭비없이 할 일만하고, 다른쪽으로 인생의 낙을 찾는게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습니다.
(IP보기클릭)118.130.***.***
기분 더러운거 이해는 되지만 일단 고과 주는 사람에게 좀더 강하게 어필하시는게 좋을거같습니다. 중소기업은 그보다 더 대우가 별로면 별로지 그보다 나을지는 솔직히....답해드리기 어렵네요. 연봉이 4천대면 거기서 계속 다니시는게 어떤가합니다. 그리고 회사사람들과 좀 어울리고 점수도 따셔야할거같습니다. 사람이 하는 일이라서 자기 감정에 충실할수밖에 없는 구조라서요.. 억울하고 답답한마음 이해는 되지만 그 회사가 딱히 대우는 나쁜것같지 않네요. 이직하면 연봉은 더 줄어들고 일은 더 많아질겁니다. 사람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을수가 없어요... 어디든 다 사람이 있거든요..ㅠ
(IP보기클릭)218.156.***.***
회사는 어딜가나 나이 먹고 어느정도 경력되면 줄을 잘서야 되나 봅니다. 저도 첫회사 대기업, 두번쨰 중견, 세번째 중견 (중견은 둘다 7천억이상 매출) 기업 설계 직무로 다녀봤는데.. 업무 능력보단 위로 갈수록 힘좀 있고 라인 타고 있는 윗사람에게 사바사바 능력으로 인사고과 잘 받아가니 회사 생활에 회의를 느끼게 되더라구요 그 회사에서 한번 찍힌 이미지는 퇴사할때까지 쉽게 없어지진 않을 거에요
(IP보기클릭)175.223.***.***
어디서 들은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A, B 두명의 사원이 있습니다. 둘은 입사동기입니다. A는 묵묵히 성실히 일 잘하고 B는 일은 A처럼 잘하지만 투덜쟁이고요. 몇년후 진급을 시켜줘야 하는데 회사 사정상 둘중 1명만 진급시켜야 하는데 두사원 모두 회사에선 없어선 안될 인재였다고 하네요. 회사에서는 고민 끝에 B를 먼저 진급시켰다고 합니다. 이유는 묵묵히 성실히 일잘하는 A는 이번에 진급이 누락되도 극복하고 내년을 위해 열심히 일할꺼라는 회사에서의 기대가 있었고 B는 진급이 누락되면 바로 회사를 떠날것 같다는 생각에 회사에서는 B를 먼저 진급시켰다네요. 이게 참 당사자에게는 굉장히 부조리하다고 생각하지만 회사입장에서는 생각이 다른거죠. 개인이 아닌 전체를 봐야 하니까요. 그냥 이런 회사도 있다는걸 말씀드리는겁니다. 재미로 읽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