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학생들이 공부 안하는 학교에 있다가 이번에 공부 잘하는 애들이 많은 학교로 전근 가면서 처음 고3을 맡게 되었는데 엄청 힘들어하네요....
처음엔 애들이 너무 좋아해주고 반응도 좋고 수업도 너무 재밌다고 이렇게 재밌는 과목인 줄 몰랐다고
흥미를 가져줘서 좋아했는데 요즘은 매일 힘들어하네요. 여자친구가 전공한 원래 맡고 있던 과목이 있는데 그것만 하면 수업시간이 부족하다고 1학년 수업도 들어가라고 해서 3 과목을 들어갑니다.
그럼 1학년 네 반을 위해
한과목을 준비하고 3학년 2반을 위해 두과목을
준비해요. 3학년 두과목이야 그냥 하면 되는데
문제는 1학년 과목입니다.. 통합과학이라고 새로운
과목이 이번에 신설 되었는데 여자친구가 아예 모르는 분야라 다시 공부하고 있어요. 주말에 공부해서 애들을 가르쳐주는거죠.. ㅎ 어린 선생이라고 나이 드신 분들은 편한 과목 다 가져가고 여자친구만 개고생하네요. 일반적으로 같은 학년만 가르치게
해주는데 여긴 좀 이상하다고 하거라구요.. 같은 사무실 쓰는 어떤 다른 고3 선생님들도
다른 학년을 가르치진 않는다네요.. 그래도 호봉은
꽤 올랐는데 나이가 어려서 아직도 막내라 잡무는
다 시키는거 같아요..
오늘은 학부모랑 상담하는데 또 어린 선생이라고
막말도 하고 '처음이시죠?' 이렇게 말하며 무시하고
그랬다고 하네요. 학생들은 너무너무 좋은데
업무랑 학부모 때문에 그냥 교육청에 들어가고
싶다고 하는데 너무 힘들어보이고 안쓰럽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조언도 별로 없는거 같구요..
(IP보기클릭)121.131.***.***
일단 아무리 힘든 부분이라해도 여자친구분 과제입니다. 물론 윗분 말씀처럼 고질적인 문제가 있는거 맞습니다. 남자친구분이 해주셔야 할 부분은 이래라 저래라 어설픈 해결책을 제시 하기보다 그저 계속 들어주고 공감하려고 노력해줘야 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확실한 해결책이 보일때만 확실하게 말해주세요.
(IP보기클릭)183.106.***.***
기본적으로 애인, 가족이라도 자기일은 자기가 해쳐나가는거지 남이 도와준다고 뭐라뭐라하는거 아님. 이야기나 들어주고 기분이나 풀어주세요
(IP보기클릭)27.179.***.***
도와줄수 없을거에요. 관행을 뿌리뽑기가 쉽지 않겠죠. 치루나도 호봉 낮을때 불합리한 교육스케쥴과 과중한 잔업등에 시달렸습니다
(IP보기클릭)1.215.***.***
wee 클래스에서 일해봤습니다. 여친이라면 wee 클래스가 뭔지 잘 알거에요. 조언을 드리자면 일단 학부모 상담용이나 학생 상담용 폰을 만드세요 (개인폰과 업무용-학생 학부모용) 학생 개개인의 성격을 선생님이 일일이 다 맞출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여친을 정말 선생님으로 대하는 학생이나 학부모만 잘해주세요. 왜 이러냐면. 말 잘 안듣는 학생이나 학부모는 잘대해 줘도 님을 아래로 볼겁니다. 물론 님여친이 잘해줬는데도 불구하고 님여친을 깔보면 그렇게 하구요. 모든 학생이나 학부모는 그런거가 아니니. 직업으로 대할 학생과 인간적으로 구분해야 학생(착한 학생)이 있습니다. 상담할때 카톡이나 대화자료는 항상 녹음이나 캡처 뜨시구요. 강하게 나가야 합니다. 바보처럼 주눅들면 사춘기 애ㅅㄲ들은 얍잡아 봅니다. 학부모나 학생이 항의하면 무조건 녹음이나 캡처자료 보여주시고 반박하세요. 근데...나중에 지내다 보면 학생문제보다 ....선생들끼리 라인이나 파벌문제가 더 심각하다는것을 알게 될겁니다...
(IP보기클릭)118.130.***.***
어차피 교사카페 가입하셔서 그런 고충에 대하는 노하우나 비법은 여자친구분이 알아서 하실겁니다. 누가 뭐하라고 머가 좋다더라..이러면서 조언해봐야 현직에 있는 사람들이 더 잘알거든요. 뭔가 알아봐주거나 하지말고 그냥 고생하는거 알아봐주고 오늘 많이 힘들었지? 하면서 여자친구가 힘들었던 이야기 하면 잘들어주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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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아무리 힘든 부분이라해도 여자친구분 과제입니다. 물론 윗분 말씀처럼 고질적인 문제가 있는거 맞습니다. 남자친구분이 해주셔야 할 부분은 이래라 저래라 어설픈 해결책을 제시 하기보다 그저 계속 들어주고 공감하려고 노력해줘야 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확실한 해결책이 보일때만 확실하게 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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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애인, 가족이라도 자기일은 자기가 해쳐나가는거지 남이 도와준다고 뭐라뭐라하는거 아님. 이야기나 들어주고 기분이나 풀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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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줄수 없을거에요. 관행을 뿌리뽑기가 쉽지 않겠죠. 치루나도 호봉 낮을때 불합리한 교육스케쥴과 과중한 잔업등에 시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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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 클래스에서 일해봤습니다. 여친이라면 wee 클래스가 뭔지 잘 알거에요. 조언을 드리자면 일단 학부모 상담용이나 학생 상담용 폰을 만드세요 (개인폰과 업무용-학생 학부모용) 학생 개개인의 성격을 선생님이 일일이 다 맞출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여친을 정말 선생님으로 대하는 학생이나 학부모만 잘해주세요. 왜 이러냐면. 말 잘 안듣는 학생이나 학부모는 잘대해 줘도 님을 아래로 볼겁니다. 물론 님여친이 잘해줬는데도 불구하고 님여친을 깔보면 그렇게 하구요. 모든 학생이나 학부모는 그런거가 아니니. 직업으로 대할 학생과 인간적으로 구분해야 학생(착한 학생)이 있습니다. 상담할때 카톡이나 대화자료는 항상 녹음이나 캡처 뜨시구요. 강하게 나가야 합니다. 바보처럼 주눅들면 사춘기 애ㅅㄲ들은 얍잡아 봅니다. 학부모나 학생이 항의하면 무조건 녹음이나 캡처자료 보여주시고 반박하세요. 근데...나중에 지내다 보면 학생문제보다 ....선생들끼리 라인이나 파벌문제가 더 심각하다는것을 알게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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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교사카페 가입하셔서 그런 고충에 대하는 노하우나 비법은 여자친구분이 알아서 하실겁니다. 누가 뭐하라고 머가 좋다더라..이러면서 조언해봐야 현직에 있는 사람들이 더 잘알거든요. 뭔가 알아봐주거나 하지말고 그냥 고생하는거 알아봐주고 오늘 많이 힘들었지? 하면서 여자친구가 힘들었던 이야기 하면 잘들어주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