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아버지하고 싸운 후기입니다.
급한 마음에 서둘러 근처 고시텔을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첫날 자다 얼어죽을 뻔한데다 아침에 찬물밖에 안 나와서 오늘 퇴근할 때 방 빼게 환불해 달랬더니 절대 안 된다고 하네요ㅡ,.ㅡ
계약서에 사인하지 않았냐면서...
아침에 출근 시간도 급하고 전날 사건으로 마음도 뒤숭숭한 탓에 계약서 내용을 눈여겨 보지 못한 게 참...ㅠㅠ
알고 보니 그 사장 아주머니가 건물주더군요. 정말 가진 놈들이 더하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하긴 그렇게 징그럽게 사람들 등쳐 먹으니 잘 사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제가 계약서 한 부 달라고 하자, 이건 보증금 없이 하는 장사라 유출할 수 없다고... 그럼 3달 동안 묶어두기 위해 받는 예치금 10만원은 대체 뭐고.
그러면서 한다는 개소리가 전국에서 자기만큼 여기 고시원 사람들 생각해주는 사람 없다는군요.
밥에 찹쌀 섞어주는 곳 없다면서...
그럼 42만원짜리 방에서 40만원 방으로 옮겼으니 2만원 달라고 하자, 자기야말로 경황이 없어서 카드로 54만원 긁었으면 부가세 받아야 하는데 안 받았다고 되려 큰소리네요.
돈도 많은 사람이 2만원 아까워서 안 줄려고 하는 건지 뭔지...
거기다 그 건물주 아주머니랑 얘기하는 사이 누가 또 신발을 훔쳐갔는지 보이질 않더군요ㅠㅠ
진짜 연이틀 사이에 온갖 말도 안 되는 경험을 다 해보고 있습니다.
우울하지 않을려고 하는데 자꾸 우울하게 만드네요. 후우....
PS : 주변에 괜찮은 원룸 있는지 알아보는 중입니다. 시간적 여유만 더 있었더라면 미리 알아봤을 텐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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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서도 사본 안준다고요? 그거 완전 사기꾼 아닌가요? 보통 큰돈들어가는 계약은 이면계약이라고 해서 계약서를 두장만들어서 양측이 모두 가지는게 기본인데요...
(IP보기클릭)211.108.***.***
헐 이날씨에 아침에 찬물로 씻으라니..
(IP보기클릭)218.147.***.***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다 나오네요ㅎㅎㅎ 그 전 아버지 사건때도 고생 많이 하셨던데...날씨도 쌀쌀한 겨울철에 참 여러모로 고생많으세요 고시원엔 참 제대로 공부하는 고시생보다 이상한 사람들이 더 많다고 하던데 사장 아주머니 부터가 이상하네요 에휴 힘내십쇼! 젊으신 몸 이정도 고통은 열심히 사시면 훗날 하나의 무용담이 될 수도 있고 큰 경험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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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누가 저주라도 퍼붓는 건지 새해부터 계속 금전문제로 꼬이는 중입니다ㅠㅠ 이 사건 한 주 전에도 일어회화 첫수업 듣다가 영 수업내용이 별로여서 환불해달라고 했더니 두번째주 수업까지 계산해서 환불해주더라고요. 전 뭔가 여자들하고 금전 문제 얽히면 꼭 안 좋은 경험을 합니다ㅠㅠ 대학교 때는 컴퓨터 학원 여직원 전화에 속아 학원비 떼일 뻔하고, 회사 다닐 때는 여자보험설계사한테 속아서 비싼 보험들었다가 결국 나중에 다 해지하고, 최근에는 일어회화 환불부터 고시원에 이르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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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 살아도 계약서 가지는게 정상인데...완전 이상한곳에 들어간듯 ㅜ 찹쌀드립은 덤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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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이날씨에 아침에 찬물로 씻으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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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다 나오네요ㅎㅎㅎ 그 전 아버지 사건때도 고생 많이 하셨던데...날씨도 쌀쌀한 겨울철에 참 여러모로 고생많으세요 고시원엔 참 제대로 공부하는 고시생보다 이상한 사람들이 더 많다고 하던데 사장 아주머니 부터가 이상하네요 에휴 힘내십쇼! 젊으신 몸 이정도 고통은 열심히 사시면 훗날 하나의 무용담이 될 수도 있고 큰 경험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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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누가 저주라도 퍼붓는 건지 새해부터 계속 금전문제로 꼬이는 중입니다ㅠㅠ 이 사건 한 주 전에도 일어회화 첫수업 듣다가 영 수업내용이 별로여서 환불해달라고 했더니 두번째주 수업까지 계산해서 환불해주더라고요. 전 뭔가 여자들하고 금전 문제 얽히면 꼭 안 좋은 경험을 합니다ㅠㅠ 대학교 때는 컴퓨터 학원 여직원 전화에 속아 학원비 떼일 뻔하고, 회사 다닐 때는 여자보험설계사한테 속아서 비싼 보험들었다가 결국 나중에 다 해지하고, 최근에는 일어회화 환불부터 고시원에 이르기까지... | 18.01.20 00: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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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만장 하네요 ;;;듣기만 해도 슈투레쓰가;; 흐드미...이러다 여혐이라도 생기시겠어요 그래도 몸다치고 아픈것보다는 낫다고봐요 위안이 안될테지만 힘내세요 | 18.01.20 01: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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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서도 사본 안준다고요? 그거 완전 사기꾼 아닌가요? 보통 큰돈들어가는 계약은 이면계약이라고 해서 계약서를 두장만들어서 양측이 모두 가지는게 기본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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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불량자들이 간혹 허위로 주소 이전 신고할 때 자기네 계약서를 이용해서 고시원이 피해를 입는다고 그러네요. 그러면서 어느 고시원을 가든 계약서는 주지 않고, 만약 주는 곳이 있으면 초짜라고 하더군요. | 18.01.20 07: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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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대학생때 계약할때 받았었는데... | 18.01.20 08: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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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 살아도 계약서 가지는게 정상인데...완전 이상한곳에 들어간듯 ㅜ 찹쌀드립은 덤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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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제가 전부터 점 찍어둔 고시원이 있었는데 제가 착각해서 이리로 오는 바람에...ㅠㅠ 거기 가니까 값도 더 싸고 더 넓고 전자락 도어에 아무튼 참 속았다는 생각밖에 안 드네요. 그냥 인생 경험했다고 여기는 수밖에 없을 듯싶습니다. 예치금 10만원 날리더라도 이런 곳에서는 솔직히 한 달도 끔찍하네요. | 18.01.20 07: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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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일단 알아보니까 대부분 못 받더군요. 다만 저렇게 일방적으로 불리한 계약 조건일 경우 환불받기도 한다는데, 제가 지금 신경 쓸 일이 많다보니 분해도 어떻게 할 수가 없네요. 계약서 사본이 있는 것도 아니고 음성 파일을 녹음하지도 못해서 증거로 할 만한 게 참...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다 해도 바로 피드백을 받고 일을 진행해주지는 않을 것 같고 말이죠. | 18.01.20 11: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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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건 둘째치고 지금 뜨거운 물이 안 나와서 세수하고 머리만 겨우 감는 실정입니다ㅠㅠ | 18.01.21 12:0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