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버지라고 부르기도 싫은 인간과... 작은 트러블이 있었음..
평소에 집안일 이라고는 쥐 꼬리만큼도 안하면서
밥솥에 밥 떨어지면 이상하게 밥은 지어놓음...
근데 문제는 담배를 피우면서 손도 제대로 안씻고 쌀씻기부터 하는 거...
한 두번 참다가... 그냥 밥 하지마시라고...제가 일 갔다와서 늦은 시간이라도 할테니까 그냥 두라고...첨엔 이렇게 말했음...
물론 귓등으로도 안들음...
집에 아무도 없을 때 자기 먹을 밥 없으면 밥을 지음... 물론 손 제대로 안씼고 함...
참다참다가... 담배피우는 손으로 손 제대로 안씼고 밥 짓는거 좀 거북하니까... 앞으로 밥 짓기는 내가 할테니 하지 말라고 함...
대뜸 욕 날라옴..ㅅㅂㅅㄲ라고 .... 캬...
자기가 쌀 씼으면서 손 같이 씼긴다고 괜찮다는 기적의 논리 시전...
이게 말인지 뭔지 ㅆㅂ... 올라오는 욕을 속으로 참고 그게 말이 되냐고... 손 제대로 닦아도 손에 묻은 유해물질 잘 안없어진다고 전했음...
역시 또 욕 날라옴.. ㅆㅂ새끼...니미...니가 뭘 안다고...어쩌구 저쩌구...
에효 ㅆㅂ...상식이 있는 인간이면 다 아는 걸 ... 아들내미한테 지적당하는게 싫은건지... 애새끼도 아니고... 잘못된 걸 말해주면... 행동을 바로 잡으려 해야 하는게 성인이라고 생각하는데...
근데 뭐 평소에도... 절대 자기잘못 인정 안하고...무조건 남탓하는 인간에...남 욕하기는 그렇게 좋아하면서...지 욕먹는건 죽어라 싫어하고...근데 욕먹는 행동은 꼭 쳐 하고...맨날 지 할말만 일방적으로 해서...들으려고 하질 않으니 대화도 안되고...으...
암튼.. 나도 더 이상 대화하기 싫어져서...
네..제가 다 잘못했습니다...제가 다 잘못했네요...하면서 걍 대화 끝내려고 했음... 저러는게 ㅆㅂ 한두번도 아니고...나도 피곤하고...
근데 이 인간... 절대 1절로는 안끝냄...
무조껀 뒤에 궁시렁 궁시렁 거림 ㅆㅂ거....
궁시렁 궁시렁대면서 하는 말이... 집에 계속 있는 것도 깝깝한데 애새끼도 지랄이다.. 라고 함... 한 토시도 안틀리고 이렇게 말함...
이 말 듣고 진짜 열이 존나게 받았음... 평소에 화 그다지 크게 안내는데... 진짜 열받았음...
누가 집에 가둬놓는 것도 아니고... 지가 자발적으로 안쳐나가는 거면서... 저딴 말을 지껄이는게 ㅆㅂ...진짜 존나게 열받았음...
이쯤에서... 아니 나이 드신 부모님이 은퇴하고 집에 있는게 갑갑해 하실 수도 있지 니가 너무하는거 아니냐? 이러시는 분도 있을거 같은데...
이 인간... 나가서 돈 벌어온 기간이... 합쳐도 10년이 안됨... 젊었을 땐 어땠는지 몰라도... 나 태어나고 난 이후로... 제대로 돈 벌려고 나가서 일한 기억이 거의없음...ㅋ ..ㅋㅋㅋ
이 인간 결혼 전엔 뭐했는지 몰라도...나 태어났을 땐 노가다 했었음... 목수라나 뭐라나...
넘 어렸을 땐 기억 안나고... 나 유치원생땐가? IMF 터짐...
그때부터 일 없다고...무작정 집에서 티비만 쳐 보면서 놀기 시작함...
우리 4인가족...생계는 누가 맡았냐구요? 누구겠음... 불쌍한 울 엄마지..
엄마가 한달 눈 빠지게 봉제업 하면서 80만원 벌어오면... 그거 가지고 4인가족 먹고 살았음...
그래서 어려서부터 먹고싶은거 먹어본 적... 갖고싶은거 가져본 기억이 거의없고... 맨날 똑같은 옷 입고다닌다고 놀림도 받아보고...
그 어린 애새끼가 절약하는 습관이 들어서... 공유가 가능한 준비물 같은 건 어떻게 해서든 친구들한테 빌려서 쓰고... ㅋ...ㅋㅋㅋ
그런 집안 처지를 아는지 모르는지...
이 인간...맨날천날 집에서 쳐 놀음...티비만 보면서... 누가 가둬놓은거 절대 아님... 그러면서 꼬박꼬박 담배랑 술은 쳐 피고 밥 한번 걸러먹는 적이 없더라...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몇년을 쳐 놀다가...
가아아아끔 노가다 자리 알선해준다는 사람한테 연락오면 한달에 보름? 쯤 나가고 그랬음... 보름 쯤 나가다가... 거기 노가다 하는 다른 분들이랑...쳐 싸우고는 ㅋㅋㅋㅋㅋ
싸웠다고 자기 기분상했다고 또 일하러 안가고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또 몇달은 쳐 놀다가... 다시 일하러 가게되면... 어쩌다 잘 맞았을 때는 3~4개월 일하기도 했었음... 근데 길게 일하면...
꼭 ㅆㅂ... 이상한 데로 빠져선 ㅋㅋㅋㅋㅋ그때가 바다이야기였나... 그거 한참 성행 할 떄인데...이거 한다고 버는 족족 꼬라박고 그랬음... ㅋ...ㅋㅋㅋ...
맨날 술쳐먹고 들어와서는...집안 살림 다 쳐 부수고.....지가 쳐 꼴아놓고는 ...
그렇게 맨날 쳐 꼴고 다니다가... 역시 새로운 노가다터에서도.. 쳐 싸우고...또 몇년을 일 쳐 안나감....ㅋ.ㅋ.ㅋㅋㅋㅋ;;
정확히는 기억 안나는데... 거의 10년 전부터는... 전혀 일 안했음.....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백날 천날 쳐 놀기만하고... 일 나갔다하면 싸우고... 노가다 아니면 다른 일 하려는 생각도 없고...
가장으로서 책임감 하나 없이 엄마가 벌어온 돈으로 빌어먹고 사는 인간이...
인생이 갑갑하답디다...반 신선이나 다름없이 살았으면서... 때 되면 시간 맞춰서 밥 줘... 추운 날 집에서 따뜻하게 보일러 틀고 있어도 뭐라 하는 사람 하나도없고...엄마도 포기해서 돈 벌어오라고 전혀 닥달하지도 않았고...ㅋㅋ...ㅋㅋ
그 좁은 집 안에서... 지는 일이고 뭐고 안하니까... 맨날 낮잠 쳐 자다가...밤에 잠 안온다고 ...새벽까지 티비 쳐 보고...그거 땜에 울 엄마 맨날 편히 잠 못자고... 개ㅆㅂ새끼...생각해보니 또 열받네...
아무튼...
저런 인생이 갑갑하답디다....
캬...이러니 제가 열이 안받을 수가 없지 않겠음...? 진짜 쌓이고 쌓여서 지금 폭발할 거 같음....
ㅆㅂ... 누가 목줄채워서 못나가게 하는 것도 아니고... 지금 껏 지 편한대로 표출하고 살아온 인간이 뭐가 그렇게 갑갑한지...
출퇴근시간 2호선 안에 가둬놓고... 자기 인생을 돌아보게 했으면 싶음... 뭐 그런다고 돌아보거나 하진 않겠지만....
암튼...
이렇게 저 인간에 대한 썰 극히 일부지만... 집안 치부까지 드러내면서 여기에 글 올리는 이유는...
진짜 너무 열받는데...하소연 할 곳도 없고...
저런 애비 밑에서 자라신 분들... 있으면... 어떻게 처신 하셨는지 궁금하기도 해서... 썰좀 듣고 싶어서임...엄마때문에 집에서 나가 살지는 못하는데...
향후 어떻게 처신하면 좋을지... 저런 사람이라도 죽고나면 생각나고 그럴지... 그런거 경험 해보신 분 썰좀 부탁드립니다....
(IP보기클릭)218.51.***.***
집에서 나가시고, 어머니에게만 잘해주려고 노력하세요. 어머니가 아버지랑 같이 사는 문제까지는 어떻게 해도 해결 못합니다. 그 부분은 어머니가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기 전까지는 포기할 수 밖에 없어요.
(IP보기클릭)114.206.***.***
컥... 내 이야기를 누가 여기 올려놨어... 우리 아버지 도플갱어구나.
(IP보기클릭)180.229.***.***
그 밥 먹지 마시고요... 그냥 저렴한 월세라도 빨리 독립하시길 바랍니다. 저런 갈등은 평생 못 풀어요.. 나중이라도 좋아지지 않더라구요.. 저희 아버지도 좀 그랬는데.. 폐암4기 수술하고 거의 죽다 살아나셨는데... "이제 부터 재대로 살고 잘 하겠다'고 말하셨는데 전혀 믿지 않았습니다. 가족들은 다 믿고 감동하던데... 제가 사람은 죽어도 안바뀐다고 말했는데...... 지금 회복되고 집에서 모시고 살고 있지만 졀대 안바뀐 그대로의 모습으로 살고 있습니다. 아마 돌아가셔도 눈물 한방울도 안 흘릴 자신있을정도로 모든 정을 끊고 최소한의 도리만 하고 삽니다. 저는 어쩔 수 없이 암환자라 같이 살지만... 같이 안살고 연락안하고 멀리 떨어져 사는게 가장 좋은 갈등해결책 같더군요.
(IP보기클릭)110.9.***.***
후... 사정 상 저도 떨어져 살 여건이 안돼서 같이 살고 있긴 한데... 오늘 또 꼬장임... 밥 떨어지면 밥 떨어졌다고 말만 해두면 내가 밥 한다고 말했었는데... 어제 그거때문에 삐진건지 뭔지 ...밥 떨어져도 밥 떨어졌단 말 안해놓고는.. 밥때돼서 밥 없는데 왜 밥없다는 말 안했냐고 말하니까... 니가 어제 밥하지 말라며 란 소리나 하고있네요... 진짜 하... 삐진 조카 어루어 주는게 훨씬 쉬운거 같음... 빡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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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나가시고, 어머니에게만 잘해주려고 노력하세요. 어머니가 아버지랑 같이 사는 문제까지는 어떻게 해도 해결 못합니다. 그 부분은 어머니가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기 전까지는 포기할 수 밖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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컥... 내 이야기를 누가 여기 올려놨어... 우리 아버지 도플갱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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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밥 먹지 마시고요... 그냥 저렴한 월세라도 빨리 독립하시길 바랍니다. 저런 갈등은 평생 못 풀어요.. 나중이라도 좋아지지 않더라구요.. 저희 아버지도 좀 그랬는데.. 폐암4기 수술하고 거의 죽다 살아나셨는데... "이제 부터 재대로 살고 잘 하겠다'고 말하셨는데 전혀 믿지 않았습니다. 가족들은 다 믿고 감동하던데... 제가 사람은 죽어도 안바뀐다고 말했는데...... 지금 회복되고 집에서 모시고 살고 있지만 졀대 안바뀐 그대로의 모습으로 살고 있습니다. 아마 돌아가셔도 눈물 한방울도 안 흘릴 자신있을정도로 모든 정을 끊고 최소한의 도리만 하고 삽니다. 저는 어쩔 수 없이 암환자라 같이 살지만... 같이 안살고 연락안하고 멀리 떨어져 사는게 가장 좋은 갈등해결책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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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사정 상 저도 떨어져 살 여건이 안돼서 같이 살고 있긴 한데... 오늘 또 꼬장임... 밥 떨어지면 밥 떨어졌다고 말만 해두면 내가 밥 한다고 말했었는데... 어제 그거때문에 삐진건지 뭔지 ...밥 떨어져도 밥 떨어졌단 말 안해놓고는.. 밥때돼서 밥 없는데 왜 밥없다는 말 안했냐고 말하니까... 니가 어제 밥하지 말라며 란 소리나 하고있네요... 진짜 하... 삐진 조카 어루어 주는게 훨씬 쉬운거 같음... 빡칩니다. | 17.11.18 19:3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