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게임업계에 갖 취업한 사회초년생입니다.

[거북행자]

취업한 지 6개월에 접어든 29살 직장인입니다.

준비하던 석사과정을 집안사정으로 그만두는 바람에 취업이 조금 늦어졌죠.

그런 탓에 30살을 넘기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에 급하게 취업을 하게 됐는데... 게임업계라는 게 정말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힘든 것도 힘든 거지만, 일을 해도 정말 일은 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그렇다고 30에 접어드는 지금, 직종을 바꾸자니 두려움도 앞서고요

지금부터라도 직종을 전환해도 늦지 않은 걸까요?

좋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루리웹-5602151898]

그냥 금융쪽으로 갈아타시죠?
덜 힘들고 돈은 더 받습니다.

[거북행자]

금융 쪽이란 말씀은, 주식이나 채권쪽 말씀인가요?

[루리웹-5602151898]

은행, 보험 이요. 초보니까 월급 400정도는 받을 걸요.
주식쪽은 어려워요. 맨날 7시에 출근해야함 기술적으로도 힘들고

[거북행자]

은행이랑 보험이라;

보험 영업은 학을 떼서 나오긴 했는데, 은행은 사무쪽으로 알아봐야겠군요

감사합니다

[루리웹-5602151898]

아.... 개발자 아님?
개발자 이야기 한 겁니다..

[거북행자]

아하;
기획쪽으로 들어가서요

그래도 아는 친구가 개발자도 추천하던데 얘기는 해봐야겠군요

[지지마리오지지]

게임쪽은 다른직종처럼 그래픽이나 기획에서 대충 리소스만던저주고 끝나는게 아니라 , 모든파트가 프로그램개발에 깊이 관여하기때문에 전인원을 다 개발자라고 합니다..

[배드가이]

전 28살에 게임회사 취직해서 6년 지나 관둔 다음 그 뒤로 다른 곳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30대에 새 직장을 찾은 저 같은 사람도 있는데... 스물 아홉이면 전혀 늦지 않았습니다. 현재 일하는 곳이 맞지 않는다면 과감하게 다른 직종을 알아보시는 편이 더 낫다고 생각해요.

[거북행자]

감사합니다.

너무 머뭇거리는 것 같았는데, 그래도 늦은 게 정말 늦은 건 아닌가 보군요

[엄격근엄진지함]

빨리 가세요. 30살 전에 이직하는게 유리하긴 합니다.

[지지마리오지지]

안맞으면 빨리 빠지는게 본인에게도,팀원들에게도 좋습니다..

[이레벗겨가먹고살긋냐]

뭐 때문에 안맞다고 생각하시는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잘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위 댓글에서 언급된 금융쪽.
보험이나 은행쪽은 감정 소모가 엄청난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게임 소프트말고도 개발 직종은 모두 감정소모가 심하지만요......
이게 이유가 아니라면 직종 바꾸지 마시고 살리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코딩 수업도 의무화 된다는 소식도 있어서 교육쪽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