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굴삭기 시작할려는 30대 후반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엄탱]

나름 건설업종에서 8년 이상 근무했던사람인데 굴삭기 쪽으로 방향을 바꿔볼려고 합니다

지인통해서 면접을 보고 왔는데 금액이 정말 이렇게 낮게 시작하는게 맞는지 고민이 큽니다

일단3~6개월 차비로30만원 받고 이후에 기계를 잡으면 150만원 줄수 있다고하네요

이것도1년~3년 해야 200정도 받을수 있다는데 이게 일반적인 건지 궁금합니다

자격증있어도 저처럼 지인통해서 할수 있는것만 해도 감사히 생각해야된다는데

30대 후반이라 금전적으로 선듯 뛰어들기가 힘드네요...

요약

1 지금 보수가 일반적인 굴삭기 임금인가?

2 더 좋은방법으로 접근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내_안에_문재인_이따고!!]

그 업체는 가지 마세요. 무슨 열정페이 입니까?
적어도 최저임금 수준에서 월급 주면서 부려야 하는데, 최저도 안주면서 그것도 3개월 뒤요?
그러다 3개월 되면 쌩깝니다. 다른 곳을 알아보세요.

[음요충]

잘 아시내요 3개월뒤면 넌 재능없어 너무못해 너처럼 못하는애 처음본다 등등 온갖 말도안되는 소리하면서

거리두고 연락 끈어버립니다

어른 사자가 아기 사자를 죽이는 이유랑 같습니다 나중에 새끼 사자가 커서 자기 구역에 넘볼수잇으니까 말이죠

저도 굴삭기 위에 올라타서 몇십년지기 기사들이랑 말해보니까 알겟더라고요

지들끼리만 해먹을려고 합니다 글구 외부인들오면 어떡해서든 물어죽일려고 뒷담까고 별이별 소문 다냄

[하루느낌]

일반적인 급여인지는 모르겠지만 . 굴삭기 초급자 페이는
매우 짜다고 들었습니다.

[음요충]

굴삭기 바닦 6년째 접어든 사람입니다

운 진짜 좋내요 자격증따자마자 바로 부기사로 들어갈수 잇다는게 이쪽 업계는 일하고 싶어도 못하는 업계중 하나입니다 유독 심합니다 굴삭기가 걍 아는사람없으면
접는게 빠름

우선 굴삭기일은 20대 초반에 시작해서 30대가되면 빛을보는 직업이라는것만 알아두셧스면합니다 30대 자리잡는거죠 그쪽 지역에서 (예를 들어 잘하는사람들끼리 뭉쳐서 xx중기 사무소 차린담에 거기 가입해서 일따는먹는식으로) 장비쪽 휘어잡고잇는 나이때가 대부분 30~40대입니다

3~6개월 차비 30에 대한 저의 경험입니다 부정적인면이 많으니 불편하시면 자삭 하게습니다 = 3~6개월 부기사 생활하면서 장비 몇번이나 탈수잇다고 생각하시나요

지금 현장가보면 부기사란 차체가 없다싶이 합니다(단 한명도 못봣음)잇긴 잇어도 대부분 혈연관계나 이용해먹고 버릴사람이죠 부기사 하나 키우려면 내장비 반은 부셔

진다고 생각하면됩니다+기름값이랑요 현장에서 굴삭기 밑에 일하는 용역 대줘야는데 그걸 굴삭기 기사들이 부기사라 치고 용역용으로 써먹는거죠 (다는 아니여도 굴삭

기 위에 타보면 압니다 이건 아무도 말안합니다) 3~6개월 동안 굴삭기 몇분이나 탈수 잇다고 생각하시나요 아침 일찍 기사보다 1시간 빨리 현장에 나와서 워밍업

하고 작업좀 해보고 점심시간 1시간 (밥 먹을 시간없음 그시간에 장비 1분이라도 더 타야되니까)최대한 사람 보는눈 없을때 타야지 현장사람 보는눈에 들어오면 바로

한소리 나오거나 쫒겨남 하루에 많이 타봐야 1시간 진짜 빠릿빠릿 하면 2시간 정도밖에 안됩니다 하루에 1~2시간 타고 현장일 할수잇으면 그건 타고난 재능이 잇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중간에 다들 포기하죠 옛날에는 장비한대당 부기사 1~2명씩잇엇는데 지금은 현장에서 부기사들 밥주고 툭하면 장비 올라타니까 일에 지체되니서

쫒아버립니다 아는 형님은 부기사 생활1년 넘게 하고 일머리도 안늘고 운전도 제대로 못해서 02 하나 사서 논밭에서 연습햇답니다

장비 밑에서 백날천날 쳐다봐도 일머리 안늘어요 내가 직접 올라타서 몸으로 하기전까지는 밑에서 보는거랑 위에 타서 해보는거랑 해보시면 아실겁니다

[음요충]

1~3년 정도에 200 = 악질중 최악질 사장입니다 1년은 몰라도 3년햇는데 200이면....

어떤일은 하는지 모르겟지만 한곳에 짱박혀 출퇴근하면서 하는곳이라면 밥값 숙박료 아낄수잇는데 장비일은 대부분 여기같다저긱같다 그래서 밥값이랑 숙박료가 장난

아니게 깨짐 200이면 남는거 없어요 오히려 술몇잔 먹으면 적자남

사람마다 다르지만 5년 넘게 해도 200 고정으로 받는 기사봣습니다 (몇년을 하건 못하는 사람은 계속 못하더라고요...머리를 안씀...)그러면서 툭하면 돈올려달라고 하는

데 차주가 안올려줌.....

반면 1년을 해도 연구하고 머리 잘쓰고 잘하는 사람도 잇음 그사람들은 다른 차주들이 모셔감 기존에 받는돈+ 해준다고 꼬셔서

일만 잘하면 여기저기서 차주들이 꼬십니다 (예를들어 "너 얼마받냐~? 저 200받는데요? 그래? 내가 250줄께 내차 타볼려? )이런식으로요

딴거 다 필요없고 돈은 자기가 얼마나 현장일을 잘하느냐에 따라 금액은 올라간다고 보면됩니다

참고로 20~40년 지기 배테랑들이 어느 현장에가던 널렷습니다 그사람들이랑 동급으로 대응한다면 말이죠.....(그사람들이랑 레벨은 같이 해보면 압니다 좌절하지마세요)여기서도 포기한 사람들 많이 나옵니다

20~40년지기 베테랑이랑 나랑 비교하는 소장들이 잇을겁니다 비교한번 당하기 시작하면 일못할지경에까지 갑니다 그때는 알아서 하셔야됨 (참고로 차빼는 사람들

보면 죄다 비교당해서 차뺌)저는 소장님 술한잔 사드리고 유흥비로 80만원돈 대접해서 버텻던 기억이잇음

[음요충]

요약글에 더좋은 방법으로 다가갈수 없을까요란 글에 대한 저의 생각입니다

걍 부기사로 따러다녀봐야 이용만 당하고 버리는 사람들이 대부분 (하루에 굴삭기 밑에서 일하는 용역애들 10원 이상으로 줘야는데 돈 아까우니 부기사라 치고 용역이

하는일+자기가 해야될 구리스질+차 딱아 놓기까지 다해주니 이만한 금상천하가 어디잇음???장비는 못올라타게 하면되고)

진짜 더러운꼴 당해보고 속썩을빠에는 싸구려 굴삭기 하나 사다가 인적 없는곳에서 연습함

내돈 내시간 쏟아가면서 내몸으로 습득해야지 남밑에서 백날 일해봐야 남는거 없어요

대부분 접는 사람들이 부기사 생활로 몇개월하다가 뒤늦게 이용만 당하는거 깨닭고 여기같다 저기 같다 죄다 똑같이 이용만 당하고 굴삭기 올라타질 못해서 포기합니다

선택은 본인이 하는겁니다

[엄탱]

정말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조금더 알아보고 신중하게 생각해서 결정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