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밑에 글 썼던 사람입니다. (http://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7/read/30538442?)
그후로 계속 글에 있던 내용을 당하면서 다녔는데요. 오늘 드디어 한바탕 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가르쳐주지도 않은 내용을 당연시 시키고, 1주일 후배와 비교해대고...
그것을 참으니 오늘은 "너 이게 뭔지는 알고는 있냐?" 이러는 겁니다.솔찍히 신입사원이라 미팅때 내용을 전부 이해하지를 못합니다.
그러면 이제 입사 3주차이니 설명을 해주면 되지 않습니까?... 설명은 고사하고 사람 많은대서 구닥하고, 1주일 후배 앞에서 인격모독을 합니다.
1주일 후배는 고작 주말빼고 5일의 차이로 몰라도 당연시하고, 저는 5일 먼저 왔다는 이유로 이런 인신공격을 당하니 참기가 어렵더라구요.
드디어 폭발 했습니다.
"과장님 가르쳐 주시지도 않은 일을 가지고 그렇게 말씀하심 곤란합니다." 이렇게 말하니, 뭐가 화가났냐고 오히려 큰소리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솔찍히 다 말씀드렸습니다. 후배랑 비교하는것도 그렇고, 사람많은대서 인신공격하시는 것도 그렇고. 제가 그런소리 들으려고 아침에 택시비 2만원주고 오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저 그런소리 들을 만큼 잘못하지 않았습니다. 배운것은 확실히 했습니다. 뭐가 그렇게 불만이신지 모르겠지만... 여기까지 말하니까 갑자기 존댓말을 쓰면서 비꼬는 겁니다. 과장왈 "그건 S씨만 그렇고요. 우린 안그렇다니까?" 이렇게 해대더라구요.
그래서 속시원하게 다 말한김에 더 다닐 직장이 안될것같아 "관두겠습니다. 솔찍히 언어라는게 커뮤니케이션이 되야 하는데, 과장님은 자기만 알수있게 말하고 다시 질문하면 화내지 않습니까? 저도 나름 노력많이 했는데 더는 아닌것같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제가 뭐 반석가모니도 아니고... 도저히 못참겠더라구요.
그러니, 과장이 조용히 나가서 나중에 오더니 친절히 태도가 변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관둘때 솔찍히 윗선에 이야기하고 그만둘것입니다.
일을 구해서 시작한다고 주변에서 좋아하셨고... 이렇게 빨리 그만두게 되어 저도 주변에 말하기 힘듭니다.ㅠㅠ
이일로 고민고민하다 예전에 PS게임할때 와서 본 글이 생각나서 글 올리게 되었었습니다. 여러모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제가 글을 쓰는것 처럼, 평소에 말할때도 자초지정을 다 설명하는 스타일이라 성격급한 사람과는 일하기 힘든가 봅니다.
저의 성격을 되돌아볼수 있게 되었고, 다른길로 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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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처음 회사 생활할 때 내가 이러이러해서 이런 생각을 해서 이런 결론을 내려서 보고 드린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중에 잘못된 점 있으면 이야기를 해줄것이고 어쨌든 정보를 나혼자 알고 있으면 안된다 신입인 내가 혼자 판단해서 회사에 피해를 끼칠수 있다 라는 생각에 원인과 결과를 같이 말했더니 말을 줄이고 결론만 말하라더군요. 전 신입이니깐 혼자 판단을 하면 안된다고 생각했지만 회사라는게 결국 혼자 판단을 할 수 있고 책임을 지는 사람을 요구하는것 같더라구요. 모르면서 아는척하면서 혼자하다가 망치면 그건 그거대로 또 문제구요. 뭘 이런걸 다 묻고 난리야 와 모르면 물어야지 사이에서 눈치보면서 잘 움직이는게 신입생활인것 같습니다. 자초지정 다 설명하는 스타일이라시길래 제 경험이 생각났네요.ㅎ 이번에 힘든 경험을 하셨으니 다음에는 더 잘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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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감사합니다. 다른분들이 많은 생각을 댓글로 적어주셔서, 생각정리하는데 도움이 많이 됬어요. 저는 건설현장 그런건 아니고, 관공소에 근무하는 외부업체 입니다.ㅎㅎ 관공소에 공채는 힘들어, 외부업체로나마 근무경력 만드려했는데 보기좋게 실패했네요. 잔꾀말고 본업을 찾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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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글보면서 제가 당했던 일과 비슷해서 답답하던차였는데 고생많으셨네요. 전 반대로 멍청하게 노력하면 알아주겠지 했다가 짤렸지만 똑똑하게 처리하셨네요. 어차피 결과는 짤리나 그만두나 똑같은데 하실말씀하시고 잘 나오셨어요. 현장직이라면 위험한 일인데 서로간에 마음이 맞아도 힘든곳인데 그냥 나 싫은놈이 상관이면 답이 없더라고요. 현장직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퇴직사유서에 왜 퇴직하는지를 아주 꼼꼼하게 객관적이고 자세하게 적고 나오셔요. 증거자료가 있으면 최고지만 암튼 힘드시겠지만 훌훌털어버리시고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행복하고 여유있는 삶을 사는데 도움이 되는 생업을 찾으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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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사무실에는 자기말만 하는 사람들 입니다. 예전 근무에는 상호소통을 하였었는데 전혀 다르네요 심지어 말대꾸가 아닌, 제가 수행한 일에 대해 설명하는것도 설명이 길어지면 말을 끊어버리고 결론만 말하라고 합니다. 그렇게 대응을 하니, 대리 직급 또한, 결론만 보고를 합니다. 그러다 트러블이 생기면 왜 보고를 누락하느냐고 뒷담을 까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것들이 하나둘 쌓이고, 저 또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다보니 여러생각이 들더군요. 다음번 직장을 구하게 된다면 사람들과 화합이 되는곳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IP보기클릭)211.193.***.***
회사가 신속하게 움직여야 한다는 면에서는 결론만 말하는게 좋긴 한데... 결론만으로 작업을 할 사람을 뽑는거면 직원을 뽑는게 아니라 노예를 뽑는거죠. 자기가 시킨 일에 변수 없이 그대로 실행해줄 사람... 반면에 제대로 된 곳이라면 과정을 말하느라 서론이 길어져도 들어주고 과정 공유 중 뭔가 잘못된 것이 있다 싶으면 교정을 해줄 것이고요. 전자가 편한 사람도 있고 후자가 편한 사람도 있지만 전 후자쪽, 과정에 대한 피드백이 같이 있어야 일을 할 때 스트레스를 덜받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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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글보면서 제가 당했던 일과 비슷해서 답답하던차였는데 고생많으셨네요. 전 반대로 멍청하게 노력하면 알아주겠지 했다가 짤렸지만 똑똑하게 처리하셨네요. 어차피 결과는 짤리나 그만두나 똑같은데 하실말씀하시고 잘 나오셨어요. 현장직이라면 위험한 일인데 서로간에 마음이 맞아도 힘든곳인데 그냥 나 싫은놈이 상관이면 답이 없더라고요. 현장직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퇴직사유서에 왜 퇴직하는지를 아주 꼼꼼하게 객관적이고 자세하게 적고 나오셔요. 증거자료가 있으면 최고지만 암튼 힘드시겠지만 훌훌털어버리시고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행복하고 여유있는 삶을 사는데 도움이 되는 생업을 찾으시길 바래요.
(IP보기클릭)211.215.***.***
답변 감사합니다. 다른분들이 많은 생각을 댓글로 적어주셔서, 생각정리하는데 도움이 많이 됬어요. 저는 건설현장 그런건 아니고, 관공소에 근무하는 외부업체 입니다.ㅎㅎ 관공소에 공채는 힘들어, 외부업체로나마 근무경력 만드려했는데 보기좋게 실패했네요. 잔꾀말고 본업을 찾아봐야겠습니다... | 17.08.17 23:40 | |
(IP보기클릭)218.38.***.***
저도 처음 회사 생활할 때 내가 이러이러해서 이런 생각을 해서 이런 결론을 내려서 보고 드린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중에 잘못된 점 있으면 이야기를 해줄것이고 어쨌든 정보를 나혼자 알고 있으면 안된다 신입인 내가 혼자 판단해서 회사에 피해를 끼칠수 있다 라는 생각에 원인과 결과를 같이 말했더니 말을 줄이고 결론만 말하라더군요. 전 신입이니깐 혼자 판단을 하면 안된다고 생각했지만 회사라는게 결국 혼자 판단을 할 수 있고 책임을 지는 사람을 요구하는것 같더라구요. 모르면서 아는척하면서 혼자하다가 망치면 그건 그거대로 또 문제구요. 뭘 이런걸 다 묻고 난리야 와 모르면 물어야지 사이에서 눈치보면서 잘 움직이는게 신입생활인것 같습니다. 자초지정 다 설명하는 스타일이라시길래 제 경험이 생각났네요.ㅎ 이번에 힘든 경험을 하셨으니 다음에는 더 잘하실겁니다.^^
(IP보기클릭)211.215.***.***
저희 사무실에는 자기말만 하는 사람들 입니다. 예전 근무에는 상호소통을 하였었는데 전혀 다르네요 심지어 말대꾸가 아닌, 제가 수행한 일에 대해 설명하는것도 설명이 길어지면 말을 끊어버리고 결론만 말하라고 합니다. 그렇게 대응을 하니, 대리 직급 또한, 결론만 보고를 합니다. 그러다 트러블이 생기면 왜 보고를 누락하느냐고 뒷담을 까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것들이 하나둘 쌓이고, 저 또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다보니 여러생각이 들더군요. 다음번 직장을 구하게 된다면 사람들과 화합이 되는곳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 17.08.17 23:43 | |
(IP보기클릭)211.193.***.***
도트가따뜻
회사가 신속하게 움직여야 한다는 면에서는 결론만 말하는게 좋긴 한데... 결론만으로 작업을 할 사람을 뽑는거면 직원을 뽑는게 아니라 노예를 뽑는거죠. 자기가 시킨 일에 변수 없이 그대로 실행해줄 사람... 반면에 제대로 된 곳이라면 과정을 말하느라 서론이 길어져도 들어주고 과정 공유 중 뭔가 잘못된 것이 있다 싶으면 교정을 해줄 것이고요. 전자가 편한 사람도 있고 후자가 편한 사람도 있지만 전 후자쪽, 과정에 대한 피드백이 같이 있어야 일을 할 때 스트레스를 덜받더라고요. | 17.08.18 02: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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