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만년필에 대한 생각이 바뀌고 있어요.

[손글씨성애자.]

저가형 중에 종결기라고 

정말 좋다고 하도 칭찬이 자자하길래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하나 사봤습니다..

전에 써봤던 다이소 만년필 같은 거에 좀 실망을 해서 ...

만년필은 살 생각도 쓸 생각도 없었는데...

이거.... 처음 써볼 때는 역시나... 

별로다... 4천원 버렸다..ㅠㅠ

라는 생각이었는데

계속 써보니까...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아직 낮선 필기감입니다만...

속 사용할 것 같아요.

[민달팽이]

난 만년필은 만년동안 쓸 수 있는 펜인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하늘물총새]

쓸 때마다 먹을 갈아야 하거나 수시로 잉크에 담가야 하는 필기도구에 비하면 만 년은 쓸 것 같은 느낌이었을 듯

[각난닫랄]

다이소가도 파는구나 플래티넘 프레피인지 저렴하게 만년필 써보기 좋다해서 사볼까햇는데

[하늘물총새]

프레피가 마음에 드시면 10만원 이하로 나오는 보급형 제품으로 넘어가보시는 것도 괜찮아요
모양이라든지 내구성 측면에서 프레피보다 낫거든요

제가 지금 쓰고 있는 모델은 같은 회사에서 만든 #3776 센츄리라는 모델인데 일본 직구로 8만원 좀 넘는 액수에 구입했어요
요즘엔 얼마나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이게 금촉 중에서는 저렴한 편이기도 하고(대신 비슷하게 생긴 일제 브랜드 금촉 제품과 비교해도 촉 부분의 장식이 좀 심심하긴 해요) 펜뚜껑의 기밀이 잘 유지돼서 잉크를 넣어둔 채로 1년 정도 방치해놔도 잉크가 말라붙지 않아요
저처럼 많이 안 쓰고 넣어두는 시간이 더 긴 사람한테는 엄청난 장점이에요

[손글씨성애자.]

아직 그 정도는 아니구요. 그래도 아직은 샤프나 연필이 주력이기 때문에요.

그리고 프레피도 잉크마름이 심하지 않고 1년~2년 정도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