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나 드라마 보면
훈남이 혼자나 알바 하나 두고 카페나 이태리 식당 운영 하면서
여주 꼬시고 하는 장면 나오니까
레알 그게 가능하나 싶은 게 있는 것 같음.
그렇게 하려면 솔까 물장사 해야함.
그냥 소주 파는 물장사도 아니고 여자든 남자든 생긴 거에 자신 좀 있어서 양주 파는 그런 물장사.
대충 동네에 적당한 크기로 가게 하나 차리고 나도 좀 생기고 알바도 일부러 시급 더 챙겨주며 이쁘고 잘생긴 애 하나 뽑으면
해외 맥주 한 병에 8천원~만원씩 받고 양주 팔고 하면서
안주는 간단하게 파스타 같은 거 내주면서 장사하면
잘생기고 예쁘면 상권에 따라서 그 정도로도 망하진 않게 얼추 잘 돌아갈 수 있음.
근데 거울 봤더니 내가 그런 사람은 아니다 싶으면
남들처럼 개고생 해가며 박리다매로 장사해야한다는 소린데
진짜 영업시간 내내 정신머리 못붙잡을 각오 해야함.
뭐 경험 생기고 익숙해지면 그것도 즐기며 으쌰으쌰 해가며 할 수 있지.
의외로 그게 또 마감 끝내고 다 같이 간단히라도 고깃국밥에 소주 한 잔 하면서 오늘도 고생했다! 하는 보람도 있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