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볼 초반부랑
슬램덩크 이런거는 그냥 아무나 봐도 재미있는 내용이었음....
여자던 남자던 애던 어른이던간에
드래곤볼 전부 모으면 소원을 들어준대!
라던가
선생님 농구가 하고 싶어요.
단순하고 직관적이고 공감이 가잖아....
근데, 물론 전에도 그런 만화들은 있었지만
초사이어인 234 나오는
드래곤볼 후반부 부터, 그리고 드래곤볼 보고 자란 세대가 본격적으로 만화 그리면서
파워인플레랑 수치싸움물이 너무 대놓고 나옴.
이런건 재미있는 사람만 재미있음....
옛날 처럼 걍 아무거나 한권 집어들어서 보는사람 기준으로는 뭥미 싶고.
원피스도 초창기 까지는 그냥 '물에 빠지면 안되는 초능력 나오는 해적왕 되고싶은 만화' 였고
걍 만화에 나오는 내용이 전부였는데
후반부 패기 나오고 나서부터 솔직히 보는 사람만 보는 만화 됬잖아....
옛날 점프 만화는 걍 ㅈㄴ 대중적인 작품을 많이 놔서 ㅈㄴ 많이 파는게 목적이었다면
요즘은 너무 타겟층을 노리고, 어차피 이젠 만화 보는사람만 보는건데 독자 한사람이라도 덜 잃어야지
요즘 오타쿠 사이에서 흥하는게 뭐지, 아 이정도면 우리 만화 보는사람들은 다 알아듯겠지
하는 식으로 지나치게 노려서 작품을 만들음...(그런와중에 시스템은 옛날식....)
좋은 시절은 갔다고 생각한다....
과도기니까 그때 그런 만화들이 나왔던거지...
뭐 점프만 그런게 아니라 요즘 작품들 대부분이 그렇지만....
애니계로 따지면 제작위원회 시스템을 만든 에반게리온 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함...
마니악함과 대중성의 경계선에서 제작된...
지금 세상에서 에반게리온 같은게 지상파 수요일 저녁 6시 반에 방송될수 있을까?
아무리 일본이라도 무리지...
오히려 tv도쿄가 애니메이션만 방송하는 미친 채널로 이미지 바뀌기 시작한게 에바 방영하고 몇년 지나서 부터였다는걸 생각하면 더더욱 그렇지.
만약 작품퀼이 아니라 판매량만 본다면 다시 전성기가 올수도 있고 안올수도 있겠지만,
그때처럼 그냥 누가봐도 좋은 만화는... 아마 다시는 보기 힘들지 않을까 싶다.
(IP보기클릭)61.102.***.***
(IP보기클릭)61.102.***.***
난 드래곤볼 Z 때부터 끊어가지고 트랭크스인가 걔 부터 시작해서 그 이후 내용은 암것도 몰라 걍 저런 애들도 있나보다 싶지... | 18.10.16 03:08 | | |
(IP보기클릭)218.158.***.***
(IP보기클릭)218.235.***.***
대중적인 만화가 끝난거지 명작 만화는 계속 나올거라고 생각함... 다만 아카데믹하던 마니악하던 간에 보는사람만 보겠지... 명작이 나와도 | 18.10.16 03:12 | | |